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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5753  공감:3 2023.11.06 21:20

회원님들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지난 주 데이트저스트 찬양글 올리면서 '원 모 롤리' 노력해보겠다고 했는데 바로 다다음 날 성공하고 말았읍니다! ㅋㅋ

최근 기추를 너무 많이해서 이제 그만 사야한다고 진정시키던 중이였는데 우주만물의 기운이 맞아 떨어진건지 아주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와 또 다시 이성을 잃고 급하게 들이대고 말았네요... 다행이(?)도 첫 번째로 손 드셨던 분이 구매를 포기하면서 제 손에 들어왔는데 인연은 인연이었나 봅니다... 허헣

아무쪼록 이번에 들인 모델은 2000년대 초반 (2004~2006년형으로 보임)의 에어킹 14010M 입니다. 아쉽게도 풀셋은 아니지만 연식에 비해 나이스한 상태에다 그 무엇보다 가격이 아주 괜찮았고 요즘의 제 취향을 저격하는 외형이라 시기적절하게 잘 들여온 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사진 먼저 올리면서 주저리주저리 해보겠읍니다~ 

 

 

다이얼은 실버인데 좀 따뜻한 느낌의 실버인 것 같습니다. 샴페인과 실버의 사이 정도 아닐까 싶은데 또 형광등 아래에서는 빼박 실버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특유의 Engine Turned 베젤이 요즘 저의 빈티지 갬성에 아주 많이 부합하는데 Universal Geneve에서 가장 멋진 모델 중 하나인 Polerouter를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라 더욱 제 취향을 자극하는 것 같고 데이트 창 없이 대칭을 이루는 다이얼도 한 몫 적당히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케이스 사이즈는 34mm라 좀 작은 편인데요... 베젤 덕분에 더 작아보이지만 이제는 크기에 연연하지 않는 찐시계덕후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손목에 잘 어울리면 그만이죠 뭐 ㅎㅎㅎㅎ 지난 주말에는 튜더 시계들 여럿 보고 왔는데 요즘 시계는 왜이렇게 크고 두껍고 무거운지....ㅎㅎ 빈티지 맛에 너무 깊게 빠진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 (빈티지는 사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ㅠㅠ)

 

 

원 모 롤리 인증글 답게 두 개 나란히 놓아 보았는데 역시 같은 집안 가족이라고 잘 어울리네요 ㅎㅎㅎ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롤렉스는 모델간 비슷한 구석이 여럿 있어서 굳이..또 살 이유가 있나? 하다가도 또 실물로 보면 각각의 매력이 있고 좋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그냥 받아드려야 하지 않나 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무쪼록 내년에 계획했던 일들이 잘 이뤄진다면 서브마리너나 익스2 노려봐도 될 것 같은데 지난 주에 글 올리고 바로 성공한걸 보면 타임포럼의 기운이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그럼 또 외쳐봅니다 'I Want More One More One More Rollie'

 

즐거운 한 주와 시계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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