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스컬 다이버 공동구매 수요 조사

시작은 여기서 부터 였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FreeBoar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A1%9C%ED%82%A4&document_srl=4836787&page=1

시계 좋아하는 형동생들끼리 모여 보드마피아라는 이름으로 종종 회동을 가집니다. 지난번 회동에서 우리들끼리 즐길만한 시계를 만들어보자는 얘기가 나왔지요.

1. 다이버 워치로 한다.

2. 신뢰도 있는 무브와 방수성능이 있는 SKX007을 베이스로 사용한다.

[가성비 뛰어난 SKX007]

3. 다이얼과 핸즈는 커스텀을 사용해서 개성을 표현한다..

[SKX 007을 기반으로 하고 MOD 킷을 사용하여 커스텀한 예]

[또다른 사례]

이렇게 대강의 내용을 정하고 우리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뽑아보자.. 해서 나온 첫번째 시안이 이겁니다.

이름하여 스컬 다이버입니다. 200미터 방수성능을 가진 다이버.

대략적인 디자인 시안이기 때문에 인덱스라던가 핸즈등의 비율과 세부적인 칼라링, 야광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지금 계획으로는 샌드위치 다이얼로 만들고 루메는 빵빵하게 넣어서 개성을 표현해보자고 상의하고 있습니다. 날짜창의 위치라던가.. 들어가는 문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만.. 라틴 격언을 새기고 (ex: Verits lux mea) 야광은 최대한 빵빵하게 넣어보자 고민하고 있네요. (디자이너 및 제작 총괄을 맡고 있는 배론 사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릴 뿐입니다.)

대략적인 제작 비용은 개당 35만원에서 40만원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수량에 따라 제작 단가에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이런 시계를 공동구매 형태로 제작한다면 사실 분이 얼마나 계실지 수요 예측을 해보고자 합니다. 기존의 세이코 다이버가 거의 완성형이기 때문에 더 저렴한 돈으로 그걸 사면 되지.. 왜 굳이 이런 짓을.. 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세상에 몇 안되는 나만의 개성있는 시계를 가지고 싶은 분들도 분명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개성있는 시계를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의사 표명해 주세요. 물론.. 산다고 하셨다가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서 안사셔도 그만이구요. 수요가 너무 많아도 일일이 다 못만들어 드릴 수도 있습니다. 뭣보다도.. 내가 가지고 싶은 재미있는 시계를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대여섯개를 만든다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자려고 보니.. 방안 온도가 역대 최고네요. 하.. 더워서 죽는 사람이 나오는게 납득이 갑니다. 편한 밤,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