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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롤렉스 고수님과 기혼님들의 조언을 바라며 컨설팅게시판에 올린글을 한번 더 올립니다.
예전에 한번 질문글을 올린적도 있기는 하지만,
이제 1주일이내에 시계를 구입하러 가야하는 상황이 됐네요.
원래 스스로 대범한놈이라 생각했는데,
시계사는데 무지하게 고민이 많고, 소심해지네요. ㅡㅡ;;
올해 가을에 결혼을 해서 요즘 앤이랑 예물보기 시작했습니다.
예물로 로렉스 사려 하는데요.
많은 브랜드들을 돌고돌아 로렉스로 맘을 거의 굳혔습니다.
섭마랑 GMT2중에 고민을 많이 했구요.
좀더 심플하고 필드워치로 차기에는 섭마가 더 좋은것 같아,
로렉스중에 저는 스포츠라인의 서브마리너를 대략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예비 장인어른과 얘기하기 전까지만 해도요)
글구 까르띠에 탱크모델이 있어서, 나름 드레스워치로 차고 다니구요.
근데 예비 장인어른께서 로렉스는 무조건 데이저스트 콤비를 사야 한다고 하시네요. ㅡㅡ;;
매장가가 천만원이 좀더 넘는것 같은데.
일단 넘 비싼거를 사라고 하셔서 부담스럽구요.
매장가서 한번 차봤더니 솔직히 넘 아저씨 같아서 맘에 안들더라구요.
여기서 질문입니다.
(1) 예비장인어른께 말씀해주신 시계 (데이저스트 콤비)는 너무 비싸서,
좀 싼걸 (서브마리너)로 구매하겠습니다. --> 이렇게 말씀 드릴까 하는데요. 실례가 되거나 혹시 예비장인어른께서 싫어하실까요?
(2) 로렉스에 요트마스터라는 모델이 있던데, 항상 차고 다니기에 정장 캐주얼에 다 어울릴것 같아 맘에는 듭니다.
데이저스트 콤비랑 가격대가 거의 비슷하니 (천만원 초반대) 그거 사주시면 안될까요? 이렇게 말씀 드려도 될까요? ㅡㅡ;;
암튼, 좋은거 사주신다는데 너무 비싸니깐 당연히 사양해야하는게 도리일것도 같구.
속마음은 좋은 시계 가지고도 싶고,
괜히 예비장인어른께서 기분좋게 사주시는데 태클거는것 같아 민망하기도 하고.
데이저스트 콤비 가격이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시계 (요트마스터) 사주세요 하고 딜을 하는게 민망하기도 하고.
도저히 결론을 못내리겠네요.
시계고수분들이나 기혼님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조언을 참고하여 비싼 시계를 과감하게 사던지,
정중히 사양하고 서브마리너를 사던지 결정해야겠네요.
이자리를 빌어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주신 예비장인어른께 감사 드리구요.
좋은 답변 해주실 타포회원님들께도 미리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앤은 로렉스 데이저스트 스틸모델로 하겠다고 1분만에 시원하게 결정했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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