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존신고 겸 인사 올리는 omentie 입니다.~
스캔데이에 동참해야 될 날에;;; 아직 제 손에 없는 preorder 시계를 올려 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들을 선보여온 영국 브랜드 크리스토퍼와드의 새 시계, C9 5 Day Automatic입니다.
평소에 wornandwound 등의 해외 싸이트들을 유심히 살펴보시거나, 크리스토퍼와드의 메일링 서비스를 받고 계신 회원님들은 이미 이 시계의 출시 소식을 들었을 겁니다. 아직 소식 듣지 못 하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크리스토퍼와드 공홈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아주 심플한 드레스워치입니다. 얼핏 봐서는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죠? ^^;
저는 흰 판에 블루 핸즈 모델을 주문했습니다.
다이얼판의 문자들을 보시면, 이 시계의 숨겨진 놀라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연 도금된 철판 위에 얇은 양각의 니켈 인덱스를 얹은 얼굴입니다.
다이얼판 하단의 이 문구 보이시나요?
"5 Day Automatic, Chronometer"
네, 그렇습니다. 이 녀석은 파워리저브 120시간 (5일)에, 크로노미터 인증 (COSC)를 받은 녀석입니다.
그것도 무려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입니다!
씨스루백을 통해 들여다 보이는 속살은...제네바 스트라이프 등 일체의 장식을 배제한 채 평편한 플레이트에 헤어라인 브러쉬드 처리만 해 놓아서, 화려한 무브먼트에 익숙하신 분들께는 뭔가 밋밋한 느낌을 줍니다.
이 무브먼트가 바로 크리스토퍼 와드의 첫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 SH21입니다.
SH21은 12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실현하기 위해 트윈 배럴를 장착했으며, 31석에, 진동수 28,800 vph의 스펙을 가진 무브먼트입니다.
크리스토퍼 와드 소속의 30대 젊은 워치메이커, Johannes Jahnke의 작품입니다.
전면 및 후면 씨스루 백의 글래스는 무반사 코팅된 사파이어 크리스탈입니다.
전면은 유광으로, 측면은 헤어라인 무광으로 처리한 케이스와, 유광과 무광이 혼합된 5연 브레이슬릿의 피니싱도 뛰어나 보입니다.
케이스는 용두 제외 직경 43mm, 두께 13.45mm로, 드레스워치 치고는 다소 큰 느낌입니다.
가죽 스트랩 모델도 참 예쁩니다. 루이지애나 앨리게이터 스트랩입니다.
디버클도 우아하게 생겼습니다.
크로노미터 인증 받은 120시간 파워리저브의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하고도....이 시계의 가격은 브레이슬릿 모델이 2,065달러입니다.
Standard international delivery 옵션의 배송료 25달러까지 합치면 2,090달러 입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제이고, 제작 및 판매처는 영국인지라, FTA 협정 무관세 혜택을 받지 못 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현재 환율로 총 가격을 계산해 보면,
물건가격 : 2,110,273 원
관세 : 16,8821.84원
개별소비세 : 55,818.968원
교육세 : 16,745.6904원
부가가치세 : 235,165.94984원
총액 : 2,586,825.44824원
대략, 260만원 이 나옵니다.
이 가격대에 다양한 대안들이 있지만, 크로노미터 인증 받은 120시간 파워리저브의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즐길 수 있는 건, 이 녀석 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글라슈테 오리지널 파노매틱루나 영입으로 대량 출혈을 경험했음에도....이 녀석을 그냥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ㅠㅜ
인하우스 무브먼트 SH21의 개발과 이를 장착한 C9 5 Day Automatic의 출시를 계기로, 크리스토퍼와드는 개성 있는 영국브랜드에서 매뉴팩처 명문가로 발돋움할 소중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소규모 브랜드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진화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0만원 중반대의 가격에서 이런 수준의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를 제공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일 겁니다. 앞으로 SH21을 응용한 GMT 시계나 다양한 스포츠워치까지 라인업을 확장한다면, 크리스토퍼와드는 노모스와 같은 떠오르는 신성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몇 년 쯤 지나고 나면 C9 5 Day Automatic는 영국의 작은 독립 브랜드가 일궈낸 전설로 기록되지 않을까요?
제가 프리오더한 C9 5 Day Automatic는 올해 9월 중순에 세상의 빛을 본다고 합니다. 이번 여름 무사히 잘 넘기고 이 녀석을 손에 넣으면, 리뷰로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펌 사진만으로 포스팅 채우는 게 염치 없어서;; 최근에 불어난 마흔 가족들 떼샷 올리고 물러납니다.
