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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ANGTHEMAN 입니다.
얼마 전 브라이틀링 포럼에 배론님께서 올려놓은 이 한장의 사진이 제 마음속의 시덕포스를 자극하더군요.
셔츠 소맷단+시계밴드+넥타이핀 까지 모두 같은 패턴으로 통일한 할배의 사진입니다.
패션업계에선 워낙 유명인사인지라 그런지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대단합니다.
뭐...저같은 쩌리가 범접할 수 있는 오브제가 아니겠지만, 시계 밴드만큼은 따라할 수 있겠죠 후후
구글링을 통해 나토밴드 줄질의 옳은 예를 찾아냅니다.
이미지를 찾아내며 느낀 점은, 시계와 밴드의 조합도 중요하지만 '옷차림' 이 중요하다는 거였습니다.
잘 차려입은 수트에 마지막 위트 한방울 을 가미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게 바로 다양한 색상의 나토밴드 인거죠.
그리하여....가을 겨울엔 주로 셔츠+니트+면바지+자켓을 입는 저로서도 어느정도는 응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뒤,
인터넷을 통해 나토밴드 6개-_-를 주문합니다 ㅋㅋ
다들 왜그러세요? 겉옷 6벌 정도는 있으시잖아요? 매일아침 '시게이' 스럽게 그날의 옷차림과 깔맞춤 하려면 6개정도는 약과죠 후후후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동원될 놈은,
....응?
하하하;;; 이런 정갈한 놈에 나토밴드라...과연 잘 어울릴 지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스틸밴드가 甲>
<악어가 제맛>
<내가 좀 많이 무거워>
이놈들에게 채워줄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그렇다고 시계를 새로 살 수(도 있죠 물론)는 없구요...
어차피 개당 1~2만원 하는 밴드들이니..모험삼아 해보기로 합니다.
약 2주만에 해외에서 배송을 받고, 제일 맘에 들었던 '브라이틀링옐로우' 패턴을 꺼내듭니다.(네 저는 블링 브라더스 니까요 후후)
어라?
'걱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잘어울린다' 는 느낌 입니다.
이에 고무된 저는, 양고기 한번 먹이고 줄기차게 부려먹는 동생 배론 님을 호출합니다. 셔츠에 자켓을 입고 오라는 주문과 함께요..
그리하여...남자 둘이서(심지어 한명은 수염도 길렀죠) 홍대 까페에서 시덕질을 시작합니다.
잭필드 6종 나토밴드 대공개!!!
이중 독일3선스트라이프는 배론님에게 모델료로 지급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ㅋ
두둥!
#1 '쿠찌' 스타일.
#2 브라이틀링옐로우
#3 프레피그린
#4 빈티지 레드&블루
#5 007네이비
#6 독일3선
..........은 배론님의 에어로스페이스 품에 안겨있습니다.
어떤가요? 밴드 하나하나 다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저 뿐인가요? ^^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약간의 모험을 하고,
가지고 있는 시계의 또다른 얼굴을 발견하는 기쁨.
이거 생각보다 큽니다.
제가 올린 나토밴드 줄질 중에 맘에 드는 놈을 하나라도 발견하셨다면,
투표의 댓글과 함께 추천도 한방? ^^
댓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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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
2011.10.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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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Appa
2011.10.12 21:05
맘에 꼭 들어요 ~~~ *^^*
추천 한방 날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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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1.10.12 21:38
다 이쁩니다. 클래식한 흰판이라 줄질이 더 잘어울리는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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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8:30
@miri, LeoAppa, 바다의방랑자
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시들했던 프콘 클래식을 되살린 거 같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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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홀릭
2011.10.12 21:43
셔츠와 자켓, 손목까지만 나오는 샷임에도 센스있고 위트있는 가을남자 이미지가 풍겨옵니다^^ 전신샷이라면 더욱 분위기있을것 같네요 멋집니다! -
SANGTHEMAN
2011.10.13 08:32
@해피홀릭
음..모델이 배론님이신지라 전신샷으로 해도 훌륭한 사진이 될 뻔 했네요 ㅋ 다음번엔 초상권 따위는 무시하고 가을남자 전신샷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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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piece홍
2011.10.12 21:54
컬러가 진짜맘에드네요^^ -
SANGTHEMAN
2011.10.13 08:33
@masterpiece홍
저 색깔들 고르느라 시간좀 많이 썼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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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하나
2011.10.12 22:02
흠흠흠...일단 사진은 역시 쥑이십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시계는 클래식하고 반면에 나토밴드는 색감이 강한게 튀는거 같습니다. 딱잘라 말해 언발란스하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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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즘 유행 트랜드는 드레시한 옷에 스니커즈.... 클래식한 반면에 강한 포인트가 대세죠~
본문에도 쓰셨듯이 시계와 밴드도 중요하지만 '옷차림'이 중요하다.
