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네에, 눈사람 신한섭입니다...


눈사람의 서유럽 여행기 4탄 입니다. 3탄 올리고 거의 한참 만에 후속편을 올리네요.
이번 4편은 스페인 방문에 대한 내용 입니다. 스페인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무적함대? 축구? 투우? 돈키호테? 플라멩코? 저는 이번에 마드리드와 세고비아를 다녀 왔습니다...

 

(이제부터 편의상 경어체 생략)


01

마드리드 골목길에서 찍은 마음에 쏙 드는 사진. 마드리드에는 길 이름과 함께 저렇게 간단한
그림으로 그 골목길의 특징을 표현해 놓고 있다. 오래된 도시답게 건물 하나 하나,
보도 블럭 하나하나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근사한 도시였다.


서유럽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스페인이다. 지리적으로 마르세일-님-마드리드는
가까운 편이다. 마르세일에서 마드리드로 비행기로 한시간 반 정도 거리이다.
나라가 다르긴 하지만 기후나 풍토가 비슷하여 유사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마드리드는 인구상으로 유럽 4대 도시이며, 10세기경 당시 수도 였던 톨레도를
방어하기 위해 성을 건립하면서 부터 개발이 되었고, 1561년 펠리프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로 아예 옮겼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펠리프2세에 대한
건축물이 마드리드 곳곳에 있다. 서울 처럼 역사 꽤 오래된 수도이다.

 

02


03

 

 


마드리드 관광의 시작은 숄 광장과 마요르 광장이다. 마드리드 방문한 첫 날 소나기가
오락가락 하더니만 저렇게 무지개를 볼수 있었다. 02번은 라이카 MP에 코닥 E100VS 라는
색감이 무지 강한 필름을 넣고 찍은 샷이고, 03번은 러시아제 로모 카메라에 뉴트럴한
색감을 보여주는 후지 프로비아라는 필름을 넣고 찍었다.

코닥 E100VS는 빨강색등 원색이 강렬한 느낌이고 프로비아는 약간 물빠진 느낌이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어느정도 색감 조절이 가능하지만 필름 카메라의 매력은
이렇게 개성이 다른 필름을 넣고 다양하게 찍어 보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환율 상승 이후 100% 수입품인 필름값, 현상료 등이 많이 올랐다.
그래서 카메라 동호회 장터에는 필름 카메라 매물이 많이 등장하고 있고,
필름 카메라는 예전보다 더 매니아적인 취향의 일부 사람들에게만 사랑 받고 있다.

 


04


마드리드에는 에스파냐 광장이 있다. 서울에 대한민국 광장이 있는 정도?
광장 중앙에는 돈키호테와 산초가 로시난테를 타고 풍차랑 맞짱 뜨러 가고 있고
뒤에 세르반테스가 앉아 있는 조형물이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것이지만 저 동상은 제법 유명한 동상으로 돈키호테에 대해
언급될때 자주 등장하는 동상이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에스파냐 문학중에
매우 유명한 작품으로 도시 곳곳에 돈키호테의 상징물이나 기념품을 볼수 있다.
보통 알고 있는것 보다 심오하고 당시 시대를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이라고 한다.

 

05


마드리드의 관광 명소인 무려 115년된 초콜릿 츄러스 가게이다.
정확한 명칭은 '초콜라떼리아 산 히네스'이다. 약간 찾기 힘든 가게인데,
워낙 유명해서 근처에 사람이 항상 북적북적 하다.

 

06


스페인어로 주문 할것도 없이 츄러스를 초콜릿에 찍어 먹는 시늉만하면 가져다 준다.
저렇게 갓 구운 츄러스와 달착지근한 초콜릿이 커피잔에 나온다.

 

07


초콜릿에 츄러스를 푹 담근 다음...


