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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711  공감:7 2024.04.06 06:48

 

제가 사는 곳는 미국 동부쪽이라 지진 같은건 거의 나지 않고 나더라도 1.x 정도나 날까 싶어서 보통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만 오늘은 아니더군요. 

 

 

근처 뉴저지에서 4.8 짜리가 난 모양이라 아침에 커피 마시는데 주방에서 냄비 뚜껑이 딸그락대는 소리가 나고 와이프는 식탁 밑으로 들어가고 저는 그냥 뉴스 보고; 뭐 그랬습니다, 지진은 처음 느껴보는 터라 신선하더군요. 

 

하여튼 와이프에게 붙잡혀 안전 불감증에 대한 강의를 듣던 도중 전화로 여진이 왔습니다. 전 이때다 싶어서 얼른 나왔지요. ㅎㅎ

 

한 이년만에 AD 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너 시계 주문한거 가져가라고, 해서 가지러 갔지요. 

왠지 제 세이코보다 비쌀것 같은 판에 은근슬쩍 올려도 보고

 

이런 볼품없는 쇼핑백은 강도의 눈을 돌리기엔 최고지요. ㅎ

 

짠!... 내심 데이토나를 기대했었는데, 살짝 실망했습니다. ;

 

 

 

 

 

3OLEX ?

 

지엠티는 16710-116710LN-126710BLNR 로 이번이 세번째인데다, BLNR 은 사실 실물을 좀 많이 봐서 큰 기대 안 했습니다만, 얘는 남의 손목보다 제 손목에 올라와 있을때 더 예쁘네요. 

 

멀리서 남이 찬걸 보면 블루 블랙이 서로 뭉개져서 푸르스름한 검은 베젤로 보이곤 했는데 실물로 차고 손목 거리로 보니 파란색이 검은색과 잘 어울리네요. 밝은 데선 파스텔 블루에 어두운 곳에선 짙은 파랑이 멋있네요. 

 

게다가 주빌리를 달아 놓으니 얌전해 보이는 색조합인데 제법 요란스런게 괜찮네요, 마침 뭔가 예쁜 애가 갖고 싶었거든요. 결론적으론 뭔가 블루베리 1675 쥬빌리 같은게 만족스럽습니다. 

 

이상 여진을 몰고 온 득템기였습니다, 이런 여진 참 좋네요. 

그럼 좋은 주말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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