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폭풍남자 1345  공감:2 2011.06.06 12:34

여름입니다.. 음.. 어떤 시계와 함께하면 좋을지 오랜 고민을 했습니다.

작년이지요.. 제가 포티스 마린마스터 검판과 함께 지냈던 시간들이.

그때 좋은 추억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포티스라는 시계를 보면 그때 생각이 많이나서 좋고,

포티스라는 시계자체에 대해서도 애착이 많이 갑니다.

객관적으로 이 여름에 맞아떨어지는 좋은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한치의 고민없이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티스는 저번과 같으나 같지 않습니다. 사진 보시죠^^

 

20110606014848_48120900.jpg

 

 

포티스 마린마스터 야광판입니다. 저는 '흰둥이'라고 부릅니다ㅎ

어제는 날씨가 좋아 친구와 함께 다이버하나씩 차고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나섰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날씨였습니다.

다만 햇빛이 너무 강해서^^ 여러분도 외출하실땐 썬크림을 생활화하세욧ㅎ

 

 

 20110606015445_48120900.jpg

 

 

 

마마의 양면무반사코팅된 글라스의 아름다움이 뿜어져 나오네요. 시도 때도 없습니다^^

두번째 사진보시면 인덱스의 볼륨감이 느껴지시나요? 다이얼에 그냥 그려놨다기보다는

잘구워진 빵처럼 부풀어 올라있습니다. 정말 귀엽습니다.. 볼륨감 입체감도 있고요 ㅎ

 

 

 

  20110606015319_48120900.jpg

 

 

 

착샷입니다. ㅎ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이런 각도에서 시계가 보이겠네요 ㅎ

제 손목에는 좀 큰편입니다. 제 손목이 16cm정도.. 44mm직경의 베젤덕분에 42mm케이스사이즈는 무색합니다.

크고 시원시원한 시인성은 어쨌든 장점이지만요^^ 개인적으로 빅사이즈 시계는 싫어하면서도 ..

마마는 미워하기가 어렵습니다.

 

 

 

20110606021502_48120900.jpg

 

 

 

어둑어둑해져가는 한강모습입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문득 베니스의 휴일이라는 문구가 떠오르더군요..ㅋ

 

 

 

20110606021825_48120900.jpg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어두운 밤이 되어도 크게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마마는 언제든 제게 몇시인지 알려줄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합니다.ㅎ

 

 

20110606021658_48120900.jpg

 

 

 

마지막으로 야광샷한번 진하게 올려봅니다.  흰둥이의 매력은 신형루미노바 도료 bg w9을 사용한 푸른색 야광입니다.

기존의 c3야광과는 색상이 다르죠. 그러나 개인적으로 절대밝기면에서는 bg w9이 c3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로노스위스 타임마스터 야광판이 포티스 마마 흰둥이보다는 더 밝을 것이란 말씀이죠^^

물론 bg w9이 c3에 비해 상대적 우위에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c3 녹색야광은 평상시나 축광이 살짝 되어 있을때 누리끼리한 색상을 보이지만,

(좋게보면 클래식, 나쁘게 보면 누리끼리), bg w9야광은 그렇지 않습니다. 새하얀 색상을 그대로 유지하죠, 신비로운 하늘색 빛 정도를 머금는 다고 할까요?ㅎ

 

덧붙여 포티스의 b42라인이 스크류용두가 아니어서 불안해하시는 유저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조사해 본 바, 포티스도 b42라인 초기에는 스크류용두였으나, 후에 용두문제로 인해 푸쉬풀방식으로 변경했고,

독일의 시계잡지에서 다이버시계 여러개 특집으로 이뤄졌던 테스트에서 iso6425기준을 아무런 문제없이 충족시켰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유수의 다이버시계들은 각종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수압에 의해 사파이어크리스탈이 깨진다거나,

수압이나 온도때문에 작동이 멈춘다거나 등등.

 

이 테스트를 모두 합격한 시계는 마린마스터를 포함해 단 두점 있었는데..

나머지 하나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SINN의 U2였습니다. 역시 진은 진답네요^^

당시 포티스 마마의 단하나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부분은, 러버밴드모델의 경우 다이버익스텐션버클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쨌든 긴 얘기를 압축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스크류용두가 아니어서 구조상 방수가 떨어지는 문제는 없습니다.

아무 이상징후없이 깔끔하게 'ISO6425기준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요약끝-

 

포티스 시계 방수잘됩니다.

