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녕하세요. 현승시계입니다.


락다운에 비도 오고, 할 일도 없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청판 스포츠 와치들을 한 번 간단히 비교해볼까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없습니다. 

그냥 원 샷에 세 개의 시계를 담아보면 비교도 되고 어떨까해서 해봤습니다.^^

(클래식컬님 포스팅에 뽐뿌를 받은 것도 있습니다^^;;)



P20210710_141103547_D1FDC625-EDA9-4B5D-8A4C-336FF6022026.jpg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스틸 셀프와인딩 4500V

브레게 마린 화이트골드 셀프와인딩 5517BB

랑에운트죄네 오디세우스 스틸 셀프와인딩 363.179



P20210710_141309344_E4363B51-5D26-46E9-9D31-BB6440F095D4.jpg

(사진 순서대로)

케이스 사이즈 : 41 - 40 - 40.5 mm

케이스 두께   : 11.0 - 11.5 - 11.1 mm

케이스 방수   : 150 - 100 - 120 meter


가격은 2천 후반 - 3천 중반(가죽이나 러버스트랩 가격) - 3천 후반


참고로 마린 티타늄 브슬 모델은 2천 중반입니다.




P20210710_142859299_9BB375CD-F913-4810-B41C-EE46E315614B.jpg


오버시즈가 러그일체형 케이스인 것을 비교해서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이드가 전체적으로 폴리싱 처리되어 있네요. 스트랩 퀵체인지가 적용되어 교체가 쉽고 러버와 가죽스트랩까지 제공하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오디세우스 크라운의 양쪽 부위는 독특한 형태의 데이, 데이트 버튼입니다. 당연히 방수 지원되는 복잡한(?) 구조의 버튼입니다.


마린 크라운이 제일 큼직해서 와인딩하기는 제일 편합니다. 브레게 문양, 크라운 가드, 플루티드 케이스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P20210710_141157197_0A9B8BB4-1A6E-4B69-8FC9-6DB382021A6E.jpg


사실 저는 화골과 스틸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똑같은 거 같아요. (물론 자세히 보면 구분 지을 수는 있지요)

그래서 골드는 옐골이나 로골이다는 말도 있는 거 같습니다^^ 

스크래치는 확실히 화골이 더 잘 생깁니다.^^


디자인은 각기 다르지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P20210710_142150453_7E60E07B-0B6C-4FE4-8300-1127F2C8A92C.jpg


하이엔드를 정의하는 큰 특징 중에 하나가 브레이슬릿 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세우스 5연줄은 처음에 호불호가 있었지만, 퀄은 너무 좋습니다. 부드럽고 고급집니다. 전체적으로 헤어라인 브러싱에 모서리마다 폴리싱 처리했구요. 셋 중에 가장 손이 많이 갔을 것 같아요.


제꺼 브레게 브슬은 티타늄입니다. 마치 스틸같지 않나요?ㅎㅎ  일반적인 티타늄의 거무튀튀한(?) 느낌이 별로 없고 브러싱도 잘 되어 있습니다.

제가 마린을 구매했을 때는 브슬 모델이 없어서 러버와 가죽 스트랩만 가지고 있었는데 올 해 초에 브레이슬릿이 출시해서 추가 구매했습니다.

화이트골드는 브슬만 2천만원대여서 티타늄 브슬을 4백만원대로 구매 했었는데, 지금은 가성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화골 브슬도 부틱에서 실착해 봤는데 역시 묵직하더군요^^ 반면에 티타늄은 아주 가벼운 장점도 있습니다.


오버시즈 브슬은 말테크로스 모티브로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브러싱 처리되었고 버클에도 말테크로스 로고로 깔끔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P20210710_142157140_E7DAF178-B246-4CB5-A3A8-3165DB0F3556.jpg


버클은 오버시즈와 마린은 양방향이고 오디세우스는 단방향입니다.

