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john_mayer2.jpg



개인적으로 존 메이어(John Mayer)의 음악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3집 <Continuum>은 대학 휴학 후 여기저기 혼자 여행 다닐 때 자주 들어서 지금 들어도 깊은 추억에 잠기게 하는 제겐 인생의 명반 중 하나입니다. 


그런 존 메이어가 아주 독실한(?ㅋ) 시덕후라는 사실을 몇년 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저는 마치 친한 형이 "나도 시계 좋아해"라고 고백하는 걸 들은 것마냥 괜히 더 반갑고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데뷔 이래 수많은 그래미상을 휩쓸었고, 에릭 클랩튼의 진정한 후계자라는 평까지 들을 만큼 젊은 나이에 음악성을 널리 인정 받은 존 메이어... 

그의 시계를 사랑하는 마음, 열정 또한 대단합니다. 그가 미국의 유명 시계 저널 사이트인 호딩키(Hodinkee)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한다는 건 이젠 너무나 잘 알려져 있죠.


심지어 올해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도 호딩키의 파운더이자 편집장인 벤자민 클라이머(Benjamin Clymer)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초대되기도 했을 만큼 업계에선 그가 장난 아닌 connoisseur이자 컬렉터임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일전에 뉴스 게시판에 제가 관련 소식을 짧게 다룬 적이 있지요. https://www.timeforum.co.kr/8389504)


  



그리고 얼마전 새로 공개된 영상입니다. 호딩키 편집장 벤(Ben)과 존 메이어가 소호의 한 작은 바에서 담소를 나누는 형식으로 인터뷰를 했는데요.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지고 나온 시계들이 그야말로 후덜덜합니다. 

우선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부터 파텍 필립의 아주 귀한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이고, 

휴대용 보관함에서 꺼내 공개하는 시계들도, 파텍 필립 아쿠아넛 트레블타임(티파니), 

롤렉스의 2013년 바젤 신제품 GMT마스터2, IWC 빅파일럿 5002, 아쿠아타이머, 그리고

빈티지 중에는 정말 레어한 코멕스 다이얼 서브에다 밀리터리 서브, 폴 뉴먼 데이토나까지... 

그야말로 멋지고 또 어느 면에선 일관된 컬렉션을(주로 파텍과 롤렉스ㅋ) 자랑하고 있더군요.

 

재미있는 건 휴대용 보관함에서 주섬주섬 시계를 꺼내는 모습이나 바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좋아라하는 모습, 

또 각 시계에 관해 열변을 토하는 모습에서 영락없이 우리들과 다르지 않은 시덕후의 쌩얼(?!)을 보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ㅋ 

그는 쿨하게 말하더군요. "누구는 와인에 빠지고 누구는 시가에 빠지는 것처럼 나 역시 그저 시계에 푹 빠져있을 뿐이다."라고 말이죠. 

그리고 덧붙이길, 자신이 어릴 적 기타에 푹 빠지게 되면서 뮤지션의 길에 들어섰듯, 시계 역시 어릴 때부터 쭉 열정을 갖고 있었다고 말이죠... 


여튼 나름 재미있는 인터뷰이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께선 재미삼아 함 꼭 보시길 바랍니당...^^

+ 출처: http://www.hodinkee.com/blog/video-talking-watches-with-john-mayer#disqus_thread  



john-mayer-mobile-wallpaper.jpg katy-perry-roar-prism-promo-photo-600x450.jpg 



여담이지만 존 메이어의 새 앨범 역시 지난달 말에 나왔지요. 그 비슷한 즈음에 또 그의 여친 케이티 페리의 새 싱글 'Roar'가 나왔는데, 

여친은 나오자마자 2주간 빌보드 1위를 차지합니다. ㅋ 반면 존 메이어 새 앨범 <Paradise Valley>는 예전 앨범에 비하면 반응이 쏘쏘하구요.  


그래도 새 앨범에 여친에게 바치는(또 피처링까지) 'Who you love'는 곡까지 수록한 걸 보면, 바람둥이 존 메이어도 드디어 케이티 페리에게 정착하나 봅니다. ㅋㅋ 

두 사람은 지난 한 2년 간 헤어졌다 재결합했다를 정말 여러번 반복했지요. 주로 존의 여자문제, 그리고 우리로썬 알 수 없는 지*같은 강박증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둘이 헤어져 있을 때조차도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케이티 페리가 유명 토크쇼에서 십대소녀처럼 질질 짜며 "나는 아직도 존을 너무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던 걸 보면,

존 메이어가 남자로서의 매력이 확실히 있긴 있나 봅니다.ㅎㅎ 제시카 심슨, 십대의 아이돌 테일러 스위프트, 세계적인 팝 대세녀 케이티 페리까지... 참 대단합니다. 





