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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3161  공감:7 2015.03.22 06:19



안녕하세요


블링블링 브라이동 서식자 EARL 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을 롤렉동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번 회자되는 누군가의 말 - "시계생활은  롤렉스를 거부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롤렉스를 인정하는 것으로 끝난다."


저에게 딱 와닿는 말입니다 ㅎㅎ


물론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지만요. (물론 내 사랑 브라이를 저버리지는 않을겁니다 ㅋ)


친한 지인은 제게 이제 '판도라의 녹색 상자'를 여셨으니 또 다른 헬게이트가 열렸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제 상자 안에는 이놈이 들어 있었습니다.


T_re_20150316_091435.jpg



네... "노간 오브 노간" 이라는  datejust 116234  입니다. ㅎㅎ




사실 저도 서브마리너에 대한 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너다 이자식아....


제 덩치에는 최소 42미리 이상을 차야만 한다고 생각할 시기에  지인의 섭마를 잠깐 올려봤을때의 그 블링함과 단단함에 깜짝 놀랐었죠.


물론 그때는 아 좀 작긴 하다...였지만..




그런 제가 ㅎㅎ 36mm ! 젖중에 꿀젖이라는 데졎이라니!!


역시 유행이 돌고 돌듯 , 취향은 돌고 도나봅니다.


물론 저 판도라 발언을 한 지인분이 데졎2는 아니다... 가지마라.. 가지마라..라고 염불을 외워준 덕도 있고


요새 이상하게 클래식 룩에 꽂힌 저는..(나이가 드나 봅니다..ㅠㅠ)


데이저스트를 영입하기 이르렀습니다.


그나마 젊어보인다는 검판으로요 ㅎㅎ



그럼 각설하고


이 놈이 왜 제 취향인가에 대해 조금 설명드리고 물러 가겠습니다.




T_re_20150226_104116.jpg   T_re_20150322_011935.jpg


1. 한없는 블링블링


제가 브라이를 좋아하는 이유입죠.


"옷은 허름해도 악세사리는 화려하게" 가 제 개취패션인 관계로  좀 빤짝거리는 놈들을 좋아라 합니다.


저 화려하게 반짝이는 플루티드 베젤을 보라! ㅋㅋㅋ


세라믹과는 다른 정말 금속 피니싱에서 나오는 빛반사가 볼때마다 황홀하게 합니다.



T_re_20150302_072938.jpg   T_re_20150304_153524.jpg


2. 만듬새


나름 여러 브랜드를 경험해 봤지만  제 기준에 만족하는 건 브라이와 롤렉스 밖에 없네요 (아직 그세는 못만져봐서..)


뭔가 시계를 올렸을때 느껴지는 단단함 내지는 찰짐..


그 느낌이면 됩니다.


무브??? 개나 줘버려~ 는 아니지만 ㅎㅎ 일단 그 느낌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러그와 브레이슬릿 사이의 말도 안되는 단차는 롤렉스의 명성을 짐작케 합니다.



T_re_20150225_101741.jpg    T_re_20150214_124729.jpg


3. 무브


뭐 워낙 이거야 정평이 난 놈이니... 3135


실제로 경험해 보니 제가 경험한 시계중 거의 탑 오브 탑이네요


하루 오차가 일초도 안나는것 같습니다. 굳이 계산해 보면 하루에 +0.3초 정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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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쥬빌레 밴드


아... 쥬빌레... 노간의 상징...


저도 당장 득템 하자마자  오이스터... 오이스터.... 하며 이배희 여사댁과 각종 해외 사이트를 뒤지고 다녔습니다.


근데 며칠 차다보니... 뭔가 모를 편안함...


그리고 저같은 스크래치 노이로제 환자에게는 딱인 외모.. 스크레치가 잘 안보이더군요??


오호~  괜츈하다...그러하다...



 

T_re_20150304_152332.jpg

 



물론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 도 있습니다. 



1.  AR 코팅의 부재


    물론 까짐의 걱정없이  편하게 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브라이를 비롯한 몇 브랜드에서 유리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지거나


    영롱한 푸르르한 빛깔을 즐겨보던 저는 조금 아쉽습니다 ㅎㅎ


    게다가 사진 찍기가 드럽게 힘드네요 ㅎㅎ 


   + 코팅이 없어서 그런가 먼지가 신나게 들러붙습니다. 아놔  훅훅 불다가 침튈것 같고 ㅋㅋ




2. 막힌 뒷백


  뭐 볼것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니면 왕관이라도 하나 박아주던가 ㅋㅋ



3. 사이즈


 물론 만족합니다만 .. 보면 볼수록 36미리가 점점 커지는 기분입니다.


 근데 여름을 생각해보면 한 38미리만 되었어도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40미리 넘는 건 좀 그렇고...


나중에 데졋3는 38~39 정도로 나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야광


 이건 저의 선택이었으니 패스~






요정도네요...



암튼 현재까지는 99%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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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돈 벌어서


두번째 초록색 상자를 여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다들 올 한해 여럿박스를 개봉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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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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