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와 집사람! Submariner
데이토나 구매 당시 편하게 착용할 녀석을 하나 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입양 보낸 요트마스터를 다시 신품으로 구입할까... 전에 스틸로 가지고 있었던 gmt를 콤비로 구입할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서브는 처음엔 관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두 녀석 다 한번씩 경험을 해봤던 모델이라 서브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 고민이 생기더군요.
검판 콤비냐 청판 콤비냐......
직접 매장서 왼 손목엔 검판! 오른 손목엔 청판!!
실제로 보니까 화려하고 예쁘긴 청판이 한 수 위더군요.^^
하지만 나이가 있고 해서 조금은 아쉽지만 검판을 선택 했습니다.
검판을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조언을 해준 사람은 바로 제 집사람 입니다.
제 아내는 참 검소한데 제가 시계 사는걸 막지 않습니다.
집사람 왈 워낙 제가 하고 싶은 건 뭐든지 다 해야 되는 성격인걸 잘 아니까 말려도 소용 없어서 그렇다 하더군요.
하지만 시계가 어디 한 두 푼입니까?
아마 속으론 가격에 놀라 가슴이 무너져도 겉으론 내색 잘 안하고 제 편을 들어 주는 것 이겠지요.
이번에도 제게 "꼭 사야돼?"하고 한마디만 묻고 제가 "응~"이라 대답하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정말 제 아내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함을 갖고 있습니다.
늘 그래왔지만 정말 영원히 전 아내를 사랑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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