길이 미세조정은 오버시즈는 버클 양쪽으로 2mm+2mm 씩 총 4mm조정이 가능하고, 오디세우스는 1mm 간격으로 7mm 까지 조정되는데 이게 아주 편합니다. 마린은 아쉽게도 조정기능은 없습니다.


셋 다 양쪽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타입입니다.



P20210710_142411897_5A4D9EC7-79CE-4A1D-995D-25FB45D53245.jpg


디버클 모양입니다. 좌측부터 오버시즈, 오디세우스, 마린입니다. (순서가 뒤죽박죽이라서 죄송해요)


브슬의 착용감은 버클의 양방, 단방향도 영향을 주지만, 손목과 만나는 버클의 안쪽 구조도 중요한데 본인 손목 형태나 두께와 잘 맞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손목이 두꺼울수록 유리한 것 같습니다. ㅜㅜ




이제 케이스백을 보시죠~~


P20210710_142527191_BBE779F8-8038-4A23-8FE3-65338B08B48B.jpg


오버시즈 Cal. 5100

4 Hz, 60시간

22K 골드로터 (혹자는 윈드로즈 형태라고도 부르네요), 어쨌든 로터가 압권



P20210710_142611853_B4EE2BD7-EA23-4E5F-9671-9D26DD31AA8F.jpg


마린 Cal. 777A

4Hz, 55시간

18K 오픈형태 골드로터 (이름에 걸맞게 선박 조타모양, 골드인데 블랙처리한 것은 조금 아쉽네요^^;; )




P20210710_142546087_C17BACFD-4E12-4C64-8850-82D9AEEED38B.jpg


오디세우스 Cal. L155.1

4Hz, 50시간

Arcap 재질의 오픈형태 로터 (홈피를 찾아보니 블랙로듐 처리한 Arcap 재질이라는데 특수 합금의 일종인가 봅니다. 랑에의 특징인 플래티넘을 로터 하단에 블루스크류로 덧대서 와인딩 효율을 올립니다.)


밸런스브릿지와 인그레이빙이 멋집니다.

로터에 DATAMATIC 을 표시해서 고유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특징을 강조하네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사진이 나을 것 같아서 몇 장을 더 첨부해 봅니다. 


P20210710_143405779_64E1D88C-9284-4C4A-AB3B-DF3D1DC1C825.jpg


P20210710_143421922_D86E317A-FF35-4D0F-9E09-94D6EADC6EF0.jpg

같은 청판이지만 이렇게 다를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P20210710_144224860_E6F43D8A-4A3D-4731-AE3E-FC2FAAA4AB61.jpg


P20210710_144237402_E65960F2-3DC2-4EB5-AD17-CAD53D010E77.jpg


자연광에서...

오디세우스는 가장 매트하고 깔끔한 다이얼 느낌입니다.

마린은 물결 기요세가 빛에 반사되는 것이 매력입니다.

빛에 따라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는 아이는 오버시즈 청판입니다. 썬레이 다이얼이 블랙에서 코발트블루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넓습니다.



P20210710_144813640_DC6E2547-E0B9-4D39-9448-EB326525E7A3.jpg



P20210710_144629058_4C2A3561-887D-44C7-BF4A-461A4EA24528.jpg



P20210710_143127109_31CB0FEB-7BD0-4276-AD09-75BCC8F0BFE0.jpg


P20210710_143152025_D40FC414-9E79-426F-9B5B-325C9D7C4F25.jpg


외국 인스타 보고 따라해봤는데, 이것도 쉬운게 아니군요.ㅎㅎㅎ

시계들끼리 부딪혀서 스크래치도 발생하네요^^;;


