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nergy입니다.
리스티여러분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지난 번 살짝 언급드렸던 바와 같이,
얼마전 부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한동안 신중히 고민하던 모델을 결국 득템하게 되었습니다.
^^;
1024를 득템한지 얼마되지 않은 제가~ 다시 기추 고민을 하게 된 데에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17년 파네라이 그린 에디션이 처음(?) 출시되면서.
당시 735, 736, 737 그리고 그 전후로 911이 나와,
파네라이 모델들 중 그린다이얼이 주요 캐릭터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ㅎ
`17년 바로 요 녀석들 입니다. :) 지금 봐도 너무 멋진 모델들이네요. ^^
<인스타 펌, 문제시 삭제>
저는 처음 윗 사진 우측 736 라디오미르 47미리 수동 모델을 마음을 두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당시 해외 일정 등이 겹쳐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이미 국내 부띡에서 구하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
(*해외부띡에 수소문해도 역시 마찬가지더군요.)
그러던 중 몇주 전, 부띡 매니저분으로부터, 라디오미르 그린다이얼 에디션 정보를 다시 듣게 됩니다. ^^
내용은 '라디오미르 밀리터리 그린 에디션이 부띡전용 모델로만 소량 제작되어 다시 나올 예정이고,
특히 그중 제 입맛에 딱 맞는 모델도 포함되어 있다'는 정보였습니다.
바로 이 녀석들입니다. 빈티지한 맛을 잘 살린 `19년의 그린다이얼 모델 입니다.
<파네라이 홈페이지, 인스타 펌, 문제시 삭제>
요 녀석들 중 제가 고민한 모델은 좌측 995모델입니다. 아래 이유들이 기추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네요. :)
1. 라디오미르 1940 그린다이얼
2. 예전(47mm)보다 줄어든 45mm사이즈로 보다 편한 착용
3. 3 Days 오토매틱, 마이크로 로터가 달린 P.4000 무브라는 점
4. 12, 3, 6, 9 숫자가 모두 존재
5. 돔 글라스 + 골드 핸즈
구매를 결정한 후, 바로 부띡에 방문하였습니다.
338을 착용하고 방문했는데, 같은 라디오미르임에도 러그 등 많은 디테일이 다르더군요.^^
P.4000 무브의 마이크로 로터가 앙증맞아 보입니다. ^^
995 또한 부띡 그린에디션 모델인 만큼
다크그린 박스에 담겨있으며, 브라운 스트랩 기본 + 베이지 캔버스 스트랩 추가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
구매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그린 컬러에 골드 핸즈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
그린 컬러의 실물느낌을 사진으로 담기가 생각보다 어렵군요~^^;;
집에 돌아와, 짧게 줄질 후,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대략 이러한 느낌입니다. :)
그린 다이얼의 저 오묘한 색감을 보면 볼수록 득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개인적으로는 예전 마음에 두었던 모델이, 몇 년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그 유혹을 이기기가 무척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를 몇번 반복한 후, 구매해서 그런지 더 만족스럽네요.ㅎㅎ
심야 영화 차, 곧 외출을 하려는데, 995를 차고 다녀올 계획입니다. ^^
우리 리스티 분들도 남은 주말 편한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energy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smurf_1230님 댓글 주셨는데, 이전 글 오류로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