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너네 왜 오리스 따라해???ㅋ Oris
안녕하세요. 이노(Eno) 입니다.
최근 뒤늦게 세이코의 매력에 푹 빠져서 일본 게시판에서 주로 노닐다가 모처럼 스위스동을 방문했습니다. ㅋㅋ
근데 오늘은 제 벨앤로스가 아닌 오리스를 주제로한 포스팅을 첨으로 함 해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무슨 득템 소식은 아니구요. ㅋㅋ
근자의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2012 SIHH 겠죠?!
비단 리치몬드 그룹만의 잔치가 아닌 바젤과 더불어 한해의 가장 큰 시계 관련 행사입니다.
포럼 내에서도 JLC와 IWC, AP 등의 새 시계 소식이 업데이트가 되기가 무섭게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요^^.
저 개인적으론 이중에서 IWC의 새로 변화된 파일럿 컬렉션에 주목했는데요.(그 전부터 내심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이 열리고 보니, 솔직히 새로 변화된 파일럿 시리즈는 제겐 그닥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습니다.
다만 자사무브로 업그레이드된 스핏파이어랑 처음 선보이는 월드타이머 모델이 그나마 멋스럽더군요.
다른 모델들은 그냥 그렇구요. ㅋㅋ 근데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라서... 이젠 IWC마저 넘사벽 브랜드가 되어 버린거 같다는... ㅠ.ㅠ
암튼 그런데 다른 퍼페츄얼 캘린더 기능이 들어간 모델 사진도 보았는데요. (바로 아래 사진)
근데 위 모델 시스루로 보이는 로터 플레이트에 저렇게 귀여운 비행기 각인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굉천 님께서 이미 올려주신 사진을 보구 참 귀엽구나 싶어 나름 감탄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런 비행기 스타일? 뒷모습을
어디선가 어렴풋이 본 적이 있는 것만 같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
바로 오리스의 지난해 바젤에서 선보인 모델 중에 이런 비슷한 뒷백 모양이 있었던 걸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위 녀석은 오리스의 항공 라인 중 하나인 빅 크라운 컬렉션에 속하는 제품으로
Big Crown Hunter Team (Ref. 01 733 7629 4063)란 이름을 갖고 있답니다.
대략적인 스펙이나 자세한 사진 등이 더 궁금하신 분들께선 아래 링크 거는 두 사이트를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1. 퓨리스트: http://basel.watchprosite.com/show-forumpost/fi-636/pi-4475493/ti-694388/
2. UT1 클럽: http://www.ut1.be/extra/news_cafe/224
어때요? 위 사진들을 비교해보시니까요? ㅋㅋ
물론 두 제품은 격이 사뭇 다른 제품들입니다. (더불어 가격도! 한 30배 차이 나겠네요. 허걱;;;)
IWC의 그것은 로터 전체를 비행기 모양으로 깎아 만들었다면,
오리스의 그것은 단순히 사파이어 글라스 안쪽에 비행기 모양을 프린트해서 집어넣은 것이지요.
하지만 어쨌든 이 비행기만 보고도 전 IWC 이번 신제품이 지난해(2011년) 오리스 신상과 아주 약간의 공통분모가 있다고 번뜩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보통 잘 보기 힘든 유니크한 디테일이긴 하니까요. ^^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 허접한 생각이고 회원님들께선, 에이 저게 뭐 어쨌다구...? 하실 수도 있습니다. ㅋㅋ
뭐 그래도 결론은 IWC 이번 신형 로터 흥미롭고 느무 예쁘다는 겁니다.ㅎㅎ
이 모델만 말고 다른 모델들에도 적용되었으면 대박이었겠다 싶으면서도 그럼 또 항자기성 기능을 포기하게 되는 꼴이 되니... 어쩔 수 없지만요.
오리스의 제품은 바로 위 스위스 PS 헌터기와 그 조종사들에게 헌정된 에디션이라는 군요.
더 자세한 게 궁금하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oris.ch/) 가셔서 참조하시길...
근데 솔직히 저 개인적으론 위 오리스 헌터 팀 어쩌고 하는 시계가 이번에 새로 바뀐 마크 17보다 훨씬 더 예쁜 거 같아요.
IWC 마크 팬들에겐 죄송하지만, 솔직히 마크 17은 기존 아이콘적 디자인에서(16 때부터 조금씩 변화되더니)
이제는 뭔가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시계가 되어버린 것만 같아 아쉬워요.(결론은 마크 15 때까지만 인정?! ㅋㅋ)
그리고 이번 IWC 신제품 중에는 위 빅파처럼 초침 끝에 빨간색 포인트를 준 비행기 모양이 들어가더군요.