저도 200미터 방수인 이 시계가 과연 ISO2281기준에 의한 방수스펙인지, ISO6425기준에 의한 방수스펙인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구글 써칭하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포티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써보면서 느끼지만 참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1253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402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1764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357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7926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2] 토리노 2010.01.14 28134 56
Hot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2] 준소빠 2024.05.14 1787 2
Hot 전설의 폴라우터 [16] 준소빠 2024.05.10 3460 4
Hot 이제 곧...브랄이 이 브랜드를 키운다죠? [8] 준소빠 2024.03.23 1159 3
Hot 오랜만에 빵뎅이가 들썩거릴만한 신제품 [8] Tic Toc 2024.02.20 4822 2
19488 [추천게시글] 마음에 드는 시계를 찾아보기 [596] file 디엠지 2011.02.07 27740 155
19487 [Doxa] 결국 유혹을 못 이기고 독사 300T 장만 [17] file 키치제작소 2023.08.20 15209 8
19486 [Bulgari] 나의 50대 첫 시계는... [23] file 딸바보아빠 2024.02.09 15030 6
19485 [Zenith] 줄 구입 겸 예지동 탐방기 [33] 지구밖 2006.10.01 13832 0
19484 [] 관세 계산해 줍니다.(해외 구매시 참조하시라고...) [31] 숙제검사 2006.09.14 12299 0
19483 [Bulgari] 불가리.. 지름신 조심하셔야겠습니다. ㅋㅋ [36] 소고 2009.05.21 7570 0
19482 [추천게시글] ★ 400번째 포스팅 - 가성비에 대한 고찰 ★ [185] file 아롱이형 2013.07.13 7290 105
19481 [추천게시글] 내가 경험해본 스위스제 중저가 개념시계들!! -되돌아보는 나의 시계역사- [78] file 눈괴물 2013.07.30 6411 24
19480 [ETC(기타브랜드)] 존 윅 시계 구매했습니다. [22] 광주공대생 2019.07.12 5284 5
19479 [Zenith] 제니스 엘 프리메로 [26] file 오렌지독수리 2019.08.25 5141 4
19478 [Longines] 오랜만에 빵뎅이가 들썩거릴만한 신제품 [8] file Tic Toc 2024.02.20 4822 2
19477 [추천게시글] 흰판 블루핸즈 정리 (파란손들에 대한 로망!) [96] file 눈괴물 2013.04.12 4763 45
19476 [추천게시글] 나의 이름은 Longines L990입니다. [82] file mdoc 2014.09.14 4599 66
19475 [Longines] 최근 가성비가 급상승한 엔트리급 시계 [13] file 간고등어 2019.01.27 4429 5
19474 [Tudor] 튜더 블랙베이54 국내 1호 득템 [19] file Elminster 2023.03.28 4376 8
19473 [Zenith] 모든걸 정리하고 원탑으로 간다... 선생님 그거슨... [38] file 광주시계초보 2019.10.25 4060 8
19472 [Montblanc] [번역& 스압 & 사이즈 주의] SIHH 2009 Montblanc Villeret Review [38] 소고 2009.02.06 3892 0
19471 [] 2009 BASEL WOLRD - ZENITH [37] 아라미스 2009.05.11 3812 0
19470 [추천게시글] 주말에 간단히 쓰는 큰 드레스 워치들의 실제 느낌 [55] 플레이어13 2015.03.08 3794 18
19469 [Tissot] Tissot LeLocle Reserve de Marche 리뷰입니다 : ) [27] hayan 2009.01.17 3694 0
19468 [Cartier] 정말 현실 간지(?) 최고의 모델 [21] file 빨강토끼 2015.10.29 3672 3
19467 [추천게시글] 제니스 득템기 & 개봉기 [44] tommyjk 2018.09.29 3639 17
19466 [ETC(기타브랜드)] 전설의 폴라우터 [16] file 준소빠 2024.05.10 3460 4
19465 [Longines] 론진 아직 죽지 않았다 [37] file 밍구1 2015.03.22 3405 1
19464 [Montblanc] 몽블랑 헤리티지 울씬 구매했습니다~^^ [42] file Simon. 2015.07.09 3362 6
19463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가 요즘 산으로 가버린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32] augustraymond 2016.11.13 3303 9
19462 [Mido] 미도(MIDO) 멀티포트 개봉기~! [49] file EARL 2011.02.24 3281 5
19461 [추천게시글] 100개의 시계 브랜드와 페이스북, 그리고 그들의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 [86] file Eno 2013.05.10 3255 56
19460 [추천게시글] [내맘대로_리뷰] 해밀턴 카키필드 38 리뷰 [50] file RUGBY™ 2014.07.29 3243 39
19459 [추천게시글] 거대 문페이즈의 로망...비주류 열전 [44] file mdoc 2015.09.19 3240 22
19458 [] 에포스 수동 파워리저브 VS 프레드릭 핫빗 [24] brainraid 2008.12.17 3186 0
19457 [Frederique Constant] 프레드릭콘스탄트 슬림라인문페이즈 [26] file ampm 2014.12.09 313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