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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우선 저는 국외 유럽3대리그는 물론 국내리그까지 자주보는 축구광 회원입니다...(중,고등학교시절 학교 축구부도 했습니다)
축구.. 졌습니다.. 물론 선수들 열심히 해주었고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도 전술 잘 짜서 잘 뛰었습니다...
하지만 전 조광래 감독이 국대감독으로 뽑힐때부터 약간 의문이 들었던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좋은감독이고 오래된 감독이라 경험은 많습니다만 프로리그와 국가대표는 엄연히 다른 팀이고 대체자원이 없는상태에서
섣불리 국내감독으로만 뽑아야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어려서부터 축구광이라 조광래감독이 이끄는 프로팀을 자주 봐 왔습니다.. 물론 허정무감독이 남아공월드컵끝나고
연임을 거부했으므로, 국내 감독자원이 풍부하지못했다는 것이 어쩔수 없는 선택같이 보였습니다..
그의 포메이션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과연 지동원이 원톱역할을 해낼 수 있는 공격수인가? 대체자원은없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내 프로축구도 자주보는 저에게도 왜 k리그 득점왕 유병수(경기 당 득점0.7골)를 지동원(경기 당 득점0.3골) 대신 넣지않을까
하는생각이 아시안컵을 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지동원 역시 이번대회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주었지만 역시 득점포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선 초반 유병수가 교체투입 된 후 십몇여분 뛰지않고 교체된 후 그가 올린 미니홈피 항명성 글이
감독의 심기를 건드린 듯 조광래감독은 그 후 유병수는 투입하지 않더군요... 물론 박주영이 있었다면 그가 원톱으로 지정되었겠지만요..
리그 득점왕이란게 축구를 좋아하지 않으시는분들은 와닫지 않으시겠지만 사실 대단한 실적인데 유병수가 팀의 흐름에 녹아들 수 있는
방안을 만들 필요성도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한일전 선수들 매우 잘 뛰어주었습니다... 황재원은 아쉬운반칙을 골로서 만회했고 주장 박지성도 바로 전 경기부진에 대한
언론의 비난을 비웃기라도 하듯 좋은장면을 자주 만들어 내었습니다...
하지만 승부차기부분은 조금 이해가 안갑니다... 선수들 실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성용,박지성,구자철,이용래,손흥민 이렇게
찼어야 맞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속사정은 코칭스탭이나 감독이 더 잘 알겠지만 수비형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놓고보자면
공격수가 슈팅연습할 기회가 더 많고 성공시킬 확률이 높은데 저로선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리고 덧붙여 8강부터는 승부차기로 갈 수 있는 상황이 다분한데 승부차기 연습을 전혀하지 않은듯한 모습도 아쉽습니다...
(일본과 경기하면서 승부차기는 전혀 고려안한건가요?)
마지막으로 전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똑같다고 봅니다... 똑같은 선수를 놓고 자케로니감독과 조광래감독은 다른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것인데 개인적으론 좀 아쉽군요...
그의 공격수를 제외한 선수기용, 교체전술 등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일본전에 대한 대비는 부족했다고 봅니다..
초반 우리의 사이드수비는 전반 중반이 넘어가도록 일본 윙어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심지어 간판 혼다에게 전담마크를 붙이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이해안가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마지막까지 선수들 잘 뛰어 주었지만 감독과 함께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3/4위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