별거 아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도 화이팅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636 11
Hot [기추신고] Breguet Classique 7337 [32] 현승시계 2024.05.22 598 9
Hot 금주 시계모둠 🕑 [34] 현승시계 2024.04.27 1723 9
Hot 처음으로 직접 본 후지산 (with 5711) [29] m.kris 2024.04.20 678 4
Hot [스캔데이] 브레게 vs 바쉐론 [32] 현승시계 2024.04.19 2374 4
10939 [Re:] 번역본 입니다 ^^; [9] Kairos 2006.11.18 262 0
10938 Greubel Forsey Tourbillions [12] bottomline 2008.03.29 1038 0
10937 블랑팡 Le Brassus 8 Jours [18] 알라롱 2006.11.07 686 0
10936 Titanic-DNA by Cabestan [19] cr4213r 2008.04.09 1256 0
10935 Ulysse Nardin Marine Chronometer Anniversary 160 [14] 링고 2006.11.09 623 0
10934 URWERK 202 [10] 부재중 2008.04.15 979 0
10933 안녕하세요 하이엔드 포럼에 인사드립니다.ㅎㅎㅎ [14] Tic Toc 2006.11.13 433 0
10932 TF Exclusive: Kari Voutilainen 인터뷰 [26] Kairos 2008.04.24 1051 0
10931 시계 보다 시계 박스가 좋은 시계?? Ulysse Nardin의 Saint Basil [23] 링고 2006.11.15 878 0
10930 [Re:] [Re:] [Re:] [Re:] [Re:] 이 회중시계들도 연상되는 제품이 있으실 거 같습니다만...  ^^ [6] 때똥 2008.05.16 736 0
10929 [Re:] [Re:] [Re:] [Re:] 에고 죄송합니다.. ^^ [3] 때똥 2008.05.16 500 0
10928 [Re:] [Re:] [Re:] JLC의 Ellipse Isometer Escapement [6] cr4213r 2008.05.09 1162 0
10927 [Re:] [Re:] Chronometer escapements [8] 때똥 2008.05.09 940 0
10926 [Re:] 두분이 혹시 참고하지 않았을까요?   ^^ [9] 때똥 2008.05.09 1344 0
10925 JOURNE vs. DUFOUR [34] junech 2008.05.08 3204 0
10924 AP - Boutique Special Edition - ROO Scuba [19] bottomline 2006.11.19 871 0
10923 F. P. Journe- 튕기는 Balance [11] 행이 2008.05.30 1657 0
10922 블백아~~~~~~~~~~~~~~~~~~~~~~ [11] bottomline 2006.11.20 343 0
10921 Philippe Dufour를 찾아서... [31] 행이 2008.06.03 2445 0
10920 JLC Emmanuel Coindre LE [11] 링고 2006.11.20 525 0
10919 [Re:] 함께 발매된 ref.5105 [7] 알라롱 2006.11.21 423 0
10918 파텍 스틸 칼라트라바 LE [15] 링고 2006.11.21 1574 0
10917 Antoine Preziuso SIENA [17] 2008.06.09 2001 0
10916 [TZ클래식 번역] 플래티넘 시계들의 높은 가격 [15] Kairos 2006.11.22 872 0
10915 [Re:] 뒷모습은 아직 검색을 못했지만... [6] Tic Toc 2006.11.29 196 0
10914 대리만족 [17] 지구인 2008.06.20 1876 0
10913 Chopard LUC Strike One [6] 링고 2006.11.29 500 0
10912 Peter Speake Marin "Sea & Stone Collection" in 싱가폴 [17] Tic Toc 2008.07.17 1618 0
10911 F.P. JOURNE [9] 갈불음도천수 2008.09.05 1583 0
10910 [번역글] 쇼파드 Fleurier 공방 탐방기 [6] 개지지 2006.11.29 301 0
10909 ROMAIN GOTHIER [9] paristerran 2008.09.08 1080 0
10908 이곳이 Richard Mille 이 만들어지는 곳 입니다. [9] bottomline 2006.11.29 393 0
10907 [Re:] AP 매니아, WW 의 AP Collection [14] bottomline 2006.12.01 725 0
10906 Maximilian Büsser의 HM3 [8] cr4213r 2008.09.17 1013 0
10905 췟. 한개도 아니고... [13] 알라롱 2006.11.29 59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