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집가의 초대 [Breguet ref_3137] Highend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온라인 예매가 매진되어 현장예매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전시 시작 1시간 전에 방문하였는데도
11시 30분 티켓을 받아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오늘을 남겨봅니다.
타임포럼 방문이 오래된만큼이나
3137도 참 오랜만에 외출을 함께 나섰습니다.
포럼의 분위기가 예전과 사뭇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 라는 전시 제목처럼
저는 삼성이라는 그룹의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이라기 보다
수집가의 안목과 취향, 작품 자체로만
전시를 관람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고 예술품과 그림
잘 알려진 화가의 작품들이 테마별로 전시되어 좋았습니다.
한편으로 다른 누군가가 아닌 '수집가' 에게
이 작품들이 수집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교체되어 전시된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관람이었습니다.
가족 또는 연인과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