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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우연히 이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와 조지 오웰의 "1984" 를 비교한 내용인 삽화를 보고 인상이 깊었는데, 요즘들어 위 의 삽화가 생각나서 퍼왔습니다.
(오리지날 출처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부분의 현대인이라면 이번 사건에서 채 피어나지도 못하고 희생당한, 어서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기만 기다리고 있었을 어린 고등학생들과
각자의 의무를 짊어지고 삶을 살아가고있던 여러 승객들의 희생에 안타까워 하고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후 SNS 에 넘쳐나는 글들을 보니 씁쓸하네요
SNS에 넘쳐나는 유언비어들, 누가봐도 보여주기식인 글로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며 온갖 잡다한 단어로 치장된 싸구려 추모 포스팅, 우매한 영웅심리로 답답한 사회에 돌을던진다는듯이 말도안되는 논리의 사회비판, 정부 비판, 심지어는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악플들까지...
(어느 SNS 이용자는 세월호 사건직후 옷을 입은채로 욕조안에 머리까지 잠긴채로 사진까지 찍어서 "무슨 무슨 놀이" 라고 포스팅하고 어떤 민간인 다이버는 세월호에 갇혀있는 학생들과 수중에서 대화했는데, 정부가 충분한 지원을 하지않아서 아이들이 죽어가고있다며 공중파 방송에서 인터뷰하는등..)
하나하나 꼬집어서 욕이라도 해주고싶은 하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