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된 토론 분위기에 업혀갑니다. 하이엔드 게시판 브랜드 문제 얘기하고 싶었어요. 잡담

하이엔드 게시판은 타임포럼의 다른 브랜드포럼과 달리 좀 특별합니다.

어느 브랜드가 하이엔드인가 라는 주관이 개입되어 있죠.

예전의 타임포럼 시절, 다른 모더님이 하이엔드 게시판을 관리하실 때에는

10개 남짓한 브랜드를 명시해서 이 브랜드들은 하이엔드 게시판에 포스팅하는 것으로 하자 라고 공지를 하셨고

뭐 그당시에도 항상 많든 적든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아예 그당시 모더님이 대놓고

어차피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거 그냥 내기준으로 결정하고 공지했으니 그냥 따라달라

라고 하셨기에 별탈없이 흘러왔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하이엔드 게시판 모더님도 바뀌었고, 하이엔드 게시판의 대상 브랜드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초창기 하이엔드 리스트에 명시되었던 율리스나르딘, 지라르페르고, 제니스 등은 현재 명시적으로

스위스게시판으로 옮겨졌고, 당시 하이엔드로 분류되었던 글라슈테오리지널의 경우도 현재는 독일게시판으로 옮겨졌죠.

반면 블랑팡, 위블로, 파르미지아니 등은 현재 공지사항으로 명시된건 없지만 하이엔드 게시판에 계속 포스팅이 되고 있고

이에 대해 운영진이 별도의 이동조치를 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내공을 가지신 시계매니아님들께는 이게 별 문제가 아닐 수 있는데

브랜드의 등급에 민감하거나, 새로 기계식 시계를 알아가시는 분들께는 이건

의도가 있든 없든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 브랜드는 잘 모르는 거였는데 파텍, 바쉐론, 오데마, 브레게, 랑에와 동급이구나.

아, 이 브랜드는 잘 모르는 거였는데 5대 하이엔드보다는 한단계 아래구나.

라는 선입견을 얼마든지 주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특히 현재의 타임포럼의 규모나 지위를 생각하면요.

또 예전에 몇번은 어떤 회원님이 자신의 특정 브랜드 시계를 하이엔드 게시판에 포스팅하

였다가 그 포스팅이 강제로 스위스게시판 등으로 이동된 후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하셨던 사건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 의견으론 누구도 하이엔드임을 의심치않는 5대 브랜드 이외에는 하이엔드 게시판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논란의 싹을 애초에 제거할수 있다는 방향에선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어느 브랜드를 하이엔드 게시판에 포스팅하도록 할지에 관한

명확한 공지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름의 기준도 명시해서요.

별로 꺼내고싶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결국 아무 근거도 제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포럼을 강타한 모 회원님의 갖가지 의혹제기 중 모 브랜드 띄우기 의혹제기 문제 또한

이 안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하기는 어렵겠죠.

상당히 오래 묵은 문제로 알고있습니다. 

이번기회에 시원한 해답이 나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