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슨 짓을 한 걸까요? ㅠㅠ Datejust
제가 무슨 짓을 한 걸까요? ㅠㅠ
일전에 데이토나 화골로 문의드렸던 뚱글이 입니다.
여러 회원님의 응원으로 데이토나 화골을 구매하려고 롯데 잠실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두둥~ 사진으로 볼 때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검정 모델이 또 눈에 들어왔습니다~
결국 구매를 포기하고 그날부터 고민은 시작되었습니다.
머릿속으로 두 시계를 번갈아 착용하면서 고민 또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지난 수요일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갔다가 결국 일을 저질렀습니다.
과연 제가 뭘 구매했을까요?!!!
그것은 와이프 조공용 데이저스트ㅠㅠ
하아~~ 정말 그렇게 안 보이다가 그날 딱! 8월 1일 오전에 그 시계가 들어온 걸 봤습니다.
정말정말 갈등했습니다. 그래~ 11일 날 와이프 생신인데 이걸 사주면 얼마나 좋아하겠어?
VS
아니야~ 와이프는 나 시계 살 때도 싫어했잖아. 원래 와이프는 시계를 싫어해.
그리고 내 화골, 로골 데이토나는……. 얼마나 날 기다리겠어……. 갈등에 갈등 또 갈등
백화점을 돌고 또 돌면서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일을 저질렀네요.
차라리 샤넬 가방이나 사줄걸…. 아 싸고 가성비 좋은데…….
시계를 받은 와이프 첫 마디는 "오빠 꺼 같은 밝은색은 없어?"이 말로 상처를 받았지만
이렇게 또 1년은 흘러갑니다. 아 좋은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 속상하면서 기분이 오묘하네요.
와이프랑 애들 자면 인터넷이나 끄적이면서 맥주 마셔야겠습니다
제 데이토나는 잠시 보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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