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준 높고 정확한 답변 감사합니다. 덕뿐에 한번 더 배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 지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다시 여쭙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올렸던 글에서 아래 오리지날 5242 라고 적은 부분은 5240의 오기입니다.
혼란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아래 이미지에서 언급한 인덱스 위치의 다름이 돔형 사파이어 글래스의 왜곡에 의한 착시일뿐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점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곡이 심한 단면 돔형 사파이어글라스 (ex.파네라이)의 경우에서도 정면에서는 이미지 왜곡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더군다나 최 외곽도 아니고 인덱스 부분까지 돔형에 의해서 왜곡이 일어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는 이야기입니다.
이점은 리쉑님이 각도를 조절해서 올리신 사진 보면 더욱 명백한 사실로 나타납니다.
정면뿐만 아니라 각도를 돌렸을때도 1시 인덱스의 위치는 이미지의 일그러짐은 있지만 위치상 정확하게 1시 도트 아래 있는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리지날 5242-02 다이얼로 지금 논란의 비교대상이 되고있는 해당 다이얼의 인덱스의 위치는 보이는 그대로가 정확하다는 것을 저는 확신 합니다.
그리고 도면을 그려서 인덱스 위치가 어느게 더 안정적으로 자리잡는가를 설명해 주셨길래 저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IWC 홈페이지에서 퍼온 오리지날 이미지와 제가올렸던 5242-02 와 리쉑님의 다이얼 모두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 같지않고 어느게 더 안정적이다 라고 할수 없네요.
그렇게 때문에도 더욱 인덱스의 위치는 돔형글라스로 인한 왜곡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왜곡이라면 다이얼의 도트 들이 올려주신 저 그림자료와 일치하지 않아야 하는데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지요.
도트들이 일그러져 보이는 것은 돔형에 의한 왜곡이 아니고 도트들이 탑커브가 돔형이기 때문에 반사된 빛이 난반사 되어 카메라로 전부 들어가지 않아 생기는 현상일 뿐입니다.
그리고 다이얼의 변천사를 설명해 주신 부분 동의 합니다. 저도 자료를 찾으면서 보니 현행 IWC 인덱스의 경우 리쉑님의 다이얼 인덱스와 같은 둥근형태로 가공되어 나오더군요.
인덱스의 변천사를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편의상 A B C Index라고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인덱스 마감은 분명 변해왔고 리쉑님의 인덱스는 C 형태의 가장 최근, 현행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덱스라 할 수 있겠네요. 이점 더 확인해보지 않고 레플리카에서 보이는 인덱스라고 한점 사과드립니다.
인덱스는 위에 그림처럼 A -> B - > C 순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럼 다이얼은 어떨까요? 지금 논란이 되고있는 다이얼이 MR 다이얼이기 때문에 MR 다이얼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MR의 다이얼은 위 순서대로 변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편의상 5240과 5242-02는 도트다이얼, 현행 5442 다이얼은 스퀘어다이얼이라고 하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5240은 도트다이얼에 위에 설명드린 A, 혹은 B 인덱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5242-02는 도트다이얼에 A 혹은 B 인덱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행 5442는 스퀘어다이얼에 C 인덱스를 가지고 있지요.
그렇다면 리쉑님의 다이얼은 어떨까요?
도트다이얼에 C 인덱스를 가지고 있지요?
다이얼과 인덱스의 변천순서를 보면 나올수 없는 구성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가 자료를 찾으면서 수없이 많은 사진들을 찾아봣을때도 같았구요.
도트다이얼에 C형 인덱스를 가지고 있는 오리지날 MR는 단 한 개의 이미지도 보지 못했습니다.
리쉑님께서 찾아서 보여주시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그전 까지는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다이얼의 커브형인 것은 IWC가 미닛리피터이든 퍼페추얼켈린더이든 모듈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모듈을 무브와 다이얼 사이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 정도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그점은 이번 논란과 진가품여부 증명에 별로 개연성이 없는 사족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왜 이런 논란이 있는지 자꾸 논점을 흐리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거래를 하기 때문에 진품여부에 대해서 설명해야하는 것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하시는데
타임포럼에서 가품사진 게시를 원칙적으로 막고 있는 이유중에는 타임포럼 활동을 하면서 등급을 올리고 게시물등을 올리는 식으로 신뢰도를 쌓고 가품을 장터에 팔면서
“보증서와 부속은 없습니다. 시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타임포럼에서 제 아이디로 검색하시면 알수있습니다.” 라고 설명을 하고 타임포럼 활동과 게시를 통해
구매자로 하여금 ‘아… 보증서는 없어도 타포활동도 하고 사람들이 짭이라고 리플 없는거 보니까 믿어도 되겠구나’ 하고 구매자를 속이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는 글을
막기위함도 있습니다. 여기서 포럼 사람들은 대부분 짝퉁이 올라오면 짭이라고 말하지만 짭여부를 판가름할수 없는 이미지에대해서는 그냥 넘어가고 말지요.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런 짭을 올리거나 이력을 속이는 게시물을 보고 우리가 아무런 말이없을 때 구매자로 하여금 그러한 게시물은 진품을 판가름할 수 있는
증거가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암묵적인 동의자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포럼 활동자의 잘못도 아니고 운영진의 잘못도 아닙니다.
짭게시물을 올리는 사람의 잘못이지요. 저는 앞서 작성한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처음 리쉑님의 게시물이 올라왔을때는 진품여부에 대해 솔찍히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었습니다.
왜냐면 그만큼 이분야에 대해서는 무지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제가 강하게 진품여부를 의심하게 된건.
오마주님이 작성하신 리플. 요점은 진품 MR다이얼의 경우 에프터마켓을 이용해 구입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하신 리플을 보고
너무나도 당연한 말씀이어서 진품여부를 의심하게 된 것이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이번글에서 리쉑님이 또한번 밝힐 수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나마
제가 확인할 수 있는 리쉑님이 올린 다이얼의 실존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 했던 것 이지요. 만약 리쉑님이 올리신 다이얼과 같은 도트다이얼에 C형 인덱스를
갖는 MR 모델이 있다고 해도 실재로 에프터마켓을 이용해 철저하게 관리되는 한정판 IWC 미닛리피터 다이얼의 구매가능 여부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신다면 저 또한
진품으로 믿어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리플중에 저런퀄리티의 짭을 보지못했음으로 저것은 진짜이고 저런 짭이 있다면 100개라도 구입하시겠다는 분이 계시던데 중요한건 가격이지요…
저런 퀄리티의 짭이 2~30만원 수준으로 판매되는 일반 짭사이트에서 구매가능하다면 저도 한 개쯤은 구매해불 의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짭도 여러 등급이 있는거 아시는지요? 단순이 모방이 아니라 진품으로 속이기위해 재질도 금을 쓰고 엄청난 가공을 해서 수백만원대로 거래되는 Fake
제품도 있다는 사실 아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글이 너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다시한번 리쉑님의 수준높고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한 좋은글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 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좋은 답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