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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늘~궁금증이 많은 시계 초보 신입생입니다.
시계 관련 정보나 글을 접하게 되면서 의문점과 호기심,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만 생기더군요.
대한민국 시계 산업도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를 창출 할 수 없는건가요?
시계 수리산업은 스위스에 비해 한국 기능인들이 더 우수한 기술을 가졌다고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 우리겟소리로 청계천 사람들이 모이면 핵무기 빼고 다 많는다고 하는 소릴 들은적 있네요.
세계기능 올림픽 대회에선 대한민국의 기능인이 최고라도 한다고 하죠.
이런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나라이면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시계 브랜드가 없다고 하니 마음이 씁쓸합니다.
시계산업이 미치는 경제적인면도 무시못하리라 봅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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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19
2010.02.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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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TGV
2010.02.16 00:48
완벽하거나 완전 다른 시기술이 아니면 그 아성을 넘기는 힘들겠죠~ -
워치메카
2010.02.17 12:54
제 생각엔 한국 시계산업이 지금 커지고 있지만 더 커지지 않으면 한국 시계 브랜드가 창출 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우리 나라가 시계수리가 최고라고 하더라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직 못 미친다고 봅니다. 앞으로 좀 더 발 전되고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 시계업계 종사자와 시계의 소비자가 늘어 났으면 좋겠네요 ^^ -
궁디팡팡
2010.02.19 02:57
탄생한다고 해도 내수로부터 힘을 얻어야될텐데, 워낙에 한국 사람들이 외국것을 좋아해서 판이 커지기 힘들거 같아요...세이코 같이 자국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아야될텐데, 되더라도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을까요? -
클라우디아
2010.02.23 12:13
저를 포함한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사대주의를 버리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에서 파텔필립보다 좋은 시계를 만든다해도 아마 안팔릴 겁니다. -_- -
클래식
2010.02.25 11:05
좋은 토론 주제인데 회원들 반응이 신통치 않군요. ^*^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계 수리 기술이 스위스보다 뛰어나다고 하는 기사를 접하셨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지 의문입니다만,
시계 분야에 대해서는 윗분들도 이미 많은 말씀을 해주셨으니 저는 기능에 관한 일반적인 애기를 해보죠.
우리나라가 기능올림픽에서 뛰어나 성적을 올린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기능에 관한한 이미 오래전에 세계 정상급에 올라있다는 얘기죠.
(불행하게도 시계 수리분야는 현재 기능올림픽 종목에 빠져있습니다)
기능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던 그 시절, 저도 hr6271님처럼 우리나라가 곧 기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꿈은 그 후로 강산이 몇번 바꼈음에도 아직 이루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는데요...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듯이 우리나라의 기술자 천대 분위기가 첫번째 이유입니다.
결국 기능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지요.
그에 따라 기능인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뭔가 끝장을 보겠다는 자부심이 없어요.
17세에서 22세까지 젊은 사람들만 기능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기능올림픽 수상자로서 진짜 명인다운 명인 대열에 올라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
클래식
2010.02.25 11:15
또 중요한 한가지는 머리입니다.
기능은 말그대로 기능입니다. 머리없는 기능은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할 수 있죠.
머리가 뒷받된 기능이라야만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인데,
부정하시분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아직 머리가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태그니션과 엔지니어는 다른 것이죠.
제가 학교다닐때에는 남고에 이과반이 훨씬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 반대라고 하네요.
해외와 비교하여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교육질에 비해 싸다고 탓하는 대학 당국자가 발언을 접하고 씁쓸했습니다.
머리를 더 키워야하는데... 아직 많이 배가 고픈데...
걱정되는 대목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
클라우디아
2010.02.25 15:58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기술은 분명 뛰어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이웃나라인 일본과 비교를 해봐도 '창작'에 있어서만큼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획일적인 교육.... 뭐 이런건 핑계거리가 안된다고 봅니다. 획일적인걸로 치면 일본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고 보거든요.... 어찌보면 민족성이고... 어찌보면 아직 미개척(?)분야 일수도 있겠네요.. 시계산업도 기술적인 부분이 분명 중요하지만 기술에도 디자인에도 '창작'의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
licjesr
2010.02.28 21:27
브랜드가~~ -
오데사
2010.03.11 14:55
우리나라 로만손 이란 브랜드가..러시아 중동 등에서는 꽤 유명 브랜드로 정착한 것으로 압니다..근데 회사도 국내시장 보다는 일찍 글로벌로 진출했더군요. -
왕대박맨
2010.03.17 10:25
그러쿠뇽~ -
카라준
2010.04.16 00:42
우리나라 사람이 뭐든 열씸히 한다고는 다들 인정하지만,,, 시계분야에 관해서는 클래식님 말씀처럼 우리나라는 환경이 바쳐주질 못하는거 같아요.. 지금 현시점에서 아무리 노력을 한다해서 몇백년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스위스에는 절대 따라갈수 없다고 봅니다. -
재롱이
2010.06.01 17:13
우리나라 현대사만 돌아봐도 그 답은 보일 것 같습니다.
전쟁으로 국토가 초토화된 것이 불과 60년밖에 지나지 않았지요.
그런 나라를 일으켜세운 세대가 지금의 우리 부모님 세대입니다..
아..이곳엔 부모님 뻘 되시는 분도 계시겠군요^^
아시다시피 이제 겨우 1세대가 지났을 뿐인거죠.
지금 이렇게 나라가 발전한 것만 해도 아주 대단한 일입니다.
아직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충분히 시계산업에서도 빛을 발할 때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
랑
2010.06.07 00:36
제가 유럽에서 태어났으면 시계공이 되지않았을까.....조심스럽게 얘기해봅니다 ㅋ -
아카샤넬
2011.01.28 00:08
과거 시계업에 있던 사람으로서,,,한국의 인식이 바꾸지 않는한 발전이 없을 것입니다.
단기간에 돈벌려고 하는 사업조급증에 장인정신은 우리나라에 실종된지 오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국수주의가 정말 심하다는게, 아무도 안알아주는데 항상 우리끼리만 최고라고 하는 경향이 좀 심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좀 냉정하게 보면 규모로 보나 기술로 보나 시계는 아직 멀었죠.
하지만 앞으로 성장할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