08


냠냠냠 먹으면 된다.
(한 손으로 츄러스 먹으면서 혼자 찍은 셀카 인데 굴욕샷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나와서 ㅋㅋ)

 


09


찍어 먹기 귀찮거나 츄러스가 짧아지면 이렇게 스푼으로 초콜릿에 빠뜨려서 먹는다.
츄러스를 다 먹고 남은 초콜릿을 원 샷하는 손님들도 많았는데 내 입맛에는 상당히 느끼했다.
물론 초콜릿 매니아들에게는 강추~ 다크초콜릿과 밀크 초콜릿의 중간 정도의 맛이다.

 


10


밤에는 플라멩코 공연을 관람 하였다. 왼쪽 두 아저씨가 박수치면서 발을 구르면서
노래를 부르는 역할이고 오른쪽 두명 아저씨는 스페니쉬 기타를 멋들어지게 친다


11


이윽고 등장한 여자 댄서. 플라멩코를 가만히 들어보면 우리의 '한'이라는 정서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단조의 멜로디와 구성진 보컬은 판소리 같기도
하고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던 스페인의 역사가 녹아 있는듯...
남자 댄서도 한명 나왔는데 턴을 할때 땀이 휘리릭 튀길 정도로 열심히 췄다.

 


12


마드리드 시에 있는 후안 카를로스 국앙의 궁이다. 레알마드리드라는 뜻이 국왕이 사는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정확하진 않음 ㅋ) 후안 카를로스 국왕은 국내외적으로
나름인기가 좋은 국왕인데 얼마전에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차베스 입닥쳐!'라고
터프하게 소리쳐서 더 유명하다


13


그러고 보니 좀 성깔 잇으실것 같기도 하고...

 

14


15


16

 

18

 


마요르 광장을 주변으로 한 마드리드의 풍경


19


앗! 이런 사진이 왜 사진기에 있지???

 

------------------------------------------------------------------------------------


20


여기부터는 스페인 여행 둘째날. 세고비아 여행기.
세고비아는 마드리드 북부 60km 지점에 오래된 도시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 중에
하나인 대성당이 유명하다. 마드리드 지하철 역중 하나에서 바로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가면 나오는 동화 같은 도시이다. 원래 툴레도도 가려다가 세고비아가 더 가까워서 선택...


21


22


세고비아 투어의 관문이다. 이번 여행내내 저렇게 그림 같은 지중해 유럽 날씨가 계속 되었다.

 

23


24


예전에 세고비아의 성벽의 잔해 같은데, 이곳 근처에 여행자 안내소가 있어서 세고비아 지도와
기념품 등을 준비 해놓고 있다. 여행하기 아주 알맞은 곳이다.

 

25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찍은 어정쩡한 사진. 저 뒤에 건물이 대성당...인듯...기억이 가물가물

 

26


27


대성당에서 골목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28


세고비아 성이 나온다.

 

29


세고비아 성 입장권을 파는 매표소에 걸려져 있는 양탄자. 성의 첨탑을 계단으로 20분 정도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데, 심장이 약하거나 건강에 자신이 없으면 올라가지 말라고 경고문이 씌여 있다.

 

30


31


32


33


34


35


고생고생해서 첨탑에 올라가 보면 이런 광경이 기다리고 있다...

 

36


20분여 동안 계속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왔기에 힘들어서 벽에 기대 누워 쉬는 사람들도...

 

37


세고비아 성에서 바라본 대성당

 

 

38


39


40


점심으로 볶음밥과 탕수육등 중국 음식을 먹은뒤 달달한게 땡겨서 과자점에 들렀다

 


41


맛있어 보이는 슈크림과 마카롱을 포장해서 노천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 시켜서

 

42


세고비아 대성당을 느긋히 감상하며 나만의 디저트 타임~

 


43


44


45


근접샷~

 

46


여기저기 함께 다니면서 호강하고 있는 나의 데이토나 화골!!!

