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레드웰러와 익스2 모델을 구매하고자 공식매장에 전화로 재고 문의하고 장터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6시가 좀 되기 전 신세계본점에 전화해서 레드웰러 재고를 물으니 역시나 없다는 답변을 직원분으로 부터 듣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럼 프로페셔널라인의 스틸류 재고가 있나요 라고 물으니 익스2 블랙 재고가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옷을입고 네비를 검색하니 28분 걸린다고 나옵니다. 제발 팔리지 말아라 머리속으로 돼내이며 매장에 도착하니,
매장 앞 대기 첫번째 입니다
먼발치로 진열대를 보는데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약 5-8분 대기 후 매장으로 들어오라는 직원분의 안내로 들어간 후
많이 기다리셨죠?라는 직원분의 인사가 끝난 후. 전 아닙니다~ 익스 2재고 있는지 확인하고 왔는데 팔렸나요?라고. 묻자........
옆쪽의 테이블에서 앉아있는 손님을 가리키며 바로 전에 저 고객분이 구매하셨습니다..............
이루말할 수 없는 실망감에 잠시 멍 때린 후 혹시 스틸류 재고 있는 모델이 있나요? 리고 물으니 직원분이 에어킹과 밀가우스 모델이 있습니다 하고 답을 합니다.
볼 수 있을까요? 라고 하니 두 모델을 갖고 온 후 에어킹 모델을 제 손목에 올려줍니다.
제 손목이 18.5cm여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빅파를 오랫동안 데일리로 착용해서 그런지 에어킹은 너무나도 작아 보이더군요.......
잠시 10여초 간의 고민을 합니다...... 레드웰러나 익스2를 살 때까지 데일리로 착용을 할까? 말까?
속으로 그래 일단 구입하자! 결정 후 직원분에게 구매하겠습니다 했더니 옆쪽의 자리로 안내를 합니다~
자리에 앉아 결재를 하려고 준비 하는데, 직원분이 저에게 저희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스틸 모델은 일년에 한개 밖에 구매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되파는 분들도 있고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다른 매장에서까지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라고 합니다.....
즉 여기서는 일년에 한개인데 다른곳에 가면 살 수 있으며 그 곳에서 구매하면 그 곳도 일년간 스틸 모델은 한개만 구매할 수 있다라는 내용입니다.
고객님이 느낌상 레드웰러나 익스2를 조만간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있으시면 잘 고민하시고 구매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다시한번 전 고민을 시작합니다~.......
살까말까?...... 다른 매장에서 사면 되지 않을까?..... 에어킹은 내가 고려했던 모델이 아니자나...... 등등
마친내 마음속으로 결론을 내린 후 .... 직원분에게 죄송하지만 전 이 제품 포기하겠습니다. 왠지 전 레드웰러나 익스2 를 일년 이내에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랬더니 직원분이 네. 그렇게 하십시오(아주 친절하게)라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구매하지 않아도 대기하던 분들 중 누군가가 몇분 내에 구매할테니 별 걱정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허무하게 매장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면서 머리속에 그래도 로렉스에서 이런저런 현재의 문제점들애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정책하나로 현재 사자마자 되팔아서 이윤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큰 제재는 되지 않겠지만 좀 더 많은 진성 고객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전 성골하지 못했지만 올해 안에 레드웰러나 익스2 를 성골할 수 있도록 다시 노력? 하려고 합니다.
타포 회원님들도 원하는 모델들 성골하시기 바라며,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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