사실 이전 더블 크로노 에디션인 '탑건'에 먼저 소개된 디테일인데,
이번에 빅파에까지 채용 되서 솔직히 좀 의외였어요.
기존 빅파 이미지로는 파일럿스런 이미지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일까요? ㅋ
암튼, 저 빨간 비행기 모양 초침은 IWC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글구 이 빨간 비행기 초침을 보니, 오리스에도 비슷한 디테일의 시계가 지난해 출시된 적이 있음을 또한 떠올릴 수 있었어요.
물론 오리스의 빨간 비행기는 초침이 아닌, GMT 표시침(24시간 세컨 타임존 가리키는 용도) 이지요.
위 모델의 정식 명칭은 BC3 Air Racing Limited Edition(01 668 7647 7184)이고, 이 녀석은 1천개 한정판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위와 같은 구성품을 준다네요.
이 모델은 오리스가 후원하는 돈 비토 비프레히티거 라는 스위스인 최초로 레노 에어 레이스에 참가한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답니다.
그때 당시 참가할 때 탔던 비행기 이름이 '스칼릿 스크리머 Scarlet Screamer'라고 하는데, 이 비행기 색깔이 빨간색이었다네요.
또 그 모양새를 본따서 저 세컨 타임존 표시 바늘에 반영했다고 오리스 측은 설명하고 있네요.(참 갖다 붙이기도 잘 하지요?! ㅋㅋㅋ)
글구 국시공이 그들 파일럿 라인에 처음 선보인 월드 타이머 제품입니다.
쉽게 말해 위 오리스처럼 지엠티 기능이 있는 시계라고 보심 됩니다. 글라이신이나 해밀턴에도 이와 비슷한 다이얼의 시계가 있지요. 퍽퍽퍽 ;;;ㅎㅎㅎ
위 월드타이머는 무브도 IHM도 아니고, 제가 추정하기론 위 오리스나 해밀턴의 비슷하게 생긴 시계와 같은 ETA 2893-2 베이스일 거 같은데,
이 녀석의 대략 추산되는 가격은 일단 1천 2백만원 정도는 기본으로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ㄷㄷ
이게 무슨 대단한 기능이 있는 시계도 아닌데 다이얼만 복잡하게 만들어 놓으면 장땡인가?(이럼 비싸보일 거라 생각했나?)
암튼 본의 아니게 IWC를 까는 것처럼 비춰져서 죄송스럽지만, 솔직히 너무 얄팍합니다.
국시공에 유저들이 바라는 건 이것보단 더 큰 거 아닌가요? 음... 아닌가요? 제가 잘못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ㅎ
근데 또 잼있는 게, 위 IWC의 시계를 보다보니 노모스의 지난해 신제품인 '취리히 월드타임'이란 모델이 번뜩 뇌리를 스치더군요.
심지어 노모스의 제품과 이름도 비슷하네요.
참고로, 이 모델에 대한 비교적 자세한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호딩키'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길... (작동영상도 있음)
자아... 노모스의 월드타임과 좀 닮은 구석이 없질 않죠? 물론 하나는 파일럿 계열 워치고, 하나는 드레스 계열 워치지만,
그 기능성에만 포커스를 맞춘다면 말입니다.
근데 재미있는 건 노모스보다 훨씬 더 브랜드 네임밸류가 높으신 국시공께선 에타 베이스를 수정한 그저 그런 범작을 만들어낸 반면,
위 독일 글라슈테 촌구석에서 영세하게 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노모스의 월드타임 제품은 철저히 자사 무브라는 것입니다.
노모스의 저 월드타임 다이얼은 심지어 2시 방향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가 원하는 각 도시별로 맞춰 인식하기 위해
다이얼 안의 도시명이 새겨진 디스크와 3시 방향의 24시간 세컨 타임이 함께 스무스하게 회전해 자동 셋팅됩니다.
이렇게 간편하게 월드타임을 버튼 하나 조작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제품은 사실 보기 힘듭니다. 유니크한 방식인 거죠.
이런게 진정한 기술적 발전이고, 말 그대로 '신제품(새로운 제품)'이라 할 만한 것이겠지요. ^^
그런 점에서 이번 IWC의 파일럿 신제품들은 그들의 대단한 브랜드 파워와 명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너무나 안이해 보입니다.
