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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 3917  공감:24  비공감:-11 2013.02.06 14:47

저도 제이슨님의 입장이었다면, 똑같은 내용으로 말했을 것 같습니다. 괜히 원한을 맺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제이슨님을 비난할 의도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저도 유럽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데, 인종차별주의자에게 제가 아닌 현지인 여학생이 오히려 먼저 나서서 싸우더군요.

저는 그냥 거의 방관했고요.

 

저는 다만 제이슨님의 글에 달려 있는 여러분들의 대글을 보고,그 분들에게 반대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아인들의 관대함을 칭찬하고 더 나가서 거기에 어떤 종류의 자부심까지 느끼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런 관점은 상당한 문제점을 지닙니다. 개인적으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요.

 

그 아이리쉬를 고발한사람과 또 그 사람의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명백하게 증언한 백인들의 입장에서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다행히도 그 아이리쉬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태도가 변하리라는 것을 어느 누구도 사전에 예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이슨님도 그러하고, 그 인자한 중국인 교수들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 아이리쉬인의 인종차별적 태도는, 제이슨님의 글로 보아서, 명백했으까요.

따라서 사실상 그 사람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증언한 아시아인들은 그 사람의 인종주의적 행위를 그대로 감내할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아무도 그 사람이 바뀔지 예측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 백인들은 자신들이 아니라 바로 차별받는 아시아인들을 위해서 또는 자기들 나름대로 건전한 사회를 위해서 그 사람을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해를 보는 약자들인 아시아인들은 그 인종차별주의자를 옹호한단 말이죠.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가 만약 이민온 또 다른 형태의 약자가 아니었다면, 안 변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그의 인종차별적 행위를 저지할 방법은 없었을 것입니다.

더이상 다른 백인들은 약자를 위해 싸울 의지를 가질 이유가 없을 것이고, 아시아인들 또한 그 인정차별적 행위를 저지할 방법을 가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즉 아시아인들의 태도는 실제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태도란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들게 되는 것이죠.

이런 아시아인들의 태도가 오늘날 한국 사회의 여러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중 하나가 아니었는지도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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