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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꼬일 징조가 보이면 당분간은 인생 꼬이는 사주팔자인데..
요새 그런 징조들이 살살 보이고 있네요. 그것도 하필 크리스마스시즌을 시작으로 해서...
첫 꼬일 징조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이었슴돠.
성당에서 즐겁게 오멕루야를 외치고 한잔 걸치려다 밤샘레포트생각에 얼른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죠.
저희집 가는 길이 으슥한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상황이 또 발생했습니다.
앞에 여성분 몇이서만 걷고 뒤에서 저혼자 걸어오고 주위는 암흑인 상황 또또또 ㅠㅜ
보통은 그냥 여자분 흘깃흘깃보다 말길래 저도 평소처럼 별 생각없이 팍팍 걸었습니다(원래 걸음보폭이 좀 크고 빠른편인데, 모르는 사람은 좀 과격한 인상 )
앞에 여성분도 별 생각 없으시길래 그냥 제 걷던데로 걷고 있는데. 한 십미터거리 좁혀지니 미니스커트입은(아니 이건 또 언제 파악했는지...) 여성분 넷이서 긴장한게 여기까지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살고봐야겠다는 생각에 좀 빨리 걷기 시작..
여자분들도 빨리 걷기 시작.             오마이 지쟈스.
갑자기 느리게 걸으면 더 우스워지므로 무조건 고개 내리깔고 걷던데로 걸었슴돠.
(태어나서 제 걸음이 그렇게 빠른지 처음 알았네요.)
오미터거리정도로 좁혀지니깐 여성분들 걷다가 뛰기 시작....       -_- 아니 소리지르면서 뛸껀 뭡니까.
장난적인 의도가 섞였으리라고 굳게 믿고 있는걸 위안으로 삼았습니다.(나중에 확인하니 치안인줄 알고 놀라 뚜니거
.. 지르는 여성분들보다 듣는 제가 소름이 쫘악......
놀란 가슴을 쓸어담은 매카니즘은 질주하시던 여성분들꼐 한마디드림
"제가 더 무서워요~!!"           그제서야 웃으면서 달리던거 스톱.          후아...........................이브날 뭔가 조짐이 있더니
결국 크리스마스날은 징조가 뚜렷히 보이더군요.
애들 가르치러가는 공부방에서 성탄제행사해서 거기 갔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꼬마숙녀애들이 흰목티에 타이즈를 입고 맨타이즈에 치마같은 장식을 두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꼬마야들 왈" 선생님 넘흐 부끄러워요~~ 아잉아잉"      선생님왈 "타이즈도 옷이야.이쁘기만한걸~부끄러울게 뭐있다구" 
지켜보던 늦게 온 선생인 저는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혼자왈
"오~섹시한데"
순간 공부방전체 정적 -_-;;;;;;;        구석후미진데서 여선생님들 몇분이 입막고 키득이던데 왤캐 고맙던지..
그 공부방이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거고 수녀님들이 참 많이도 계셨다는 허억허억허억 ㅡㅜ
가x나들 보통 아니더군요. 일절 끝났다 생각하는데 바로 이절공격.
율동 끝내고 들어가면서 저랑 살짝 부디쳣는데 이학년짜리 꼬맹이가. "어디 민감한데를 만지고 그래요. 변태"
하면서 가슴을 두손으로 가리는게 아닌가효...        뻐꾸기로 위기 모면하려다가 여긴 신성한 종교라는 생각에 그냥 고개 숙이고
묵념했네요.
크리스마스시즌이 지나니 징조들이 아니나 다를까. 서서히 불길한 일들이 터지기 시작하네요. 성적부터 개판오분전 될 심산이고..
과외 끊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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