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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부 준위정도의 힘이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서 질문해봅니다.
답변부탁드릴게요 ^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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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beanpaste
2010.05.11 21:47
기무사의 힘도 예전같이 많진 않지만 썩어도 준치라고...준위중에서는 아마도 제일 힘있는 준위일 것입니다. 기무사의 파워는 조사관의 입장에서 같은 군인을 대하기 때문에 다른 직급과의 만남에서도 상하관계가 성립되지 않죠. 그래서 영관급 장교와도 기무사 부사관들이 서로 존대말을 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예전 정권에나 무적파워였지 현재는 많이 오픈되고 개정조치를 받아 그나마 순해진 집단 중 하나입니다. 근데 왜 궁금하신거죠? -
북두칠성
2010.05.11 21:49
아버지와 친하신 후배분이 얼마전 저희집에 왔는뎀 기무사준위라고 하셔서요;; -
아직 기무사 죽지 않았어요 입김두 좋구 대우도 상당히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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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부 준위라면.. 후덜덜 일듯.. 대대장정도도 굽신 거릴껄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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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부.ㅎ 지인이 기무사령부 영관인데, 아직도 파워는 막강하죠! 군인들 사이에서는요^^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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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주인
2010.05.11 22:34
ㅎㄷㄷ 그래도 여전히 힘은 있지요. 준위라;; -
유자와
2010.05.11 23:22
5공 시절에는 기무사준위면 별 3개 정도와 맞짱을 했는데, 그후로는 힘이 좀 많이 빠졌습니다. 요즘은 기무사 상사 정도면 중령 또는 대령과 서로 존칭어를 사용하며 기무사준위 정도면 대령도 함부로 못합니다. -
그럼 기무부대 장군 사위면 장난 아니겠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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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2010.05.11 23:37
예전 보안사죠. 5공때는 하늘에 나는 새도 내려와 하면 바로 내려왔다는.... -
준위라는 계급자체가 ㅎㄷㄷ 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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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높아서..
2010.05.12 00:43
기무사 준위 무섭군요 ..ㅎ -
제대하면 안무섭죠. 군대안에서라면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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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로 보직받으면 편하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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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의 역할 자체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_-;; 기무사가 예전만큼 군인들에게 막강한 조직으로 생각되지도 않구요..;;
다만, 아직까지도 존중은 해 줍니다..ㅎㅎ -
간고등어
2010.05.12 08:26
뭐 기무사라는걸 떠나서 준위 자체가 대우를 받습니다. 일부 기술직 준위를 제외하고 (공군 조종 등)
거의 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기에 대령 분들도 존대말 써주고 대접해 드리죠. -
크래드
2010.05.12 08:31
세상 털어서 먼지 않나오는 사람이 어디있나요...특히 승진에 정년이 달린 군인은더..... -
demianite
2010.05.12 10:10
2008년도에 기무사령부 전역했습니다. (예전 소격동 기무사령부 시절)
비서실 소속이었고 기무사령관 직속 당번이라서
그나마 기무사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합니다. ^^;
기무부대의 파워라는 것은 외부에서 볼 때와
내부에서 볼 때가 무척 다릅니다.
외부에서 기무부대, 특히 사령부를 볼 때는
막강한 파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무사가 80년대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은 아닐지라도 여전히
보안감사 등에서 기무부대에 잘못 보일 경우
한방에 훅 갈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례로 제가 자대 배치 받기 직전 기무학교에서
28사단 GOP로 1박 2일 체험 삼아 간 적 있었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이등병인 저한테 하사는 물론 당시 중위였던
소초장도 존대를 하더군요.
기무사 상사쯤되면 야전부대 중령 혹은 대령과
서로 상호 존대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렇지는 않습니다.
상사나 준위쯤 되면 나이가 있는데다 장교가 아니라
부사관, 준사관이기 때문에 존대해주는 척 하는거지
실제로 일 생기고 하면 욕 날라가고 난리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야전부대의 연대장은 기무부대의 대위급이 마크합니다.
(사단 직할 기무부대 행정반장급)
soybeanpaste님/ 기무라고 해서 직급의 상하가 깨지는 것은 아닙니다.
조사관과 피조사인의 입장에 항상 놓이게 되는 것도 아니구요.
기무사의 장교 혹은 부사관은 군법상의 기무사령부령으로
'군사법경찰관'의 직함을 갖게 되는데
이 직함은 피조사인이 특정범죄(국가보안법 등)를
저질렀을 경우에만 체포 및 조사의 자격이 주어지므로
일반적인 관계에서 조사관의 위치가 형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과거의 기무사라는 조직이 보여주었던
횡포와 만행이 남긴 흔적쯤으로 봐야겠지요. ^^
기무사 생각보다 굉장히 재밌는 조직이고 하는 일도
무척 재밌는 일이 많지만,
제대할 때 쓴 보안 서약서 때문에(쿨럭...)
이 쯤에서 접어두겠습니다. ^^;;; -
저도 한달 정도 사단 기무부대에 짚차운전병으로 파견 나갔던 적이 있는데..
시내 곳곳에 우리가 그냥 사무실이나 공장으로 알고있던 곳이.. 기무사시설 -_-;
군기 바짝든 일병이 어설픈 파란 사제 경비복 입고 각잡고 서잇는 그곳.,., ㅋㅋ
사단정문도 그냥 통과 ㅋㅋ 위병들도 절대 잡을 생각 안함..
제가 선탑에게 "위병소 잠시 정차 하겠습니다" 라며 브레이크 발 올릴라 그러면
"야 그냥 가" 그래서 그냥 가도 위병들이 충성 인사만 잘합니다 -_-;;
나중에 좀 친해지니까.. 어려운일 있으면 얘기하라고 ㅋㅋ
뭐든지 다 가능하다는듯한 말투 ㅋㅋ
암튼 그 당시가 94년도 였는데.. 선탑 태우고 다니면서 예하부대 방문하면서 보면..
계급장이랑은 별 상관없이 예우를 받던걸로 기억하네요 ^^
저도 덕분에 밥은 잘 얻어먹고 다녔구요 ^^ -
caesar500
2010.05.12 14:23
현역시절 예하중대에서 메가패스 몰래 깔아서 쓰다가 기무사에 걸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연대장님께서 기무사 중사에게 굽신굽신거리던게 아직도 생각나네요 -
니굿샷
2010.05.12 15:24
제가 본 소견으로는
기무사준위 정도면 준장하고 같이 놀더군요... -
초고슈~
2010.05.12 16:35
1999년 말년에 호기심에 스카이러브 채팅 잠깐 켰다가 기무사에 걸려서 ....
군기교육대 끌려가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당시 대대장의 불호령과 날라다니는 재떨이.. 끔찍했던 순간이 찰라 지나가는군요 +_+ 기무사.. 정말 파워있는 집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