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 오멕동인데...득템기가 아니라 선물기? 추천게시글
안녕하십니꺄~~
BR PK 입니다.
오멕동에 오랜만인데 득템기가 아니라 아쉽네요..ㅠㅠ
타임포럼에 처음 가입했을때 제 아이디가
오메박이었습니다.ㅎㅎ
오메가 Geneve 시계가 있었고 그 시계로 처음 기계식 시계에 입문했었거든요~ㅎㅎ
바로 이녀석이었습니다. 지금은 팔아서 제 곁에 없는데 아주 그립습니다ㅠㅠ
그렇게 그리워 하던 중...
저희 회사 총무팀장님께서 Genve 모델을 차고 계시더군요~ㅎㅎ
어찌나 반갑던지...저희 회사에는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어요...
제 벨앤로스를 아무도 모르죠...ㅎ
어쨌든...바로 아래 시계 입니다.
제가 가졌던 놈이랑은 다르지만 모델명은 Geneve로 같고
수동 모델 입니다. 초침도 없구요~ 사이즈는 32mm
돌아가신 아버님의 유품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주 소중한 시계라고...
하도 오래되서 줄이 닳고 닳았습니다.
시계는 잘 가더군요~
이시계의 소유자신 저희회사 총무팀장님께서는
저랑 같은 동네에 사시는데 그동안 출퇴근 때 차도 많이 얻어타고
제가 병원에 입원했을때는 심심하니 잡지책이라도 보면서 시간때우라고 대여섯권을 사다 주시고
어디 회사 직원 상가집이라도 갈때가 있으면 자기 차 타고 같이가자고 늘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늘 고마움에 보답을 하고 싶었는데..할 거리가 없어서 고민했었는데..
이때다 싶었습니다.
가죽 스트랩을 만들어서 선물하자!!!
제가 시계줄 만들어서 바꿔드릴게요~ㅎㅎ라고 시계를 받아왔습니다.
최근 가죽 스트랩 만들기에 빠져있는 바... 아주 좋은 선물이 될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ㅎㅎㅎ
바로 만들었죠!!!!!!!ㅎㅎ
악어로 만들었습니다~(소가죽 악어..ㅠㅠ, 진짜 악어는 비싸더군요..ㅎㅎ)
많이 어설프지만...제 마음을 읽으시리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ㅎ
이게 가죽 스트랩을 만들어서 선물을 하는게 참....
묘하더라구요..
작업하는 매 시간 그분을 생각하게 되고...
그동안 고마웠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제 이런 마음을 꼭 알아주시길 바라며....
내일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마지막은 제 BR과 함께~~
42mm와 32mm 의 차이...ㅎㅎ
타포님들도~~오늘은 소중한 분들에 고마움을 전하는
그런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전 이만 피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