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니스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뜻깊은 득템을 하여 야심한 밤 포스팅을 남깁니다.
포럼에 모르긴 해도 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을 제품, 바로 파네라이 서울 에디션 PAM919입니다^^
보나티 전 회장님 분명히 2016년 한국에 왔을때 저한테 올해 안에 나온다고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몇 년 동안 소문만 무성하고 전 중간에 솔직히 이거 안 나오는거 아닌가 했습니다 ㅎㅎㅎ
이제 한국이 스위스에서 무시할 정도로 작은 시장은 아닌데 밀려도 너무 밀렸죠.
어쨌든 드디어 나왔습니다. 저희가 기억하는 초기 도시 에디션이 아닌 새로운 버전으로요.
큰 변경 사항은 케이스는 티타늄, 무브먼트는 8데이즈의 P.5000을 탑재했습니다.
롱 파워리저브를 넣어준 건 정말 땡큐죠.
다만 전 개인적으로 티타늄 케이스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제품을 받기 전까지 반신반의 했는데...
실물을 본 순간 모든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다이얼과 케이스 색감의 조화가 기가 막히네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진으로 쭉 대신하겠습니다.
후후...제가 파네라이에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진 않습니다만 접사로 봐도 다이얼 디테일이 깔끔합니다.
시험삼아 10배율 루페로도 봤는데 특별히 흠 잡을만한 곳은 없네요^^
인덱스가 옛날처럼 조금 통통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 정도야 뭐....
티타늄 케이스는 전반적으로 브러싱이 들어가 헤어라인이 꽤 잘 보입니다.
아무래도 스틸만큼 마감이 좋진 않네요. 그러나 거슬리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케이스백입니다.
조금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거북선의 모습 자체는 정말 좋습니다. 멋있어요^^
다만 이게 서울 에디션과 맞는 그림인가 싶기는 합니다.
그래도 뭐... 한국의 자랑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전 좋네요.
크...서울!!!인그레이빙 너무 좋습니다. 이것 때문에라도 구입할 가치가 있었죠.
요새 파네라이에 감흥이 좀 떨어져서 착용은 자주 해도 줄질은 멈춘 상태였는데
PAM919를 보니 간만에 줄질 욕구가 다시 쏟아 오릅니다.
전 스트랩을 워낙 보수적인 컬러로만 구입했더니 티타늄 케이스에도 대부분 잘 어울리네요.
아마 이번 주말 전후해서 많은 분들이 득템하실 것 같은데
미리 흥을 돋아보고자 빠르게 득템신고를 올렸습니다.
그럼 포럼에 서울 에디션 50개가 차는 그날까지 파네리스티 포에버입니다!!!
포럼 회원님들 모두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