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오크 크로노 모델 정리 Highend
로얄오크 중 비주류인 크로노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지라...이 특히한 녀석의 발전사를 한번 정리하는것도 좋을것 같아 포스팅을 올립니다.
로얄오크 크로노 모델은 1998년 데뷔를 합니다.
처음 등장한 모델은 25860 이였습니다. 39미리 사이즈로 당시 로얄오크 일반 모델들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출시되었죠. 지금으로보면 오히려 작게 느껴지지만...
같은 시기에 금통의 고급 버젼인 25960도 등장합니다.
거기다 다이아를 더하면 25966이 되죠.
스틸로 보이지만 화이트 골드랍니다.
모든 roc 모델에는 무브먼트로 프레드릭 피게의 1185를 수정한 칼리버 2385가 들어갔습니다.
해당 무브먼트는 지금도 로얄오크 크로노에 사용되는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꽤 좋은 무브죠.
(참고로 해당 무브는 브레게와 바세론에서도 베이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얄오크 크로노는 출시 당시 꽤 반발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어온 로얄오크의 정체성은 심플한 스포츠 워치에 있었는데 그걸 헤치는 크로노 모델의 출시는 메니아들에게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였죠.
개인적으로는 크로노 모델은 조금은 부족한 로얄오크의 스포츠성을 보완하는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에는 로얄오크의 30주년을 기념하는 25977인데 이는 기념판의 성격이 강해 무려 뚜르비용에 크로노 모델이죠.
뭐 이건 넘사벽 모델이라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만...
같은 시기에 출시된 25978의 경우 어마어마한 다이아를 셋팅한 초 럭셔리 모델입니다. 힙합스타들에게 어울릴 포스죠.
이제 슬슬 앞자리 25 시리즈는 끝나고 26시리즈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26022 모델로 금통에 브슬이 아닌 가죽스트랩을 적용한 모델입니다. 사이즈는 39미리로 기존의 25 시리즈와 크게 달라지는점은 없습니다.
26068 모델은 26022에 다이아 등 보석셋팅 모델입니다. 스팩과 사이즈는 동일하고요.
그리고 스틸모델이 26300이 있습니다.
화이트판까지 다이얼 종류가 많아지고 무엇보다 39미리 사이즈의 마지막 스틸버젼입니다.
26300의 이후 버젼인 26320은 사이즈가 2미리 커진 41미리이고 다이얼의 팬더 패턴이 사라졌습니다.
26320은 3가지 버젼으로 다이얼 색상이 블루 블랙 화이트판이 존재합니다..
여기까지가 한정판과 컨셉 모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로얄오크 크로노 모델이 등장한것 같네요.
로얄오크 일반판에 비해 역사도 짧고 그만큼 모델도 많지 않아 정리해봤는데 그래도 좀 많네요...
첨에는 부연 설명도 쓰고 할려고 했는데 사무실에서 몰래 몰래 쓰다보니 마음이 급해져 뒤로 갈수록 모델 나열만 하게 되었네요 ^^ 양해바랍니다.
자료는 해외 포럼 및 오데마피게 홈페이지를 참고했는데 주먹구구식으로 찾아 쓰다보니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혹시 보시는 중에 수정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