요즘 트랜드에 잘 어울리는 줄질이라 사료됩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포인트를 집어내신 매의눈과 센스에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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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8:34
@미르하나
제게 있어서 시계는 애초부터, 그날의 패션(?)에 포함된 개념이지 시계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
그러고보면 저도 순혈시덕후는 아닌듯 합니다. 좋은 건지 나쁜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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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0.12 22:24
ㅋㅋㅋ 이거 왜 포스팅 안하시나 했습니다. 내심 기다렸는데, 이렇게 정성껏 포스팅 해주셨군요.
카톡에서만 보다가 큰 사진으로 보니 아주 다 예쁩니다. 클래식한 프콘과 케쥬얼의 상징인 나토의 조우는 이로써 성공적이었다고 일단락될 거 같습니다. ㅋㅋ
심지어 노모스에도 나토를 하겠다고 벼르는 상더맨 님의 결의를 알기에 다시 한번 감탄의 박수를 보냅니다. 더불어 추천 한방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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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8:35
@Eno
ㅋㅋ 대성공이라고 자평합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노모스는 들여다보면 볼수록, 순정 말궁뎅이 가죽이 딱 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더하지도 빼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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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2011.10.12 22:38
아우 엄청 예쁘네요 몇일전 지하철에서 클래식 차고계신분 보고 내상을 입어서 장터매복중입니다 ㅎㅎ
글을 참 잘 쓰시는거 같습니다. 추천한방날리고 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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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8:36
@승짱
신품으로 구하셔도 8~90만원대이니 크게 부담은 없으실 듯 합니다 ㅋ 그정도 가치는 있는 시계이구용 ^^
춧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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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양
2011.10.12 22:46
사복간지가 제대로 묻어나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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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8:37
@인천호양
사복간지ㅋㅋ 군시절이 생각나는군요. 그때도 사복간지 였었는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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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
2011.10.12 23:08
실물로 확인했지만, 프레드릭 클래식이 나토와의 매칭이 굉장히 좋습니다.^^
제것도 한컷 올려주셨네요. 왠지 별거도 아닌데 모델이 된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허허
저도 추천한방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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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8:38
@배론
모델이 좋아서 그런지 댓글들을 많이 달아주시네요 ㅎㅎ
독일나토가 반응이 좋네요...
다시 뺏어와야겠어요 -
불일암의뜰
2011.10.12 23:20
3번이 가장 이뻐보입니다..
추천 꽝~ ^^
(다 이뻐요.. 안목이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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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오월
2011.10.12 23:27
흠.. 브라이틀링 옐로우가 딱제눈에 들어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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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8:59
@불일암의뜰, 미친오월
많은 분들이 프레피그린과 브라이틀링옐로우 색감을 좋아해주시네요 ㅎ
아마도 제일 산뜻한 색감이라 그런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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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야
2011.10.12 23:33
언발란스한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다~이뻐요^^
특히 5번이 셔츠 색상과 매칭이 좋네요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싶네요
추천 꾹~ -
SANGTHEMAN
2011.10.13 09:47
@뽀뽀야
네이비-그레이 패턴이 수수한 듯하면서도 적당히 포인트가 있어서 이곳저곳 매치하기엔 더 좋은 거 같습니다 ^^
추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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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1.10.12 23:40
흠.. 저는 배론님에게 뺏기신 독일 3선이 제일 이뻐 보이는데요~ ㅎㅎ~~
도로줘!! 한번! ㅎㅎ~~ 나토밴드가 사용해보니 은근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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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9:48
@크로노~~
두껍지않고 크지않은 시계에 나토밴드를 채우면 정말 착용감 하나는 끝내주는 거 같습니다 ㅎㅎ
독일스트라이프는....음...
줬다 뺏어 볼.. -
와치맨
2011.10.12 23:51
오.. 멋진 패션쇼.. 잘 봤습니다ㅎ
개인적으론.. 2번 브라이틀링옐로우와 3
번 프레피그린이 잘 어울려보이네요^^
나토밴드..
전 트레이져 코드블루를 통해 첨 접했습니다. 일단.. 가벼움과 편안한 관리가 가장 맘에 들었들었는데.. 나토밴드의 진정한 매력은 손쉬운 교환과 밴드디자인의 다양함이군요^^ㅎ
모두 보기 좋았습니다 즐거운 시계생화라시길..! -
SANGTHEMAN
2011.10.13 09:51
@와치맨
많은 분들이 2번과 3번을 맘에 들어하시네요 ㅎ
트레이저에 나토밴드는 전통적인 대박 조합이죠 ㅎㅎ 카키나 검정나토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
말씀하신대로..아침마다 나토밴드 쫙 늘어놓고, 땡기는 걸로 1초만에 탈착이 가능한게 최대 장점인 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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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1.10.13 00:06
옆동네에선 브레게 마린 청판에 나토를 시도한 분이 계시던데, 같은 맥락인지 프콘 클래식에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군요! 이목을 집중시키는데는 정말 효과 만점일 것 같습니다^^ 저도 프레피 그린이 젤 이뻐보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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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9:46
@굉천
굉천사마 안녕하시지용~? :)
저도 한동안 그 포스팅 봤습니다. 뭐..브레게나 프콘이나 똑같이 생겼잖아요 ㅋㅋ ....으응?