 

47


48


49


50


51


그밖의 세고비아 사진들

 

 

*촬영은 캐논 익서스 870 똑딱이 디카, 로모, 라이카 MP 로 찍었고, 필름은 주로 E100VS
썼습니다. 라이카 렌즈는 15mm, 35mm를 썼고요. (스캔은 큐픽에 맡겼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5] Kairos 2010.11.24 40310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2] 타치코마 2010.05.14 34321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8] 소고 2009.07.29 93091 187
Hot 14060 서브마리너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26] 기무라타쿠야2 2024.05.26 598 5
Hot 신형 세라토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역시 흰판이겠지요? [23] 홍콩갑부 2024.05.17 1690 2
Hot 자랑질^^ 요즘 기추하고 싶은 모델이 없어 이걸로 했습니다. [38] 홍콩갑부 2024.05.13 1029 8
Hot 단종소식에 급하게 기추했습니다 [12] 브리죠 2024.05.13 5282 1
2823 나의 보물들.... [25] 쥬메이라 2009.07.08 979 0
2822 데이토나 [23] antto 2009.07.07 789 0
2821 익스플로러2 현재 리테일가를 알 수 있을까요? [11] 크로노~~ 2009.07.07 791 0
2820 섭마야..., 넌 게맛을 아니?? [30] 시간과시각 2009.07.07 867 0
2819 얌전하게 생겼지만 성능좋은 훌륭한 방수시계 [2] [13] 건전한 2009.07.07 1349 0
2818 얌전하게 생겼지만 성능좋은 훌륭한 방수시계 [12] 건전한 2009.07.07 1052 0
2817 [스캔] 데이토나와 함께한 주말~ [25] 2009.07.07 1071 0
2816 청판에 청 스티치 [19] 곰팅이 2009.07.06 846 0
2815 허접 장난감으로 왕관마크 쉽게찾기^^* [11] 시계야~ 2009.07.06 714 0
2814 로렉스 6694 의 운모글래스 [11] 곰팅이 2009.07.06 883 0
2813 혹시나 해서 여쭙습니다. [16] DarS 2009.07.06 553 0
2812 스쳐간 로렉스. [20] 알베르토 홍바 2009.07.06 1189 0
2811 여러분 궁금합니다. [14] 오예 2009.07.06 435 0
2810 주말 조리원에서 놀기~~ 브링브링 gmt [21] 소금시계 2009.07.06 965 0
2809 [Re:] 지원샷  GMT-MASTER II 콤비 [8] ONAIR 2009.07.06 628 0
2808 [Re:] 지원샷~ [5] HellRider 2009.07.06 434 0
2807 [Re:] 브링브링 지원샷 [6] 지태아빠 2009.07.06 604 0
2806 어제의 착샷 [23] 디오르 2009.07.06 1214 0
2805 선입견 [30] dongjin5 2009.07.06 950 0
2804 펩시 GMT~~~ [13] 초이스 2009.07.05 917 0
2803 데이토나 SS 검판 득템후의 고민 [33] 스카 2009.07.05 1321 0
2802 안녕하세요^^ [7] 인티파다 2009.07.05 446 0
2801 지태아빠님 보세요~ 라이카+롤렉스 [12] snownann 2009.07.05 1230 0
2800 데사모 남미 지부 [18] snownann 2009.07.05 1058 0
2799 [Re:] 데이토나검판콤비 [4] 한방 2009.07.05 683 0
2798 ATTRACTIVE EXPLORER [20] dongjin5 2009.07.05 748 0
2797 116400gv모델 질문입니다. [3] 썩스트 2009.07.04 528 0
2796 [Re:] 왕관 각인 [8] 디오르 2009.07.05 677 0
2795 [Re:] [Re:] 디오르님 감사합니다. [3] 썩스트 2009.07.05 217 0
2794 116233 모델에는 글래스 6시방향 왕관 각인이 없나요?? [2] 롱다리 2009.07.04 542 0
2793 그린 섭마린 [5] 포에버 2009.07.04 680 0
2792 신형 모델에는 모두 [이지 링크]가 적용되어 있나요? [2] 시계야~ 2009.07.04 439 0
» 데이토나와 함께 했던 서유럽 여행 (4) [36] snownann 2009.07.04 1427 0
2790 어제 피자를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13] 쇼팽 2009.07.04 572 0
2789 즐거운 주말 되세요..^^ [12] 시간과시각 2009.07.04 43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