심지어 팬들은 마크 17의 무브먼트가 포르토피노 입문용 모델처럼 셀리타 베이스로 바뀌지나 않았을까 노심초사하다가,
결국 기존의 2892 베이스 그대로 사용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안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ㅋㅋ
그렇다고 전제품을 다 자사화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좀 더 성의 있게 연구개발해서 신제품을 발표해 놓았으면
더 그들의 세계적 위상에 걸맞지 않았을까... 하는 취지로 덧붙이는 제 개인적 불만일 따름입니다.
암튼 그냥 IWC 신제품 보다가 오리스 지난 제품들이 문득 머리속에 오버랩되서 재미 삼아 급조한 포스팅이니
어디까지나 참고로, 재미로만 봐주시구요. ㅋ 오늘 글 제목만 보고 에이 이게 뭐야 하고 낚이신 것처럼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곧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군요. ^^
회원님들 모두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구요.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해 드리며 물러가겠습니다. 꾸벅;;;
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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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Queen
2012.01.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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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19 23:22
맥퀸님 제가 타포에 글을 쓰는 시간대가 거의 정해져 있어요. ㅋㅋ 미리 고백하자면,
회사서 야근할 때, 근데 막 분위기가 바쁘게 돌아가고 이런 상황이 아니라 다들 너무 나른하게 시간만 때우며 눈치보는 것 같을 때
괜히 심통이 나서 바쁜 척 하며 포스팅을 남기죠. ㅋㅋ 또 가끔은 저녁에 퇴근 후 너무 잠이 안와서 불면기운에 삘을 받아 쓰는 경우도 있어요.
고로, 열씨미 라기보다는 삶의 애환의 반영인 셈입니다. ㅎㅎ그냥 쉽게 말해 가끔씩 잉여력이 넘쳐서 쓴 것 뿐이에요. 좋게 봐주셔서 제가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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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1.19 20:50
그동안 흩어져 있던 것들을 오늘도 잘 모아서 조화롭게 이야기를 풀어가시는군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요.
IWC에 대한 혹평은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노님의 글에 설득력이 있다는 것 또한 결코 무시하진 못하리라 봅니다.
저도 이노님 의견에 공감하고 있구요.
제 생각에 IWC는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디자인도 제 취향은 아니고요.
다만 요즘 파일럿 워치 쪽은 좀 끌리긴 하더군요.. ㅎ
정성스럽고 독특한 시각의 용기있는 글에 추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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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19 23:16
밑에 다른 분 답글에도 썼지만 IWC 새 파일럿 라인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면 당연 실망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필요 이상으로 좀 많이 기대했나 봐요. ㅋㅋ 전 모델들이 다 어떤 것 같다는 조의 글은 아니었구요.
사실 사진 몇장들만 보고 어찌 쉽게 판가름을 할 수 있겠어요. 다만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는 부분들도 있고, 아닌 부분들도 있고,
또 어떤 모델은 브랜드의 격에 맞지 않는 시도인 거 같고, 뭐 이런 복합적인 느낌들이 애증 비스무레하게 혼란스럽게 묻어나왔다고 봅니다. ^^
그저 전 오리스에도 국시공 이번 제품과 비스무레한 게 있더라... 하고 약간 장난조로 가볍게 시작한 글이었는데, 막판엔 저도 모르게
노모스 예를 들면서 본의 아니게 IWC를 디스한 형국이 되어버렸네요. ㅎ 빨리 신 제품들을 직접 매장서 보고 싶구요.
국내외서 이런저런 평들도 많이 나와 골고루 읽어도 보고 싶고 그래요. ^^
아롱이 형님은 적어도 디자인 면에선 새 라인에 끌리셨군요. 사실 저두 스핏 파이어 모델은 개인적으로 하트 뿅뿅^^
참 글구 한편으로는 포티스나 벨앤로스의 신제품들도 기대되요. 바젤시즌이 기다려진다는... 그들은 또 어떤 디자인의 파일럿 제품들을 보여줄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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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2012.01.20 11:59
솔직히 오메가 이상 넘어가면 가성비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기준이 생겨버리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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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2012.01.19 21:01
진짜 저도 읽어보니 공감가네요 ...
항상 흥미로운 글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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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19 23:06
승짱님께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다니 다행입니다. 사실 야근하는 도중에 무료해서 남들에겐 괜히 바쁜 척하면서 쓴 글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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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쿠삭
2012.01.19 21:03
그래도 Iwc의 비행기모양 로터는 참 색다르네요.
버튼하나로 조작되는 노모스월드타이머 역시 관심이갑니다. 디자인은 제취향이 아니지만 홈피가서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
Eno
2012.01.19 23:03
저두 저 비행기 모양 로터가 들어간 퍼페츄얼 캘린더 모델은 너무 근사하다고 봐요.