마지막 영상은 제가 그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인 'Stop This Train' 라이브입니다. 



회원님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10] 타임포럼 9 2795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502 2021.06.28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1 593825 2015.02.02
Hot 2024년 2분기 타임포럼 정기 모임 포토 리포트 [28] 타치코마 12 466 2024.05.16
Hot 타임포럼 2024년 2분기 정기모임 참석 및 경품 추첨 후기 [21] 오메가이거 12 520 2024.05.15
Hot [신청 마감] 5월 14일(화), 타임포럼이 2024년 2번째 정기 모임을 진행합니다! [50] 타임포럼 4 926 2024.05.0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5] Energico 1 1382 2024.03.28
23560 대한민국에선 극강멘탈은 필수 [14] file the1stclient 2 3820 2013.10.02
23559 민방위 교육 참가 증명서 잘 보관해야겠네요 ㅠㅠ [19] 무해함 0 11806 2013.10.02
23558 Richard Mille 이라는브랜드한국입점되나요? [8] Moon.y 0 2883 2013.10.02
23557 빙산의 일각 [34] file 당삼구 0 2919 2013.10.02
23556 수상한가정부 이성재 님 시계가 모리스 라크로와 같습니다. [25] file 푸오빠 0 4846 2013.10.02
23555 쿼츠도 밤에 일자 변경을 하면 안되네요. -_- [18] 푸오빠 1 6947 2013.10.02
23554 HAHAHAHA! [20] 루피너스 0 3511 2013.10.02
23553 행복한 고물상 (축의금 13000원) [34] 껌랑 9 6758 2013.10.02
23552 포인트가 이상하네요 [24] leed 5 2452 2013.10.01
23551 부산에 분해소지 및 시계에대해 배울만한곳 haseung22 0 3117 2013.10.01
23550 고수님들께 여쭙겠습니다.^^ [7] file 청호 0 2675 2013.10.01
23549 [잡설 & 실화] 알아두셔야 - 2마트에서 병행수입품 사면 AS안된다네요 [31] 오리스찬 0 4498 2013.10.01
23548 신박한 시계 폴리싱 방법 (자가) [38] 개골 0 31931 2013.10.01
23547 시계를 두 개 착용합니다 [77] 행복합니다 3 9884 2013.09.30
23546 웃으세용~~!!ㅎㅎ (15금?) + 부산 번개 홍보 ㅋ [33] file 조금매니아 1 3348 2013.09.30
23545 [부산서면번개] 10월 7일 월요일 6시 30분 부터~~ [11] file 조금매니아 0 576 2013.09.30
23544 오늘 지각 할뻔했는데 매형이 태워주셨네요.. [79] file iwc가좋아요 2 5765 2013.09.30
23543 아로요 필리핀 전 대통령과 명품시계 [40] 시계장인 0 3762 2013.09.29
23542 타임포럼 리뷰 읽으면 포인트가 깎이는 거였군요..ㅠㅠ [75] 수퍼오션.H 3 3772 2013.09.29
23541 XXX XXX는 정말 영영 못구하나봅니다.. [15] WatK7422 0 3402 2013.09.29
23540 로렉스 청판은 몇 살까지 찰 수 있을까요? [21] 수퍼오션.H 0 6318 2013.09.29
23539 (뻘글) 스맛폰의 폐해 [16] file RUGBY™ 0 16096 2013.09.29
23538 세상은 넓고, 로얄오크는 많군요 [31] file 굉천 0 5484 2013.09.28
23537 한국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추천해줄 여행코스는?? [26] leed 0 3544 2013.09.28
23536 어떤시계가 좋을까 고민되서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분들 [49] file 삐르샤삭 2 3605 2013.09.28
23535 스마트폰을 주웠습니다. 갤럭시S3 [20] 디캉 0 15037 2013.09.28
23534 폴로 패밀리 세일 2차 [12] file 양군님 0 4925 2013.09.28
23533 실존 헐크 데니스 시플렌코프로... 추가 포스팅. [24] file 오갈 0 40182 2013.09.28
23532 로얄오크디자인 [2] 세이코매냐 0 14628 2013.09.28
»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John Mayer)가 고백하는 시계 이야기 [13] file Eno 2 7882 2013.09.28
23530 하루에 몇번이나??? 보세요... [26] 시계매냐0827 1 3277 2013.09.28
23529 피라미드의 진실 [31] file iwc가좋아요 2 3431 2013.09.28
23528 Watches & Wonders 탐방기 [21] file hlk 3 3205 2013.09.27
23527 ios7 아이폰 [9] 타슈나인 0 2765 2013.09.27
23526 예물시계 po vs 브애의 선택 그 승자는 ㅋ [13] 꼭파오 0 3387 201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