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폐사가 고객 컴플레인을 원활하게 대처 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소모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아쿠아검님의 경우 보증서도 없는, 어떻게 유통이 된지도 모르는 시계임에도 불구 또한 폐사의 기사에게 중고시계를 인정하였지만, 담당 기사는 과도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여 단돈 만원도 받지 않고 아무 대가 없이 서비스를 해드렸습니다.
방수테스트로 시작을 하여 최종적으로 작년 말까지 A/S실장을 비롯하여 무려 4명의 기사들이 아쿠아검님을 응대하며 문자 판, 플렌지, 바늘, 무브링도 모두 무상으로 교체하여 드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쿠아검님께서 기사를 못 믿겠다며 시계 수리 시 옆에서 지켜 보기까지 하였으며 긴장한 기사는 문자판에 미세한 스크레치를 내게 되어 이 역시도 무상으로 교체하여 드렸습니다. 당시 담당했던 기사는 브라이틀링과 테그호이어에서 인정 받은 장래가 촉망 되는 기사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이번 일로 인하여 본인의 직업관에 회의를 느끼는 등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어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고 합니다. 또한 아쿠아검님을 응대 했던 고객상담 책임자는 아쿠아검님의 집요한 요구로 인하여 며칠 밤 잠도 못 이룰 정도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얼마 전 아쿠아검님이 본사 방문 시에도 더 이상은 못 보셨듯이 현재 그 직을 사임하였습니다.
작년 말 아쿠아검님이 원하는 모는 것을 굳이 해드릴 필요가 없었던 바늘, 플렌지, 무브링까지도 모두 무료로 해드린 약 2달 반 후인 얼마 전에 다시 찾아오셔서 오차범위 내에 있는 시계를 원상태로 복구 하던지 새 상품으로 교환해 달라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아쿠아검님의 이러한 요구가 지나칠 뿐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모든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 하였고 나아가 이는 곧 다른 고객 분들께도 간접적인 피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 직접 회사임원이 나서게 되었습니다. 폐사 입장은 보증서도 없고 회사의 이익과 연계가 안 되는 이 고객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지만 결론적으로 폐사 직원들이 고통만 받고, 아쿠아검님 본인도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례 하게 된 점을 심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폐사도 한 명의 고객으로 인하여 이렇게까지 여러 직원들이 피해를 본 적은 처음인지라 프로답지 못하게 처신한 점이 있다면 다시 한번 여러 고객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 드리며, 앞으로는 정당한 유통 과정을 통하여 정품을 구매하신 고객 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더욱 더 많은 노력을 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