유니크하구. 좀 장난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ㅋ 그게 또 파일럿 시리즈의 매력이니까요.
다른 라인들도 다 저런 뒷백으로 나왔다면 저두 닥치고 버닝했을 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근데 항자성을 위해선 연철 케이스 때문에 솔리드백이 유리하니 어쩔 수 없다는 게 아쉽기만 하지요.
아 글구 노모스 월드타이머는 이게 말로는 설명에 좀 한계가 있습니다. 위에 제가 건 링크 주소나 아님 구글링 조금만 해보시면
실제 조작시 작동하는 영상이 있어요. 그거 보면 참 단순해 보이는 기능 같으면서도 참 똑소리 나게 잘만들었다 싶더라구요.
정말 해외 여행이나 출장 자주 하는 사람에겐 너무 괜찮은 아이템 같다는...^^
탕고맛 라인에도 이 월드타이머와 같은 무브가 들어간 GMT모델이 따로 두 종류가 나와요.
아마 그 제품 보시면 님두 마음에 드실 거에요^^ 노모스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을 잘 살리면서도(탕고맛 라인이니 당연하겠지만),
위 제품과 작동은 비슷하게 간편히 되거든요. 단 디스크가 안 보이게 속에서 회전하겠지만요.
저두 갠적으로 위 취리히 모델보다 탕고맛 지엠티가 너무너무 갖고 싶답니다. ^^ 근데 가격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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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g20
2012.01.19 22:00
이노님 말씀에 동감~~ iwc를 디스하기는 싫지만~ 이번 파일럿라인은 여러모로 어정쩡해보입니다^^ -
Eno
2012.01.19 22:37
저두 디스까지는 아니었구요. 흠... 뭐랄까. 어떤 부분은 좋아보이는데
또 어떤 부분은 너무 속이 뻔하다, 그래서 아쉽고 불만스럽다는 조로 덧붙인 것이랍니다. ^^ 사실 기대가 없었다면 실망이란 것도 없겠지요.
비근한 예로 당최 뭐가 신제품이라는 건지 알 길이 없는 파네라이를 보면서는 그러려니 하고 무덤덤해하면서도,
IWC 새 파일럿 시리즈를 보고는 실망감 비슷한 게 엄습하는 건 그런 이치입니다. 근데 갠적으로 스핏파이어는 땡기더군요. ㅋㅋ
가격대만 지금 책정된 것에 딱 반토막 정도만 되도 지를 만 할 터인데... 아쉽습니다.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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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com
2012.01.19 22:10
음^^...잘 읽었읍니다....정성스런 글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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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19 22:54
처음엔 그냥 호기심 유발용으로 시작했는데, 본의 아니게 막판에 가서 말이 많았던 건 아닌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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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1.19 22:23
어.....정말 그러네요? ㅋ
오리스 뒷백 보다..노모스 배낀게 더 적날하게 배낀거 같은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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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19 22:50
ㅎㅎ 저두 베꼈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고급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의 그동안 없던 기능의 신제품(월드타이머를 말함) 치고는
격에 안 맞지 않나 하는 아쉬움을 노모스의 한 예를 들어 우회적으로 비판?해본 것이지요.
사실 월드타이머 다이얼 비율이나 전체적인 느낌은 좋아요. 해외 포럼에 올라온 실사같은 거 봐도 멋스럽구요.
하지만 만약 저 모델이 IWC라는 브랜드명을 지워버리고 해밀턴이나 오리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을 때도
우리는 똑같이 환영할 수 있었을까 하는 부분을 생각하게 되지요. 후자의 브랜드들이 발표했다면 당연히 평범한 모델로 간주되었을 것입니다.
하다못해 외관이 그렇다면, 스펙면에서라도 뭔가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아니 신제품에 대한 강박이 두려웠으면
적어도 다른 부분에서라도 상쇄하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면 또 모르겠는데, 아직 실물을 보지 않아서 확언하긴 힘들지만,
지금으로써는 좀 실망스럽다는 것이지요. 물론 후에 국내에 들어오고 실물을 보고 이러저러한 리뷰가 돌고
저 역시 직간접적으로든 경험해 본다면 또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
아 글구, 노모스 저 제품은 작년에 나름 히트친 모델이랍니다. 노모스가 아닌 유명 브랜드였다면 크게 주목받았을 터인데 좀 아쉬워요.