프레피그린 이랑 네이트 수트랑 매치하니까 아주 좋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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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0.13 00:33
이런 미친 시덕질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추천 한방 드리고 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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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9:51
@로키
미친 시덕질이라니..타포인게는 최대의 찬사로군요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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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마리너녹판
2011.10.13 00:47
독일국기 나토밴드 이쁩니다.다른색상도 다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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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9:53
@서브마리너녹판
독일삼선이 보기엔 참 예쁜데, 흰판 시계엔 너무 튀더라구요..배론님의 무광티타늄 간지 에어로스페이스에 정말 딱 이었습니다 어흑 ㅡ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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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1.10.13 03:27
개인적으로 브라이틀링밴드가 가장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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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man
2011.10.13 05:06
구찌에 한표... 눈이 즐겁습니다. 주인 허락없이 아이패드 바탕화면으로 모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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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박맨
2011.10.13 07:30
저도 브라이틀링밴드가 가장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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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9:54
@보체, coolman, 왕대박맨
댓글 감사드립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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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건이~
2011.10.13 09:39
후후...맘껏 질러라!!!
가족계획들어가면 못할지니!!!!
배아프다고 말하는거임!!!!!!!!!!!!!!!!!!!!!!!!
난 줄질할 시계가 엄써......................ㅡ,.ㅡ
.................그래도 추천한방 꾹....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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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9:45
@돈건이~
레드스쿠바와 데토나 화골 가지고 있는 분이 왜 이러실까요 ㅋㅋ 줄질좀 안되면 어떻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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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1.10.13 09:48
아침부터 급속도로 추천이 올라간 게시글을 보고 뭔가 했더니 역시나군요..
줄질이라는 재미도 재미지만 멋진선택하신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장 = 가죽줄 뭐 이딴 허섭한 공식을 깨고 그레이트한 선택을 해 주셨네요.
잘 봤습니다. 추천과 함께 공지도 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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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3 09:56
@토리노
토리노님! 이런 가문의 영광이 있나요 ㅎㅎ 스위스포럼 공지에 올라가는 건 시덕질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즐거움 중 가히 최고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말씀하신대로, '드레스에 나토' 라는 설정 자체에..호기심->실천->즐거움 이 있는 거 같습니다.
추천과 공지 올려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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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1.10.13 09:59
맨위의 톰브라운할배포스에 감명받아 나토어울릴 시계로 3717까지 갔었네요..결국 러그싸이즈땜시 나토는 못해보고 심짜함해보고 지금은 에볼콤비...이제 나토는 물건너갔다봅니다ㅜㅜ..이 사진보니 다시 나토에대한 로망이...ㅎㅎ..나토엔 역시 흰판인듯합니다. 잘 어울리네요...저는 뭐 현란한 악어줄질이 남았네요..블루,노랑,러버...총알나갈생각에 아찔합니다. -
SANGTHEMAN
2011.10.14 08:23
@아디다스추리닝
IWC에서는 마크16이 제대로 나토간지가 나올듯합니다.하나 달리심이?ㅋ -
꾸벌뜨
2011.10.13 10:27
오호호~ 축하드립니다!! 공지가 되셨군요^ㅡ^
이런 엄청난 포스팅을 이제서야 보게 되다니!!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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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수학샘
2011.10.13 11:33
사진들보니 눈이 즐거운데요..^^ 나토밴드도 옷이랑 잘맞춰입으면 멋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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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4 08:29
@꾸벌뜨, 나는야수학샘
댓글 감사합니다ㅎ 나토밴드는 옷차림을 많이 타서 은근 신경쓰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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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물고기
2011.10.13 12:11
개인적으로 구찌스타일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링이 유광이 아닌 모래분사로 된 걸 살려고 합니다.
나토밴드는 저도 항상 스타일을 낼 때, 착용하였습니다. 다시 이렇게 붐이 일어나니 좋더군요.
저도 요즘 프랑스나토줄로 항상 하고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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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4 08:32
@강철물고기
이런 강철물고기님 멋쟁이셨군요 ㅎ
그런데.....물론 스틸피쉬는 가지고 계시겠지요? 후후후 브라이포럼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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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10.13 14:36
브라이틀링 옐로우와 프레피 그린은 정말 깔끔하며 센스있는 프레피룩에 정말 딱이지 싶습니다. (양놈간지보다 흑형이 더 잘 어울리지요)
대략 요런느낌.. 정성스러운 포스팅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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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0.14 08:35
@단구
첨부해주신 사진 포스가 나오려면 꼭 프레피스러운 타이와 쓸모도 없는 원색 니트를 등뒤에 걸쳐줘야 하는데 ㅋㅋㅋ
으음...ㅋㅋㅋ
춧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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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색감이 참 맘에 드네요. 나름 전천후 어울릴만한 컬러이기두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