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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쩌다보니 저도 적지않은 나이가 되었습니다만
더 윗연배에 계신분들과 회사에서 공적인 회식을 하다보면
건배를 자주하게 되고
좀 오글거리는 건배사라고 운들을 띄우는데 영 제스타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
- 물론 회사를 스타일로 다니는건 아니지만 편한술자리는 좋아도 딱딱한 자리는 영 아닌지라
우리나라 회식문화라는게 참 여러가지로 어려운것도 있고 일의 연장선상이기도 하겠지만
뭐랄까 또 적응해야하는 그런자리기도 하겠지요.
해서 느닷없이 여쭤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건배사들을 하시는지요?
예시)
- 새양말 : 2015년 양(羊)이오고 2014년 말(馬)이간다
- 통통통 :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 진달래 :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해
- 소화재 : 소통하고 화합하고 재미있게 살자
- 주전자 : 주저하지말고 전화하세요 자주만나 봅시다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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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맴
2015.06.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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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83호
2015.06.23 10:46
아무래도 나이대가 많으신 분들과 같이 식사자리를 하다보니... 건강에 관련된 건배제의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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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발발
2015.06.23 11:36
동문회라든지.. 연배가 있으신분들과의 자리에선 건배제의가 많지요... 일어나서 몇마디하고 구호를 외치고 이런...
딱히 불편한 자리가 아닌 편안한 자리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라 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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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2015.06.23 12:14
1박2일에서 김준호가 쓰는 맨트가 재미있더라구요.
이맴버 리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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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많이들 쓰더라구요.
아마도 제 앞에서 어떤분이 선수를 칠 가능성이 높네요.
실은 애드립 몇개는 있긴한데 수위(?)가 높아서 어른들은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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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IRU
2015.06.23 14:05
이맴버리맴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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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2015.06.23 14:15
선후배, 형동생 모임은 건배사 하는데
친구들끼리는 잘 안하죠
결론은 케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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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2015.06.23 15:58
신입이나 전입 회식때는 당나귀 합니다 ㅎ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니 잘해보자면서
당신과 나의 귀한 인연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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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도 있군요.
일단 메모장에 체크해 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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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럽닥
2015.06.23 16:37
저희 문화는 참으로 힘듭니다.
일어나서 돌아가면서 건배사 시키고 못하면 핀잔주고 망신주고...
회식가면 건배사 마련하느라 직원들이 가관입니다.
왜들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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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해도 답답하네요.
술이라는게 지인들과 좋은이야기 나누면서 편하게 먹어야 약인데 그렇게 되면 독이지요.
저도 그런자리는 안가는편입니다만 회사일로는 가끔 그런자리가 생기는데 곤혹인듯합니다.
저야 주량도 괜찮고 대충 썰풀정도 짬은 됩니다만 후배들 보면 안타까워서 따로 마실때는 격식이고 뭐고 그냥 편하게 해주려고 최대한 나름은 하려해도
후배들 입장에서는 또 그거자체가 불편할수도 있겠지요.
요즘은 술자리는 말 그대로 주사없고 진짜 편한사람들과 하는게 최고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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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94
2015.06.23 19:34
단합대회 뒷풀이때 임원중 가장 목청 좋은분이 한번 하는거 아니면 거의 안하는것 같아요 ㅎㅎㅎ 친목에서는 챙피해서 하지말자 분위기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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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항상
건배제의 하는 사람이
"우린 남이"
나머지 멤버들이
"아니야"
이렇게 웃으면서 한잔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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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06.24 03:11
저는 감히 건배사를 할 상황이 주어지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통통통' 참 좋네요.
잘 기억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지인이 올초에 "진달래!"를 외쳤다가, 말띠 어르신께 지금까지도 한 소리 듣고 있다는.. -
직원은 아닙니다만 채용설명회 뒷풀이에서도 건배사 시키더군요.
이건 무슨 문화인지 암턴, 건배사로 경쟁 기업과 관련된 거 하고 나니 더 이상 안시키던데요.ㅋㅋ
삼성전자가서 엘지화학 화이팅하고 현대차가서 BMW 포에버 이런거 했더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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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bob
2015.06.24 09:37
회식자리는 많이는 하지는않지만 건배사는 연중 1~2회정도 할까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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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 사무소에서 근무 합니다.
사장님이 자방투어 하실 때 회식 하면... 전직원 한번 씩 한마디 다 하죠.. 그때마다 전부 한잔씩...
이건 완전 고문입니다..ㅎㅎ
짧고 임팩트 있는 건배사 하라고 난리고..
부담 만땅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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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건배사가 길고 많이 해서 술이 안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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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왓습니돠
2015.06.25 01:25
그래도 회식이면 ㅎ 팀워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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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2
2015.06.25 02:15
여기! 저기! 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기쁨이 . 저의 기쁨입니다.
상사분의 성이 이씨라면
이기! 저기!로도 응용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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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나 일과 관련된 자리에선 저런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ㅎㅎ
친구들과 한잔 할땐 그냥 막말하면서 하는데요.. 시끄러 임마 한잔이나 해.. 하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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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회사 회식 중에 뭔가 특별한 행사 후 회식이라면.....건배사를 합니다....
부서별 회식 경우엔 최선임자가 한번 건배사를 합니다....
친목모임 중 뭔가 뒤에 "~~회"가 붙는 자린 꼭 건배사가 심심찮게 있더군요...ㅜㅜ
하지만.....신기한건.....왜 모든 건배사 후 원샷...그리고 박수인지 모르겠습니다...
직원 송별, 신고식, 시상은 이해가 가는데~
그냥 어느 [~~회]나가서 돌아가며 건배사하곤....박수치고.....아직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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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 있을 때는 공군 구호인 "하늘로! 우주로!"를 변형해서 많이 썼었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치마로! 팬T로!"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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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이지
2015.06.26 13:47
저도 가끔 고민해요 ㅎㅎ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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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ri
2015.06.26 16:48
건배사 라는 책도 있어여
전 책도 구입햇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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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시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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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든 건배사 하더군요 ㅠㅠ..저같은 경우 문화재쪽 일을해도 그랬고...학교회식을해도그랬고... 아직 술자리가 많네요 ㅠ 그만큼 건배제의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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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주신 예시들은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ㅋㅋㅋ
그 분위기에 맞게 자연스럽게 해야되는데 그게 또 쉬운 일이 아니라 언제나 고민입니다. 저한테 시키면 지금까지는 항상 뺐습니다만 과연 어찌될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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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줄임말 좋아하는 어른들 부류가 있더군요... ㅋㅋㅋ 우리 회사에서도 관리자 쪽에서 좋아라하는 것들이 저런건데.. 본인들은 저거 말하시면서... 이거 원래 뜻이 이러이러한거야 하면서 껄껄껄.. ;;;;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나름 이제 준관리자? 급이 되어서 건배사 아주 간혹 할때가 있는데... 그냥 다들 건강합시다.~~~~ 이렇게 하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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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사 다닐때 건배사 부터 시작해서 건배제의 시키면 정말 얼굴 홍당무 되고 말도 더듬더듬...ㅎㅎ
아~~ 추억이 떠오르네요 ^^
추억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식을 수없이 하지만...건배사는 연중 한두번??? 듣는거 같네요...
오글거림...^^그 한두번이 연말에 뭐 회식할때...위하여~~ 요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