그래도 노모스는 작지만 첫 시작부터 너무 폼 잡거나 거품 같은 거 별로 없이 수동 한우물만 파다 오토, GMT 등의 순으로 천천히
실속있게 라인업을 완성해 나간다는 점이 참 보기 좋고 마음에 드는 브랜드에요. (개인적으로 그들의 디자인이나 품질도 좋아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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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he
2012.01.19 23:05
전 언제 이런 포스팅 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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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00:49
그냥 재미삼아 쓴 글이에요^^ 잼있게 보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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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군
2012.01.19 23:53
마크17의 변화는 정말 안타까운것 같습니다ㅜ Eno님 말처럼 IWC의 명성에 못미치는 변화인것같아요 물론 새로운디자인이 좋으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기존의 디자인들이 좀더 국시공 다운 디자인이아닐까 생각되네요ㅜ -
Eno
2012.01.20 00:46
님두 그렇게 보시는 군요^^ 사실 기존의 파일럿 컬렉션이 전통적 파일럿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또 특유의 심플하고 클래식한 면 때문에
고급스럽게 어필된 면이 없질 않은데, 마크 같은 경우는 사이즈 변화는 그렇다치더라도 다이얼이 좀 더 툴워치에 가깝게 변해버렸어요.
제 개인적인 사견을 추가하자면, IWC가 항공 워치 분야에서 최근 몇년 간 급성장하고 있는 벨앤로스 같은 브랜드를 다분히 의식한 게 아닐까 싶어요.
BR라인들이 좀 더 인스트루먼트 워치에 가깝고 또 그들이 다양한 소재의 변화와 다이얼의 변화, 어떤 이런 부분들을
잘 시류에 맞게 포착해 내는 면이 있기 때문에, 전 최근 발표된 IWC 모델들을 보면서 또한 벨앤로스의 그늘 같은 것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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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2.01.19 23:58
'IWC너네들'이 오리스 베낀것도 찾아내시고 6r계열 무브가 ETA보다 우수하다는 학설도 설파하시고 요즘들어 잉여력 대폭발이십니다ㅋㅋ -
Eno
2012.01.20 00:40
으흐흐 상더맨 사마... 제가 이 글 제목을 너무 도발적으로 뽑았나봐요.
사실 빼겼다는 게 아니라, 이런 비슷한 느낌이 있더라, 하고 단순한 흥미 유발용 포스팅으로 시작한 글이었는데... ㅋㅋ
연말 연초라 그간 일도 바쁘고 명절 다가와서 이래저래 정신도 없고 한데도 오히려 그 반작용으로 뭔가를 또 더 막 풀어내고 싶게 만드는 거 같아요.
보세요. 지금 이 시간에도 내일 출근해야는데 안 자고 리플 달고 있자나요 ㅋㅋ 그냥 요즘 잠도 별로 없고 일 중간중간 딴짓도 많이해요. 뭔가 굶주린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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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바
2012.01.20 00:07
노모스 월드타이머 오너라 햄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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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00:32
코르바 님 잘 지내시죠?^^ 일전에 그렇지 않아도 저먼 포럼에 올려주셔서 저먼 포럼에 모처럼 훈내가 작렬했었지요. ^^
세계에서도 아마 취리히 벨트 자르트 모델 가지고 계신 분이 아마 1백명도 안 될 겁니다.(조금 넘거나? ㅋㅋ)
그만큼 어느 브랜드서도 볼 수 없는 기능을 가진 매우 유니크한 piece이고, 또한 노모스가 너무도 심혈을 기울여 개성있게 잘 만든 시계입니다.
님께서 좋은 시계를 보시는 탁월한 심미안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ㅋㅋ 여튼 저역시 님처럼 노모스란 브랜드를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지금껏 그래왔든 너무 서두르지도 않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자신들만의 개성과 기술력이 담긴 좋은 시계들을, 그것도 여전히 좋은 가격으로
제공해 준다는 사실에 참 기쁨을 느낍니다. ^^ 여튼 국내 1호이자 아마 유일한 월드 타이머 유저이신 코르바 님! 즐거운 시계 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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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2.01.20 00:35
ORIS의 다른 브랜드 베끼기도 연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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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00:58
아.... 재즈맨님 제가 너무 타이틀을 잘못 잡은 거 같아요. ㅠ 사실 IWC 디스 하려는 의도 같은 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 두 브랜드가 시간적 차이를 두고
이럴 수도 있더라, 하는 식의 흥미 유발용 포스팅이었는데(사실 별 내용도 없구요.ㅋ)...
다소 도발적으로 잡은 제목과 글 말미의 약간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인해
IWC란 브랜드를 깎아내리려는 듯한 인상과 뉘앙스를 준 거 같아 괜히 국시공 유저분들께 송구스럽네요.
