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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계 트랜드를 볼때 남자에게 34미리는 한없이 작게 느껴지는 사이즈이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35~36미리의 시계는 별 부담 없이 다가오는데 34미리 부터는 여자사이즈라는 느낌이 강하죠.


얼마전 우연치 않게 제 손에 들어온 34미리 시계가 있어 36미리와의 비교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34미리 사이즈 시계는 올리브그린 다이얼의 OP 이고 36미리 사이즈는 롤렉스 36미리 하면 바로 떠오르는 데이트져스트 입니다.


우선 2개만 놓고 보면 2미리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에 크기를 가늠할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게 다이얼의 크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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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는 다이얼 크기만 보면 29미리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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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30미리 정도죠. 


다이얼 크기만 보면 1미리 크기가 나서 스팩의 2미리의 반인 1미리 크기 차이입니다.


이는 시각적으로 두개의 시계 크기가 거의 비슷한 크기로 느껴지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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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의 크기의 비교도 1.3미리 정의 크기네요. 시계를 볼때 크기를 느끼게 하는건 전면부의 다이얼과 베젤의 크기가 90프로 이상인데 여기서 보여지는 크기 차이는 1미리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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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 아레 케이스가 더 튀어 나와있는 오이스터 케이스 특성상 베젤보다 케이스가 좀더 크고 이를 스팩에 명시하기 때문에 케이스의 크기는 위에 보시는 정도네요.


(케이스의 가장 넓은 부위에 용두가 위치해서 용두를 비켜서 크기를 측정하였습니다.)


특이한게 데이트져스는 어떻게 제도 36미리에 근접한 크기를 보여주는데 오피는 어떻게 재도 34.5미리 이상의 크기를 보여주네요. 


결국 다이얼 크기와 베젤 크기 그리고 케이스 크기가 조금씩 36미리의 DJ와 근접한 크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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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가장 차이가 나네요. 그 차이는 2.6미리 정도입니다. 이는 보통 케이스 1미리 정도의 차이의 시계에서 보여주는 러그길이 차이 정도죠.



위에서 실제 스팩을 비교해보니 결국 36미리인 DJ와 34미리인 OP는 실제 체감상으로는 1미리 정도의 크기 차이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OP 34미리가 36미리랑 크게 차이가 안난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알것 같네요.



두께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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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를 감안하면 거의 동일한 크기를 보여줍니다.




전제적인 크기의 차이를 체감 못하게 하는 이유가 또 있는데 


바로 비율입니다.


롤렉스의 경우 40미리 시계나 39미리 36미리 까지 거의 모든 시계에 20미리 브레이슬릿을 사용하는데요.


만약 케이스가 더 작은 24미리 OP에도 같은 크기의 브레이슬릿을 적용했다면 전체적인 비율이 또 달라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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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작아진 크기만큼 브레이슬릿의 크기도 19미리로 1미리 작아져서 전체적인 비율을 맞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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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아래쪽의 크기도 줄어들었고요. 그래서 비율은 좋아졌지만 안좋은점은 이녀석의 여분코는 다른 여분코와 호한이 안되겠네요



좀더 OP를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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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의 디자인은 유무광의 적용여부만 차이가 있지 DJ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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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된 버클은 엔트리 모델에 적영되는 단순한 디자인의 그것인데 이걸 또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한번의 동작으로 풀리는 구조라 편하다는 이유로...


대신 양각 마크 등이 적용 안되어 있어 확실히 고급스러움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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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도 미세조정이 스프링 핀의 위치만 조절해서 가능하며 이지링크 등은 적용안되어 있습니다.


역시 엔트리는 엔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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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도 유광 전혀 없는 스포츠 모델의 그것과 같습니다.


12코가 풀코이고 제 손목이 17.6~7미리 정도인데 저한테는 12코 다끼우고 미세조정을 안쪽으로 다 넣으니 약간은 헐렁한 착용감이 연출되네요.


만약 타이트하게 찬다면 풀코에 미조정을 끝까지 빼면 18.5미리 손목까지는 커버가 될것 같습니다. 그정도에 헐렁하게 차시거나 할려면 링크의 추가 구매가 필요하겠죠.


그런데 이 시계는 보통의 경우 손목이 얇은 분들이 선택할것 같으니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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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썬레이가 적용된 올리브 그린 색감인데 이건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전 아주 마음에 드네요..


요즘 올리브 그린은 최소 콤비 모델 이상에만 적용시켜 주거든요.


올리브 그린을 적용한 초창기에 발매한 OP가 앞으로 롤렉스의 유일한 올리브 그린 적용 1000만원 미만의 시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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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경험 기회가 많지 않은 OP 34미리를 살펴봤습니다.


참고로 위에 사진처럼 작은 시계는 반팔보다는 저렇게 긴팔에 매칭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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