* 고화질 원본 사진 : https://farm6.staticflickr.com/5591/14340984140_ece80a441d_o.jpg
<좌측 시계보관함>
맨 윗줄 왼쪽부터
1. Roamer Competence Diver (Ref. 120640412510) - https://www.timeforum.co.kr/8297900
2. Frederique Constant Heart Beat Manufacture Calibre FC-910 - https://www.timeforum.co.kr/6681960
3. Heuer 125th Anniversary Edition Moon Phase Chronograph (Ref. 188.215) - https://www.timeforum.co.kr/8417010
4. W Tourbillon 3/25 - https://www.timeforum.co.kr/8431510
5. Grand Seiko Automatic GMT (Ref. SBGM02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6. Rolex Oysterdate Precision 6694 - https://www.timeforum.co.kr/8519488
두번째줄 왼쪽부터
1. Davosa Argonautic Automatic Gun (Ref. 161.498.80) - https://www.timeforum.co.kr/8094533
2. Timefactor SMITHS 200m Automatic Diver (Ref. PRS-68) - https://www.timeforum.co.kr/8580284
3. Breitling Aerospace Titanium Black Dial (Ref. E79362) - https://www.timeforum.co.kr/7492375
4. Tudor Heritage Black Bay (Ref. 79220R) - https://www.timeforum.co.kr/9631380
5. Hexa K500 Premier Edition Brushed Stainless w/PVD Bezel - https://www.timeforum.co.kr/8470417
6. Seiko 5 Sports 50th Year Anniverary Edition (Ref. SRP427)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세번째줄 왼쪽부터
1. Glashutte original PanoMaticLunar (Ref. 1-90-02-42-32-05) - https://www.timeforum.co.kr/10743200
2. Nomos Glashutte 139 Tangente
3. Junghans Max bill Chronoscope (Ref. 027/4003.44) - https://www.timeforum.co.kr/6757924
4. Sinn 857 UTC (Ref. 857.010M) - https://www.timeforum.co.kr/9562268
5. Steinhart OCEAN vintage Military (Ref. T0216) - https://www.timeforum.co.kr/7650734
6. Steinhart OCEAN TWO Orange (Ref. T0220) - https://www.timeforum.co.kr/8025331
7. Steinhart Aviation GMT Automatic (Ref. A0703) - https://www.timeforum.co.kr/7832459
<우측 시계보관함>
맨 윗줄 왼쪽부터
1. Aramar Arctic Ocean 079/100 - https://www.timeforum.co.kr/9853544
2. Hamilton Pan Europ 1971 Limited Edition (Ref. H35716545) - https://www.timeforum.co.kr/9562268
3. Helson Sharkmaster 1000 - https://www.timeforum.co.kr/8150590
4. Citizen Campanola Cosmosign 103 (Movement Cal.No.4391) - https://www.timeforum.co.kr/7996009, https://www.timeforum.co.kr/7914113
5. Seiko Blue Monster Limited Edition (Ref. SRP455) - https://www.timeforum.co.kr/10180825
6. Azimuth Xtreme-1 Sea-Hum GMT - https://www.timeforum.co.kr/8400136
두번째줄 왼쪽부터
1. Omega Speedmaster From the Moon To Mars (Ref. 3577.50) - https://www.timeforum.co.kr/3754691
2. Alpina Heritage Automatic (Ref. 500LB3H16) - https://www.timeforum.co.kr/9895210
3. Zenith El Primero Chronograph Hand Winding (Cal.420) - https://www.timeforum.co.kr/8757911
4. Seiko Marinemaster (Ref. SBDX00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5. Seiko Flightmaser (Ref. SBDS00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6. Seiko Astron GPS Solar (Ref. SAST003) - https://www.timeforum.co.kr/5518799
세번째줄 왼쪽부터
1. Steinhart Nav.B Chrono Limited Gold Edition 58/99 (Ref. L0804) - https://www.timeforum.co.kr/7574495
2. Vostok Europe Energia Yellow (Ref. 2441/5705081B) - https://www.timeforum.co.kr/8079087
3. Hexa Q500 Bead Blasted Stainless - https://www.timeforum.co.kr/8485087
네번째줄 왼쪽부터
1. Hamilton Jazzmaster Open Secret Rose Gold (Ref. H32746591) - https://www.timeforum.co.kr/3653997
2. Citizen Promaster Marine Echo-Drive Air Diver's 200m Watch (Ref. PMD56-2981) - https://www.timeforum.co.kr/3539073
3. Seiko 5 Sports Automatic World Time 130th Year Anniverary Edition (Ref. SRP132J1) - https://www.timeforum.co.kr/8080627
4. Seiko Lamdmaster Sagarmatha GMT (Ref. SBCW02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5. Maranez Layan Green California dial - https://www.timeforum.co.kr/9680571
6. Seiko Purple Night Monster (Ref. SZEN010) - https://www.timeforum.co.kr/1018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