사실 디자인적 요소라는 부분들이 각자의 브랜드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코드이고 또 디테일로 들어가면 어떤 전통 같은게 있는 것인데,
어떻게 천편일륜적인 흑백논리로 얘네는 이렇더라, 배꼈다, 아니다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재미로 뽑아내자면 모든 브랜드들에서 다 베끼기의 요소들을 뽑아낼 수 있겠지만요. ㅋㅋ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흥미위주일 뿐... 제 이 글과 마찬가지로 그런 의도에 어떤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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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2.01.20 01:11
아... 저도 단지 비교해보기가 재미있어서요. ^^
이런저런 디자인 요소의 적용, 차용을 나란히 두고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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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01:32
네에^^ 저도 사실 그렇게 비교하고 들여다보는 거 자체가 참 재밌더라구요.^^
그렇담 언제 한번 항공 아이덴티티란 부분을 큰 타이틀로 잡고, 첫 시작은... 흠...
이번 IWC 파일럿 라인업의 변화에는 벨앤로스의 성장을 의식한 영향이 눈에 띈다는 식으로, 두 브랜드의 적용, 차용을
살펴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오리스의 파일럿 라인과 포티스, 해밀턴 등의 브랜드도 양념으로 섞으면
재미있을 거 같네요.(아, 너무 방대해지려나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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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2012.01.20 00:36
오오오,,,오리스 로터가 뱅기모양이 먼저네요!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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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01:05
오리스도 뒤에 뱅기가 보여요...ㅋㅋ 네, 보입니다. ^^
근데 IWC처럼 로터를 비행기 모양에 따라 만든 깎아 만든게 아니라 사파이어 글라스 안쪽에 그림 같은 걸 밀착시킨 것이라고 보심 되요. ^^
그래도 나름 비행기 보는 맛은 있어서 위 IWC의 그것과 어설프게나마 비교를 시도해 본 것이랍니다. ㅋ
그나저나 저도 갠적으로 이 오리스 시계 디자인적으로나 가격적으로나 맘에 드네요. 가격대비 깔끔하게 잘 나온 파일럿 워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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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
2012.01.20 01:05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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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01:34
공감이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그저 재미로 시작한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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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pher
2012.01.20 01:05
JLC에서 ETA로강등되더니 이젠 셀리타 쓸까봐 걱정하게되는 모델이 되버렸군요
근데 포르토피노에선 진짜 셀리타를 쓰나요? 네임밸류도 있는데 좀 아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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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01:20
데이트 모델(3565)에서 쓰고 있어요(SW300 베이스). 사실 구조적으론 ETA무브의 복사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의 차이는 별로 없다봐도 좋고,
또 그래도 IWC이기에 어느 수준 이상의 자체 수정을 하기 때문에 에타 베이스와의 실질적인 성능의 차이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렇게 선택되어졌다는 사실 만으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지배적인게 사실이죠. 아무래도 예전보단 유저들이 기계식 무브에 대한
이해도나 지식수준이 훨씬 높아지고 또 그만큼 테이스트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이런 회의적인 리액션이 결국엔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쳐 다시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올 수 있으리라 믿어요. 대박 삽질만 하지 않는 이상 말이지요 ㅋㅋ
또 이들 브랜드에 그만큼 기대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실망도 하는 거라 생각해요. 사랑 받고 선망되는 만큼 이들도 계속 꾸준히 분발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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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메
2012.01.20 05:11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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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10:29
재미있게 보셨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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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2.01.20 08:08
맞는 부분도 많고, 비약도 있다고 보지만,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말씀대로 Mark는 baton핸즈를 버린 이후는 Mark가 아니라 봅니다.
IWC는 보시다 시피 상업적인 성공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크게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바가 아닙니다.
하지만 시계들은 실제로 보면 매력이 풍부한 것도 사실입니다. SIHH 참석 전에 사진보고 별 감흥 없이 IWC를 방문했지만 실제로는 보면 인기는 꽤 클거라 생각합니다.
