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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30 3741  공감:4 2014.05.11 12:50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한지 어느덧 4년째입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30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평생 함께할 짝을 만나서 결혼도 하였고, 곧 2세도 태어나게 됩니다.

요즘 회사일이 바쁘다 보니 거의 한달째 주말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와이프한테 투정부려보니

 

와이프랑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았는데,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어떻겠냐고 하네요..

 

처음엔 칼퇴가능한 공무원(교육행정직) 시험을 쳐볼까 했습니다..

교육행정직에 계신분들께 죄송하지만, 와이프는 공무원을 하게 되면 일에 대한 성취감은 거의 없을거라고 하네요..(와이프가 공무원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시험에 한번에 붙는다는 보장도 없지요..

 

어제도 회사 퇴근 후 저녁에 혼자 조깅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시계를 공부해보면 어떨까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대학교1학년 때부터 기계식 시계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웬만한 저가 브랜드(오메가 이하)는 다 접해볼 정도로 광적일 때도 있었지요..

그러다 취업을 하게 되고 삶이라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가지고 있던 시계도 다 팔아버리고..시계에 대해서도 점점 잊혀져가고 있었는데,

 

그렇게 현실에 찌들고 지쳐갈때쯤

와이프가 하고 싶은거 해라! 내가 버는 돈으로 생활은 가능하니 자리잡힐때까지는 버텨주겠다 라고 하네요..

정말 고마워서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사실 결혼하면서 집이랑 차 등등 부모님께서 많이 보태주셨습니다..

물론 2세가 태어나면 와이프 외벌이로는 돈은 모으기 힘들테지만..

와이프가 버텨준다면 경제적으로 그렇게 어려울 것도 없을 것 같구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월 100만원만 벌어와도 좋다고 하네요..)

 

일단은, 10월까지 회사 다니면서 곰곰히 생각해 본다고 했습니다.

회사를 관두고 시계일을 하게 된다면,

작은 시계수리점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저는 움직이는 작은 기계를 만지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네 맞습니다..저는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시계가 좋습니다.

디지털시대에, 손목위에서 째깍째깍 소리내면서 움직이는 그 아날로그 감성이 너무 좋더라구요..

 

저는 어디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타임포럼 선배님들의 조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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