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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e 5406  공감:22  비공감:-2 2014.03.28 12:53
일전에 되팔이에 대한 굴이 하나 올라와서 생각을 조금 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중고거래를 하는 편은 아니라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안좋게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저의 낮은 식견으로 판단하여 한가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들, 꼭 모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싶어합니다. 혹 어느분께서 '나는 나쁜물건 비싸게 삽니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달리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본인의 의지로 행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중고 가격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면, 중고시장에서 판매가격의 책정은 판매자가 합니다. 누가 얼마에 팔라고 강요하지 않지요. 다만 공급과 수요에 따라 형성된 시세라는 것이 있기에 그것을 감안하고 받고자하는 가격을 어느정도 가감하여 책정합니다. 그것이 비싸다면 아무도 구매하지 않을것이고 싸다면 누구라도 구매하려고 할테지요. (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누구나'의 범위는 그 물건을 구하려 하는 사람입니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물건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기서의 포인트는 '싸게' 입니다. 그 물건이 거래되고나면, 그 가격에는 구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때문에 다들 구매하고자 할테고요. 그런데 싸게 샀기 때문에 그보다 더 싸게 팔아야한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되팔이의 경우가 아닌 일반 사용자의 예를 들어 생각해보았습니다.

(예)
A시계는 1000만원입니다
그것의 중고시세는 700만원으로 책정되어있습니다.
B씨는 그 시계를 650만원에 구매합니다. 와!! 쿨매입니다 아싸~
사서 착용해보니 생각처럼 마음에 꼭 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한달가량 모셔두다가 다른 모델로 구매하고자 교환/판매게시를 합니다. 시세에 맞춰 700만원에 내놓았습니다.


과연 이 사람은 650만원에 판매를 해야할까요?

싸게 산 사람에게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고, 그만큼의 가치를 지닌 물건을 제 값어치를 주고 산다고 생각한다면 얼마에 구매했는가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되팔이 꾼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괘씸하기는 하지요! 그러나 자본주의 시장 논리에 비추어 판단하면 그 사람은 정당한 중개이익을 취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꾼들이 아니고, 정말 좋은 기회에 차익을 남길 기회가 생긴 몇몇분들이 되팔이꾼이라 치부되는 상황을 과거에 몇번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정확한 판단을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양쪽 모두 그 정도의 비난을 받을만한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수리이력을 속인다던지 사제폴리싱으로 상태나 연식을 속이는 것은 사기를 치는것이니 범죄로 봐도 될 것 같네요. 그런 사람들은 응당 처벌을 받아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냥 제 생각에대해 말씀드린 것이니 너무 비난하시지는 말아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혹시 제 의견이 틀렸다면 바로잡아주세요~ 불금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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