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wide 사기꾼들 조심하셔용~ 시계관련

며칠전...

장터에 올려놓은 불가리 디아고노 금통 시계를 보고 메일이 옵니다.

첨엔 스팸이려거니 생각하고 걍 재미로 읽어나 보잔 생각으로 메일을 읽어봅니다.

나이지리아 사람이고 타임포럼을 통해 제 이메일을 알게됐다면서..

시계 구매하고싶고 네고니 뭐니 송금은 어떻고~~

딱 속기좋은 말들로 이메일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90프로는 이렇게 설마 거래가 되겠냐 했지만

역시나 인생에서 나머지 10프로가 사람을 망가지게 만드는구나 하는 경험이었네요

서로 얘기가 다되고 계좌 보내주고, 뱅크 트랜스퍼 한다기에 오케이해주고~~

담날 메일이 옵니다.

나이지리아 이녀석한테 1통, 그리고 얄구진 무슨무슨 은행에서

이러이러한 사람이 저한테 이만큼의 금액을 뱅크 트랜스퍼로 요청했으니

물건 보내주고 송장번호를 꼭 자기네한테 알려달라면서..

그래야 송금이 된다고....ㅋㅋㅋ

은행 확인해보니 캐나다 무슨 은행이고 막.....ㅎㅎ

나이지리아녀석의 내용은 돈 보냈으니 빨리 물건 선적시키라고...ㅎㅎㅎ

관세때문에 그러니 물품가액을 30달러 미만으로 기재해서 보내달라고 ㅋ

그럼 그렇지 하면서

마지막 메일을 보냈습니다.

내 통장에 돈이 꼽히기 전까진 물건 못보낸다... 내 나이 40넘었고 참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등등...

수신확인 보니까 읽고는 지도 이게 아니다 싶었는지 답없네요...

사기도 참 세계화 시대네요

타임포럼이 많이 보는 사이트는 사이트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또한번 웃습니다.

저는 뱅크 트랜스퍼가 안전거래 시스템과 유사하다는거 첨 알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