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콥니다.
몇 해 전만 해도 주말 동안 집에 있으면 그렇게 무료하고 답답했었는데, 요즘엔 집에 고요하게 있는 시간을 너무 즐기게 됩니다.그래서 주말에 딱히 할일 없어도 일부러라도 외출 건수를 만들어 보는 경우가 자주 생기네요~
날씨가 엄청 추워져서 이것저것 껴 입고, 아주 오랫만에 573 을 착용해 봅니다. 역시나 오래된 파네리스티 조합인 오리지날 ABP Special tanned aligator 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악어스트랩중에 핏과 착용감이 가장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랩이 길게 떨어지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요즘의 스탠다드 사이즈의 길이가 몹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예전의 115-75 가 딱 저에겐 좋은데 이젠 OEM 으론 불가능한 핏이네요. 이게 은근히 불편한게, 가죽스트랩은 제작한다손쳐도, 러버 스트랩은 OEM 의 대안을 찾기가 불가능하더군요.
얼마전 점등식(?) 한 신세계 백화점 본점앞도 잠시 구경하고, 명동 거리로 가 보았습니다. 일요일 밤인데도 명동엔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외국인들이 많은 것은 코로나 이전과 같지만, 국적이 정말 다양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간 식당은 항상 너무 조용해서 일행이 대화하기도 부담스러운 곳인데... 이번엔 저 일행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이고 또 각 테이블 국적이 모두 다른게 좀 특이 했습니다.
실패가 없는 달콤짭쪼름한 갈비를 맛있게 먹었는데...생마늘 때문인지 몹시 속이 쓰렸습니다. 핑계로 아이스라떼 한잔하면서 잔잔한 주말 나들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