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럼 가입후 눈팅만 줄곧 하다가 (사실 장터에 물건을 올린적도 있습니다만) 이제야 진짜 글을 올립니다..
파네라이를 보내고 서브청판을 구입할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었스니다만..
이넘의 회사일 때문에 모든게 다 틀어져 버렸습니다..
원래는 지금 홍콩에 있어야 하는데..홍콩에서 와이프에게 서브청판을 보여주며..
'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포지션 등을 감안한다면... 자기(와이프)가 돈좀 보태줘서 요런 멋진 넘을 내가 겟(GET) 하는것
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내가 저런 시커먼 서브SS를 해도 되느냐 말이지 !!' .. '이정도 금액이면 국내에서는 저
시커먼 서브SS 밖에 못사.. 여기가 훨씬 싸잖아..저거 금이거든?.. 제발..돈좀 보태줘..'
뭐 이런식으로 와이프에게 매달려서 청판을 구입하려 했었습니다만..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출근하자마자 사무실의 부장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다음주 부터 휴가지?.. 어떡하나.. 다음주 중에 구××정×부 감사가 있을거 같다고 하는데.. 이거 큰일 났네'
결국 비행기표 취소와 더불어 저의 계획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곧 있으면 아들넘 방학도 끝날테고요.. 아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여기저기 막 들쑤시는데 (국내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곳을 찾다가) 모 중고샵에서 완전 신품 청판써브가 있는걸
발견하고 가격 확인..'좌절' (돈이 많이 모잘라)
그래서 무지 갈등을 했습니다.. 파네라이를 보낸 후 허전한 맘을 빨리 써브청판으로 채워야 하는데.. 그냥..지난번
중고샵에서 발견한 (약간의 생활스크레치가 있는) 청판을 사버릴까?..근데.. 와이프가 용납하지 않을거 같고..
그래서 청판은 포기했습니다. ..
주옥션에서 발견한 서브SS 신품 (사실 완전 신품은 아닌것 같더군요, 부속물 중에 2006년~2007년 캘렌더가 있어서)
으로 질렀습니다.. 다운 그레이드한 느낌이지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사진은 컴퓨터의 캠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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