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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구매 사용기는 8년전 로렉스 에어킹 구매후 처음 쓰는것 같네요.

 

구매라 뭔가 안쓰면 아쉬울것 같아서 구매기를 남김니다.

 

작년 (2023) 후반쯤 10 넘게 다녔던 회사에서 이직을 했습니다. 다른회사로 제가 원해서 이직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이직이라 기대 걱정 반... 하지만 우리 시덕 이때가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뉴질랜드 사는데 여기는 한국과 다르게 퇴직금 계념이 없어요. 회사에서 따로 챙겨주지 않는이상 법적으로 보장된게 없기때문에 10년이든 20년이든 별로 상관을 안하죠.

 

저는 금융쪽 중소기업 (직원 35명쯤 되는) 다녔는데 사장님 두분다 직원 복지에 돈을 시원하게 쓰는분들이라 제가 이직한다고 하니까 송별회도 크게 해주시고, 보너스도 두둑히 챙겨주셨습니다.

 

아내한테 보너스에서 기념시계 사도 되냐고 하니까 흔쾌히 사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튜더 핑크 로얄 아니면 조금 더써서 레인저 정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새것으로 사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근데 원래 시계는 보기시작하면 눈이 높아지는법그돈이면 중고로 혹은 윗윗 단계시계를 노려볼만 하더군요.

 

사장님중 한분이 시계 매니아 신데 주로 IWC 파네라이를 좋아하십니다. 덩치가 좋으셔서 빅파랑 섭미저블 둘다 아주 맞으시더라고요. 저도 몇번 차봤는데 솔찍히 빅파는 너무 커서 못차겠더군요.

 

이왕 사는거 회사 기억도 할꼄 IWC 아니면 파네라이로 사기로 하고 중고 매물 검색을 매일 매일 하기 시작합니다. 뉴질랜드는 워낙 시장이 작아서 한다리 건더면 알고 쿨매는 잠시 생각하는 사이 바로바로 팔리더군요파네라이 쿨매 2번이나 놓쳤습니다

 

IWC 마크 17이나 43mm빅파도 매물이 있는데 가격이 안맞아서 포기시계 안사고 딴거 사야하나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하지만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기회는 오는법, 아는 지인분께서 구구형 인제니어를 장터에 판매하시더군요조금 비싼감이 있는데 제가 가지고있는 세이코 mm200 추가금 두둑히 해서 거래는 진행하기로 합니다.

 

언젠가 살면서 제랄드 젠타 할아버지가 디자인한 시계 살수있을까 생각했는데 기회가 이렇게 빨리오다니! 노틸러스나 로얄오크가격이 이제 하늘나라로 가서 인제니어가 새롭게 보여요 ㅋㅋ

 

서론이 너무너무 길었습니다. 그냥 넉두리라고 생각해주세요.

 

이제 사진 나갑니다.

 

 

 

역시 중고라 IWC특유에 기화(?)된 박스 어쩔수 없죠 ㅡㅜ

 

 

오버홀 히스토리는 없으나 오차도 거의 없고 ( -3) 2-3 차봅니다근데 기념한 시계라 그런지 오버홀 받은 이력이 없어서인제 뭔가 아쉽더군요

 

무브먼트는 IWC79350 (벨주 7750 베이스) 라서 서비스는 쉽게 받을수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왕 오버홀 받는거 정식으로 가보자 하면 검색하는데 어라, 서비스표 가격이 그냥 웹사이트에 하니 나와있네요;; (https://www.iwc.com/en/services/service-price-calculator.html) 한국에서는 942천원 이네요.-

 

공식 오버홀NZD 1,195, 폴리싱 포함 (안한다고 깍아주거나 그런거는 없어요)… 한화로 95만원.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가 생각했던거보다 싸다고 느껴지네요. 나름 크로노에 브레이슬릿까지 포함인데지인 공방에 물어봤는데 자기도 80만원 정도 나온다고 그냥 정식에서 받으라는 말해주더군요.

 

일주일 차고 바로 입고 합니다다행히 뉴질랜드에서 진행된는데 그래도 예상 소요시간 6-8… 130일날 입고후 만양 기다립니다

 

얼떨결에 기다리는중 테그 모나코도 사게되고 (이거는 따로 태그호이어 포럼에 조만간 글을 남기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중 저번주에 다되었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일하는곳에서 멀어서 오늘 점심에야 픽업해옵니다!!!

 

일단 서비스 받으면 조그만 휴대용 가죽 케이스에 넣어 줍니다. 여행할때 가지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네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제 사진쭉 나갑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좀 지웠습니다 ㅋㅋ

 

 

 

 

 

 

 

 

언제나 시계는 6개 까지만 사자고 했는데 (월 - 토. 그리고 일요일은 아무거나) 벌써 8개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판매자 께서 주신 자동차 (하지만 둘째아들이 가지고 논다는건 안비밀) 함께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까지 읽으셨다면, 뉴질랜드 오시면 제가 맛있는 밥이랑 술사드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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