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드려요...ㅜㅜ

안녕하세요 타포회원님들...

넋두리같지만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며칠전 회사워크샵으로 대만을 출국하면서....신라면세점에서 불가리BB42화이트는 내국인 구매한도를 넘는데,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vip할인, 직원할인을 해줘서 딱 내국인한도 금액으로 맞춰주어 구입했습니다....백화점가격보다 백만원 이상이 싸고,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한참싸서...좋은 기회구나...어차피 며칠쓰면 다 기스날텐데...하면서 망설임없이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도착 후 시계를 작동시키는데, 무려 1분에 4초, 1시간에 4분이라는 오차가 발생했는데, '비행기를 타서 그런가?...아니 그런데.. 차고 나갔던 오메가po는 아무 일도 없는데....왜 이자식만 그러냐....?"하면서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데 3박4일 내내 정확히 그 오차를 유지하더라구요....

정말 속으로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결국 이것을 교환하느냐 환불(반품)하느냐 수리하느냐....별의 별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다들 여러 제약이나 유불리함이 명확하여 선뜻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실 분들도 계시기에 대강의 절차 및 유불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교환 : 면세규정에 따라, 무조건 입국시 세관에 신고(관세를 물어야함..대략 20% 이상..ㅜㅜ) 후 면세점 방문 후 교환요청, 그런데 교환이 된다고 해도 면세점에서 직접 물건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다음 출국시에만 인도가 가능(장난하냐....그럼 나중에 들어올때 또 관세내야 하냐? 이중과세냐?)

- 환불(반품) : 이것은 입국시 세관에 신고하기는 하는데, "유치반품"이라는 명목하에 관세를 내지 않고, 세관에 유치해놓고, 면세점에 반품을 요청하면, 면세점에서 결제취소해주고 물건을 찾아가는 형태이나....이것도 결제취소나 현금환불은 다음 출국시!!(띠용...역시나...어이상실...)

- AS : 월드워런티 2년이므로 세관신고여부와 상관없이...무상 AS가능...

위의 세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무조건 환불!!로 결정했었는데, 별거 아닌 오류라면 어차피 시계 한두번 사는 것도 아니고, 잘 고치면 뭐 티나겠나...일단 백화점리테일가격에서 한참한참을 할인받았으니...그걸로 만족하고 고쳐볼까나...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면세점 매니저의 호소에 마음이 약해져서...일단 입국해서 AS를 맡긴 상태입니다.

저는 시계뽑기와는 큰 인연이 없는 것 같아요...ㅎㅎ 재수없는 놈인가요? 결혼예물로 산 까르띠에도....하루에 한 2분은 나는 것 같고, 오메가도 한 1분 정도....불가리 이놈은 하루에 100분 캬캬캬캬....쿼츠 태그가 최고이군요!! ^^;;;;;   저 환불했어야 맞죠? AS 맡긴거 병진인거죠? ㅜㅜ

암튼 시계상태 확인하는데 1주일 걸린다는데...일단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결론!!

면세점에서 시계사면 교환, 환불 규정 무척 열악하오니 유의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테스트 직접들 해보시고요..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