예술성과 상업성 둘다 잡는 IWC가 되기를 바라는 팬이지만, 그건 GK가 계시는 한 아무래도 좀 무리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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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10:25
반즈님 말씀을 듣고 보니 어여 빨리 실물을 보고 싶어만 집니다. ^^ 분명 사진으로 보는 이미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이번 IWC 새 파일럿 라인을 보면서 전 벨앤로스나 다른 브랜드들의 상업적 성공 내지 인스트루먼트 컨셉을 좀 더 극대화해서 밀어붙이는 면면에
자극을 받은 것은 아닐까 하고 판단했습니다. 항공 아이덴티티 면에서 물론 IWC는 그 역사적 배경까지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현재 시장의
한 동향을 간과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케이스 소재나 크기, 다이얼의 색이나 디테일 등에 더욱 주목한 것은 어떻게 보면
이런 쪽의 매니아들에겐 어필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 기존의 젤제된 클래식룩의 파일럿 워치를 선호했던 팬들에겐 당혹스러운
변화 쯤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테구요. 하지만 전 IWC 파일럿 라인의 이러한 변화 자체는 좋게 보는 편입니다. 오히려 큰 무리수 없이
상업성과 그들 특유의 럭셔리한 이미지 사이에서 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
단 저 개인적으론 조금 더 다른 내실있는 무언가를 기대했던 모양입니다. ^^ 왜냐면 다른 브랜드가 아닌 IWC기 때문입니다. ㅋ
이게 아주 트리키한 부분이긴 하지만, 팬 입장으로써 뭔가 심정적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면 실망감도 수반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은
그들 브랜드에게도 부메랑으로 돌아가 훗날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돌아올 수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당장의 호불호 자체는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실제 신제품을 보면서 더 많은 매력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G. 컨, 이 분이 있었기에 또한 성공의 신화가 가능한 부분이 있었으니, 이래저래 좋은 쪽으로 관망하고자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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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2.01.20 10:29
마크 17에서 전 마크 15와 같은 느낌으로 돌아갈 것을 혼자 기대한 1인 이였습니다 정말 마크는 15까지 인정 공감 합니다 ㅋㅋ
이번 마크 17 보면 개인적인 의견은 해밀턴 카키 수동제품이랑 느낌이 비슷해진거 같습니다. 가격은 20배 차이 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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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12:40
ㅎㅎ 라퓨타님 저랑 비슷한 기대를 하시고 계셨군요. 저두 사이즈는 좀 커질 줄 알았고 다른 건 좀 예전으로 회귀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좀.... ㅎ
해밀턴 제품들이 참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들이란 생각을 시계생활 하면 할수록 더 많이 느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고,
말씀하신 제품이랑도 공통분모가 적지 않은 거 같습니다. 사실 항공시계 뿐 아니라 어느 시계든 각 브랜드마다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DNA같은 건 한정돼 있다고 봅니다. 그 한정된 기반 안에서 뭔가 새로운 걸 만들어내야만 하고, 나날이 높아만 지는 소비자들의 안목을 충족하고
돈지갑까지 열게 해야하니... 브랜드들 저마다 새 제품 라인업 바꿀 때마다 머리 좀 아프긴 할 겁니다. 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브랜드가
아닌 업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선망되고 인정도 받아온 IWC이기에 지금의 결실물보다는 더 재미난 무엇, 혹은 브랜드의 격에 맞는 성의 정도는
더 보여주었어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 단편적인 부분만 들어사 속된 말로 까려고 이런 글을 쓴 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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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1.20 10:30
이노님..실력과 정성에 감탄했습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IWC가 지향하는바가 장기적으로 하이엔드라면 이노님의 지적은 당연합니다. 다만 그이하 하이엔드와 프레미엄급 사이의 니치마켓이라면..그러면 가격정책이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IWC의 가성비가 너무 비싼것 같아 말입니다. 욕심만 내지 말고 회사의 역량과 비젼에 맞는 보다 발전하는IWC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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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12:46
^^ 님의 말씀에 저 역시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하나의 브랜드가 어느 반열에 오르면 사실 그 밑으로는 내려오고 싶지 않은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만큼 선망되는 자리에 오르는 것 자체가 힘든 게 사실이니까, 또한 매니아들도 인정하는 부분들이 있는 거죠.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또 위에 반즈 님께서 조언해주신 것처럼,
그들이 수년 전부터 전력투구한 대중성 확보를 위한 노력들과, 또 그들의 오랜 전통이 부끄럽지 않은 좀 더 다양한 노력들이 서로 잘 균형을 이루며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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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양
2012.01.20 10:49
앗 이런 숨겨질 사실을 집어내시다니~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신거 같습니다~
유용한 정보 얻고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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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12:48
그저 흥미유발 목적으로 시작한 글입니다. ㅋ 나중에 조금 제 생각들을 열거하다 보니 진지해지 감이 있지만요 ㅎㅎ
잘 보셨다니 다행이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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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테일
2012.01.20 11:45
아아~ Eno님!! 오랜만입니다!!! ㅋㅋ 저 왔어요~~ㅎ(친한척 작렬이네요^^)
오.... 안그래도 IWC의 저 비행기 로터는 보는 분들마다 의견이 갈리던데.... 오리스를 배꼈나요??ㅎㅎㅎ
물론 다른분들이 지적하신건... 조금 유아틱, 장난처럼 보인다는 점이셨지만요 ㅎㅎ
아무래도 가격대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나름 정통 파일럿 워치인데 조금 단정치 못해보여서겠죠?
