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가 되는 꿈을 꿨습니다...
시계를 모시고 살 생각은 아니었습니다만..
구입한지 어느덧 한달이 되어가고, 처음 생긴 스크래치를 보며 여전히 아픈 마음을 달래려고 노력하는 요즘입니다.
요지는 제목 그대로 로렉이 샤워죠. ^^
포럼에서 많은 용자, 대인배(<-- 웃자고 쓰는 표현 입니다. ^^; )를 보았습니다.
저는 일반 물도 피하며 애지중지 하고 있습니다만, 바닷물에 뛰어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그 분들 감히 용자라 부르고 싶습니다. ^^
물론 물을 피하고 있는 이유는 아직은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였습니다. ^^;
하지만 그게 얼마나 가겠습니까. 그리고 명색이 서브마리너인데... 300미터인데...
흐르는 물에 씻긴다고 병이 나겠습니까..
그래서 좀전에 손 씻으면서 처음으로 시원스래 물에 씻겨주고, 현재 선풍기 바람에 푹 쉬게 해두었습니다.
제가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신주단지 처럼 모시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녀석은 가격도 가격인데다, 물에 씻기려고만 생각해봐도 "오.. 좀 과감해질 필요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는, 처음이 어려운 법...
이제는 간간히 샤워도 같이 하고, 먼지 제거도 좀 해주고, 그래야겠네요.
물에 씻기고난 후에 유난히 투명하고 깨끗해보이는 글래스에, 나도 모르게 씩 웃고 말았습니다.
퇴근 준비들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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