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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961  공감:4 2022.02.19 20:00
 안녕하세요, 클래식컬입니다.
저는 브레게 라인업은 없지만 브레게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가 좋습니다.
요즘 유독 국내 특정 커뮤니티에서만 브레게 마린이 참 핫한데 작금의 사태가 브랜드 측 마케팅의 결과는 아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앞선 품귀 사례들을 보면 보통은 미국이나 중국 시장/커뮤니티에서 시작하는데 이번엔 와홀에서 시작되는 게 굉장히 특이합니다.
고급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혹시나 반짝하는 바이럴일 까봐 매우 우려가 됩니다. 신생이나 언더독 브랜드가 아닌 하이엔드의 바이럴이 실패할 경우 브랜드가 입을 타격이 더 크다는 걸 아실 테니 당연히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곳에서 시작된 현상이 자연스럽게 세계로 뻗어나가면 국내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입증되어 매우 멋질 것 같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 라는 옛말이..

어쨌든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갖고 싶은 브레게 라인업을 한번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1) 부동의 넘버원 3137
  저는 포멀한 착장을 잘 하지 않기에 드레스 워치 라인업은 쿼츠 모델들만 가지고 있습니다.
장고 끝에 작년에 리베르소 듀오 신품을 구매했었지만 역시나 수동이 맞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정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당시 3137과 리베르소 구썬문 중고 매물을 찾고 있었지만 예거의 가격 인상 소식(?) 마케팅에 등 떠밀려 리베르소 신품을 구매했었는데 참 후회가 많았습니다.
뭐든 원래 생각했던 것 대신 구매하면 후회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콜렉터스퀘어.jpg

 월드베스트.jpg

 브레게 3137, 출처:콜렉터스퀘어

리베르소 구썬문, 출처 : 월드베스트 

기회가 된다면 3137 로즈 골드 모델을 꼭 들이고 싶습니다.
미친 인그레이빙의 멋진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고 오토매틱이기도 해서 수동인 리베르소보다는 저에게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 구형 마린 5817 스틸 블루 + 신형 브레이슬릿
  스포츠 워치는 역시나 스틸만 한 가성비 소재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가볍기도 해서 맘 편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티타늄, 세라믹 소재는 스틸보다 매우 가벼우나 비쌉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포멀한 착장과 거리가 멀어 스포티한 디자인의 라인업을 선호합니다.
그에 맞게 5817은 참 괜찮은 선택입니다.

 소더비.jpg

 워치프로.jpg

 크로노24.jpg

5817 블루 + 러버, 출처:크로노24 5817 

 블루 + 구형 브레이슬릿, 좌)출처:워치프로

 블루 + 구형 브레이슬릿, 우)출처:크로노24

  처음엔 빅 데이트가 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 빅 데이트 무브먼트가 오히려 참 매력적으로 변했습니다.
2년 전부터 중고 매물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신형 마린이 나오고 나서 부터 더 명관이 되면서 중고 가격이 떡상되는 바람에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소량 발매한 블루 러버 모델에 신형 브레이슬릿을 추가하는 조합으로 참 가지고 싶네요.
구형 브레이슬릿은 제 생각에는 좀 화려하고 올드 한 느낌이었는데 신형 브레이슬릿은 조금 영해져서 한결 나은 것 같습니다.

 이베이.jpg

 카마시.jpg

좌) 5817 구형 브레이슬릿, 출처:이베이 

우) 5817 신형 브레이슬릿, 출처 : 카마시 


 



3) 타입 XXI 3815 오렌지색
  에어 커맨드 티타늄 모델과 이것 둘 중에 고민했었습니다. 색상 조합은 참 좋은데 전체적인 밸런스는 개인적으로 뭔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는 결국 에어 커맨드를 선택했지만 아직도 기추를 고민 중입니다.

 혹시나 지금 브레게에서 뭐 살까?
뭔가 사고 싶은데 딱히 살 것이 없으니 와홀에서 핫하다는 신형 마린을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신형 마린보다는 이걸 추천드려봅니다.

 브레게, 타입 XXI 3815.jpg

출처 : 브레게

  게다가 250피스 한정판이라 콜렉팅하시는 분들께는 매우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50피스 그린색 한정판도 있습니다.
티타늄 크로노그래프 모델인데 가격이 참 혜자여서 매장에서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저도 충동구매할 뻔했습니다.

다른 분들께 빨리 판매되어서 제 고민도 함께 사라져서 주머니 사정도 나아지 길 바라봅니다.




  최근에 시계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취미와 함께 투자의 성향도 유입되는 현상은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뭐가 더 유망주인지 아닌지를 굳이 시계 취미 커뮤니티에서 논의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런 내용은 투자 커뮤니티에서 즐기시고 여기서는 예전처럼 시계를 취미로 즐길 수 있길 바라봅니다.

  아, 포스팅 내용은 당연히 제 사견이니 여러분 원하시는 멋진 시계들 구매하셔서 모두모두 즐거운 시계 생활되시길 바랍니다.

ps. 급 구글링해서 가져오느라 사진의 화질과 국문 출처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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