개인적으론 비행기 초침은 좀 괜찮은듯 보이기도 하네요...ㅎㅎ
근데 파일럿 워치도 참 디자인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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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12:53
ㅎㅎ 배꼈다는 표현은 시선을 끌기위한 도발용 멘트이자 일종의 조크입니다. ㅋㅋ
님 말씀처럼 파일럿 워치 분야도 참 방대한 분야입니다. 보통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거 같지만 ㅎㅎ
역사적 디자인이나 그 디자인적 변용의 베리에이션 폭이 원체 넓다 보니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브랜드 마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일종의 DNA인데, 어느 한 단면만 보고 배꼈다 아니다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음을 저 역시 잘 알지요.
아 참 글구 국내에 들어오셨었다구요?! ㅎㅎ 위에 득템기도 잘 보았습니다.
다이버 워치를 사랑하시는 루리테일 님께 잘 어울리는 득템이라고 사료됩니다.
저도 루리테일님이 어떤 경로든 뵐 때마다 반갑습니다. ^^ 친한척 하시면 저야 좋죠. 저도 친한 척 해야징 ㅋㅋ
그럼 편안한 주말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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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2012.01.20 11:54
비행기 모양의 로터 플레이트 참 귀엽네요.
타포를 알게된 계기가 친구가 오리스시계 차고 왔는데 시스루 모델에 빨간색 로터가 신기해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타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손목에 오리스 제품을 한번도 올려 보지를 못하고 있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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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12:56
저도 기계식 시계 잘 모를 때, 오리스의 빨간 로터에 매료된 적이 있습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데는 최고죠! ㅋㅋ
디자인적으로도 오리스의 시계는 의외로 그 폭이 넓고 다양해서 특히 파일럿 라인 같은 경우는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또 시계 자체의 품질 역시 아주 가성비 훌륭한 브랜드이구요. 한번쯤 마음에 드시는 모델로 경험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사료됩니다.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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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9
2012.01.20 12:35
개인적으로 IWC 월드 타이머는 론진 Master Collection의 월드타이머와 더욱 흡사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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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20 13:08
사실 위 제 글은 비약으로 시작한 글입니다. 제목에서 따라했다는 도발적인 표현을 쓴 것부터 사실 어폐가 있고 일종의 조크인 셈입니다. ㅋㅋ
그래서 내용 면에서도 조금은 이런 부분들을 배제한체 이런 디테일은 이 브랜드는 이렇게 표현했고 다른 브랜드 신제품에선 이렇게 표현될 수도 있더라...
하는 식으로 우회적인 비교를 해본 것이지요. ^^
사실 파일럿 라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계들은 각 브랜드마다 유기적으로 디자인적 DNA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로 어느 브랜드의 몇 년도에 출시된 제품이 다른 브랜드의 제품에서 고스란히 재현될 수도 있는 것이고, 비슷한 스펙의 시계를 놓고 볼때는 더더욱
각 브랜드의 그것이 서로 공통된 부분들이 많아 보이는 게 어쩌면 인지상정입니다. 한정된 유산과 DNA속에서 어떤 새로운 소스를 뽑아낸다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런 점에서 님께서 언급하신 론진의 제품과도 당연히 겹치는 부분이 있을 줄압니다.
또 다른 브랜드 파일럿 라인의 그것과도 겹치는 게 있을 겁니다. 다만 전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만 IWC의 이번 신상품에 관해 언급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어떤 노력들의 깊이에 관해 언급하고자 했음입니다. 보통 IWC에 팬들이 바라는 부분들은 더 크게 마련이니까요.
여튼 기대가 크니 실망도 있는 것이겠고, 그런데 또 따지고 보면 당장의 호불호 자체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유저들과 매니아들의 의견들이 골고루 수렴되서 다음에 더 분발하면 되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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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군
2012.01.20 14:30
음.. 제목과 무관하지만 노모스 월드타이머는 노모스맛의 맛은 좀 없지만 새로운 디자인의 시도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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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보니 진짜 좀 그런거 같네요 ^^~ 이노님은 매번 너무 열심히 포스팅 하셔서
댓글 하나 찍 남기고 가기가 죄송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