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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덩케르크의 영화에서 6B/159에 반한 저는 많은 파일럿 시계를 찾아다니게 되고 


결국 B-uhr 의 산증인중 하나인 벰페의 파일럿 워치를 구합니다.


그러나 RAF의 신화에 대한 갈증은 멈출수 없는 것...


마크 12, 15와 해밀턴 카키에어 파이오니어로 대표되는 W10... 너무 극과극의 가격과 수동무브의 귀찮음으로 탈락...


론진에서 제 기준 괴이하게 복각한 6B/159를 내는바람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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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그래도 2차대전말에 나온 WWW가 제일 나은 것으로 보여 WWW관련 시계들을 조사했고 


마이크로 브랜드나 다시 부활한 VERTEX까지 조사해보았지만 헤리티지가 있는 브랜드 중 


복각을 한 브랜드는 없더군요...


그러다가 론진에서 2009년도 복각 한정 출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본업체를 수배하고 일옥도 해봤지만 


놓치는 바람에 중고 거래 수배해보고 


그러다 보니 회원분들은 아시는 그 인간에게 사기도 당해보고...


이야... 여러 모로 현타오는 상황이었지만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지인분께서 선뜻 뜻 분양해주셔서 제 손목으로 올라 오게 되었습니다.







사기꾼도 막지 못한 론진의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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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더티더즌의 현대적 복각, 론진 레전드 미션입니다.


아는 분 통해서 최근 스와치 정식 서비스 받은 모델로 가지고 올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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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의 화살과 스몰세컨, 레일로드와 카테드랄 핸즈.


여러분은 복각 시계를 볼때 무엇을 보나요?

전 헤리티지도 좋지만 현대적으로 어레인지된다면 전 기능적인 면에서 현대적인 면모를 보여야 되지 않나싶습니다. 


날짜창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전 기술이 발전된다면 그만큼의 기능추가를 

오리지날리티를 위해 굳이 희생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ETA 2892 고진동 오토매틱 무브도, 날짜창도 참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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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백의 WWW와 화살촉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정말 헤리티지와 복각을 겸비한 시계를 구했을때의 쾌감이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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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인 독일의 B-uhr의 복각인 벰페의 38mm aviator도 역시 날짜창등 현대적으로 많이 어레인지된 시계입니다. 

핸즈와 다이얼, 아라비안 인덱스의 형태와 크기, 

그러나 어레인지 한 기업이 스위스와 독일로 국가가 달라서인지 그 방향성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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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의 마크 18과 비슷한 차이인데, 벰페가 좀 더 오리지날에 가깝게 둥그스러움하고 샌드브러쉬처리고 

필드 워치 같은 느낌이 납니다. 

그에 비해 레전드 미션은 미러드 브러쉬 마감이라 전체적으로 광택이 가득합니다. 

그러다 보니 스몰세컨과 겹쳐저 드레시 워치 같은 느낌이 납니다.

둥근 케이스이지만 얄상함이 극대화된 러그도 한몫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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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느낌도 다릅니다. 

리테일가는 비슷하지만 벰페쪽이 군용시계 디자인을 독일시계 다운 투박함과 짱짱한 느낌으로 살려냈다면

론진은 복각의 디자인 디테일과 현대 스위스 미려함을 살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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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적 요소 때문에 안그래도 러그투러그가 긴 파일럿 워치인데 러그가 더더욱 길어져서 

착용감이 개판일것 같지만 얇은 두께와 러그 끝부분 각도 잘 떨어져 주는 형태를 두어서 착용감도 훌륭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시계입니다. 




손에 넣을 시계는 언젠가 손에 넣는다.


사기도 당하고 해서 단념하고 있고 시계 생활 전체에 현타도 세게 왔는데 이것도 인연인가봅니다.

정말로 여러가지 배움을 준 시계입니다. 

운명이랄까, 서둘지 않아도 인연이면 언젠가 손에 넣는다는게 맞는말인가 봅니다.


이제는 6B/159, 스토바 B-uhr 플리거 B형, Type21도 노려보고 싶네요 ㅎㅎ

언젠가는 가지게 될 날이 있으리나 믿습니다. ㅎㅎ



보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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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가는 시계방의 사장님의 마크 12사진을 올려드립니다.

예거무브와 IWC의 파일럿이 만난 극 초레어품입니다.^^


레전드 미션과 같이 찍은 사진도 있는데 안 올라오네요 ㅠㅠ

대신 B-Uhr과 WWW의 야광샷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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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비루한 사진 죄송스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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