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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일전에 회원들께서 F1 글 올린 것을 보고 이 영화가 곧 개봉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개봉하자 마자 자동차경주에 별 흥미가 없는 가족과 함께 관람을 갔습니다.
실화에 바탕을 두고 실존했던 인물들에 대한 얘기인지라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봤었고....
자동차경주에 문외한인 가족도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리처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얘기도 나오고....
두 사람의 라이벌 의식이 서로를 윈-원(win-win)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니키 라우다의 타고난 튜닝에 대한 감각은....절묘하더군요.
경기 출발직전 긴장한 두 사람의 표정이 그대로 전해지더군요.
제임스 헌트는 항상 시합전이면 구토하는 것이 자신만의 의식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애증관계에서 우정의 관계로 승화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사고와 죽음을 항상 눈앞에 둔 상황에서 펼쳐지는 멋진 남자들의 모습이죠.
저는 차를 목적지에 도달하는 하나의 수다 또는 도구로만 생각해서 차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차를 튜닝하고 Car Poor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Watch Poor, House Poor....
호이어와 페라리....멋진 앙상블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님들 덕분에 좋은 영화 관람하였습니다.
출발직전의 긴장감과 배기음 소리가 아직 귀에 쟁쟁하네요.
자동차 시범트랙 장면에서 속도를 재는 1/200초를 재는 스탑워치가 나오는데...
아마 호이어의 이런 모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