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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저희 동네에는 퇴역 군인들이 몇 명 살고 있습니다.
저를 볼 때마다 한국전쟁 참전 이야기를 하는 할아버지부터, 로봇 다리(고성능 의족)을 한 젊은이까지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분들은 대부분 자신이 군인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고, 적지 않은 수가 한국에 주둔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육군 장군었던 한 분이 근처에 사시는데, 70대의 노인임에도 굉장히 멋있고 건강한 분입니다.
오늘 아침 산책을 하다 만났는데 대령인 아들이 조만간 장군이 된다면서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아들도 40대 후반인데, 미군에는 40대 장군들도 꽤 있다고 하네요...
미군은 급여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대령 월급이 $10,000 정도 되고, 적게는 월급의 20~30%부터 많게는 월급만큼 되는 수당이 붙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집세, 교육비 등도 지원이 된다니...대령이면 월 $15,000~20,000 정도는 받겠더라구요.
퇴역하면 각종 보험금과 연금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령에서 장군이 되어도 돈을 받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고, 수당이 적은 보직이 많아 오히려 급여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네요.
그렇지만 장군이 되면 그 명예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강조하시면서...그러나 계급에 관계없이 모든 군인의 명예는 '동일하다'는 비논리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한국은 경찰, 군인 모두 월급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그런 분들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대우가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절한 급여가 지급되고 사람들의 존중을 받을 때 사명감 역시 강해질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들이 욕먹을 행동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그런 분들 덕분에 이나마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타포에 경찰이나 군인분들 계시면 이렇게라도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