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폴리 스타일을 많이들 하시고, 저도 맞춤 또는 반맞춤으로 여러벌을 가지고 있지만,
이 옷은 조금 특이하다고 할 수도 있어서 올려봅니다.
란스미어, Carlo-Barbera 사의 플란넬 원단으로 된 두꺼운 추동용 수트입니다. 오늘같은 날씨에 딱 좋습니다. ㅎㅎ
나폴리 스타일의 실루엣이나 디테일은 거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원래 마니카 카미치아 같은건 좋아하지 않습니다...고지라인이나 라펠모양도 좀 고전적이고요.
약간 영쿡(?)느낌이 나는 단단한 실루엣의 투버튼 상의에
요즘 너무 이태리횽아들의 쫄바지 스러운 하의들이 싫어서...미쿡 레트로 느낌의 심하게 통넓고(아마 밑단지름이 24정도?) 6cm 정도의 큰 턴업을 가진 하의의
요즘유행과는 많이 거리가 있는 옷입니다.
나폴리도 좋지만, 이런 시도도 해본김에 한번 올려 봅니다. 그냥 40줄 아저씨 착장입니다 ㅎㅎ
참고로 180 Cm / 85 Kg 의 허벅돼 웅체입니다...
(하루종일 입은 상태여서 주름이 좀 많이 가있습니다 ㅋ)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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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hj2519
2016.03.2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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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3.28 21:24
감사합니다. 수트가 더 안어울린다고 해도 발달된(?) 어깨를 가지고 싶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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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이어
2016.03.28 10:23
제 의견으로는 24cm의 바지통이라면 턴업을 풀고 바지길이를 좀 더 늘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원쿠션정도의 길이로요.
사진상 상의 총장도 좀 길어보여서 바지길이도 긴 게 전체적인 균형이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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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3.28 12:19
맞는 말씀입니다. 턴업 없이 21cm 정도의 밑단지름으로 원브레이크 걸리는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죠.
총장은 원래 좀 긴 걸 선호합니다.
턴업을 하면 조금 짧아야 하는데, 수선 과정에서 생각보다 1-2 cm 정도 더 짧아져서, 특이한 바지가 되었습니다. 손을 다시 보긴 해야 하는데...문제는...전형적 한국인 체형...보다도 다리가 짧아서 상하비율이 좀 어색한 문제도 있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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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eheny
2016.03.28 21:11
요즘 트렌드로는 기장이 짧은 게 나아보입니다. 턴업을 할거면 저렇게 넓게 하는 게 낫기도 하고요. 더블몽크스트랩이나 아예 로퍼 스타일을 신으시는 게 더 잘 어울릴 거 같습니다. 좀 튀긴 하지만 괜찮은 착장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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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3.28 21:30
저는 그냥 아저씨 패션인데...기본은 지키고 싶은 정도입니다.
멋쟁이 FatMeheny 님께 칭찬받으니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더블몽크가 저기에는 확실히 나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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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3.29 01:37
아주 복고?적인 복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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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3.29 19:23
완전 아저씨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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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29 08:40
하늘하늘해보여 멋있군요, 세기의 멋쟁이 장뽈벨몽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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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3.29 19:25
어휴 감사하다 못해 죄송합니다 ^^;;
요즘 유행어로 그냥 "아재" 스타일 입니다만, 전신샷을 올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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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리쿠쿠
2016.03.29 12:05
바지 기장만 조금 내면 좋아 보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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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3.29 19:25
네. 약~간 짧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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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태
2016.03.30 01:46
멋지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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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4.02 23:14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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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6.04.02 13:17
아 편해보이네요. 저도 비슷한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이태리 언컨스트럭티드 스포츠자켓이 있긴 한데... 막상 7-8년 전부터 캐주얼 정장이라는 것도 뭔가 유행이 되면서 사람들이 다 후줄근해 보이는 옷을 공식적인 자리에 입고 나타나는 것이 싫어서 언젠가부터 옷장에 박아놓고 안입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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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4.02 23:13
나폴리스타일(?)이 7-8 년쯤 전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면서...한때는 너나 할것없이 나폴리를 외치며 각종 디테일들에 집착(?) 하고 그랬죠. 이태리스타일을 외치는 많은 비스포크 하우스들과 편집샵들이 한국 아저씨들의 긴 소매와 바지길이, 벙벙한 핏을 개선하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으나, 이탈리아(지역적으로 로마, 플로렌스, 나폴리 등등도 스타일의 차이가 있으니)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내추럴숄더나 스트라파타 등에 얽매이지 말고, 맞춤수트는 자신의 체형을 보완하는데 장점이 있으니 그런쪽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정하면 편한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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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zio
2016.04.09 13:17
상의와 넥타이 스타일링 (딤플 & 하검 디테일 등)을 보니 보통은 아니신 것 같은데, 사진이 총장과 바지가 진짜 진짜 이상하게 찍혀 나온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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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2016.04.11 18:02
멋지시네요~ 무엇보다 수트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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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맨냐
2016.04.14 00:27
멋지네요~~시계 잘~~보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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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remo
2016.04.20 12:16
바지통은 일부로 크게하신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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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푸로
2016.06.07 09:18
패완얼? 엄청잘생기셨을것 같은 포스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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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e
2017.08.19 00:19
바지가 너무 큰데 길이까지 짧으니 약간 언발란스한데. 재킷까지 기니까.
약간 아방가르드한 느낌이 납니다.
멋지셔요. 패션리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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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즐리 타이가 참 멋스럽습니다~~~ 어깨도 하견이라 수트가 잘 어울리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