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fengineer 15062 2016.09.04 00:26

아래 결혼정보회사 관련 질문 올린 회원입니다.


따뜻하고 유용한 조언들 주셔서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따뜻한 조언 받는김에, 질문 하다 더 하겠습니다~ㅎㅎ


.

.

.


저는 34살 박사졸업을 앞둔 대학원생입니다.


그간 연구실에 박혀 연구만하다가 드디어 졸업을 하려니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요,,,,,


제일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차 구입'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차를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일찍 직장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의 차를 부러워하기만 했죠,,,,,


4년전 옛 여자친구가 함께 술 한잔 하다가 "친구가 남친하고 모텔 갈때 걸어서 들어가는거 창피하지 않냐고 물어봤어,,,,,, 차 없는 남친사귀는거 힘들지 않냐고 하면서,,,,,"라고 이야기하며 울먹이더라고요. 하이힐 신은 날에는 유독 더 차가 없어 힘들다는 말도 자주했었고요. 당시 사랑하던 여친이 연상에 연봉도 매우 높았는데,,,,, 제가 차가 없는 것이 무척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글쓰며 이제와서 회상해보니,,,,, 그렇게 힘들면 지가 차를 사지 왜 나를 그렇게 구박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ㅋㅋㅋㅋㅋㅋ


여튼,,,, 차를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

.

.


저에게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은 딱 1000만원 있습니다. 올해 말에 만기되는 적금 600만원이 더 있고요,,,,,,,,,


다행히, 곧 졸업하면 연구교수로 일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안정된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교수로 전환되지 않는 이상 계약직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차를 사는 것이 현명할까요?


경제적 안전망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자본주의를 살아가기 위하여 돈을 꼭 쥐고 더 열심히 모아야 할까요?


.

.

.


제가 선택할수 있는 옵션은 3개 입니다.


<옵션 1>


현재 모아놓은 돈을 모투 털어 아반떼를 산다. 지금까지 하고싶은 거 못하고 공부만 하고 살아온 내 인생에 대한 보상이다. 돈은 본격적으로 사회생활 시작하며 다시 모으기 시작하면 된다.


<옵션 2>


차를 사지 않고 돈을 더 모은다. 돈을 더 모아 결혼 등을 위한 자금 마련에 집중한다. 결혼을 안하면, 독립하여 살 수 있는 전세자금으로 쓸 수 있다.


<옵션 3>


(이건,,,, 이미 결혼한 몇몇 고등학교 친구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옵션입니다.)

지금 까지 모은 돈에, 할부까지 더하여 벤츠C쿠페를 산다. 

남자는 결혼 전에 사고싶은건 다 사봐야 한다. 결혼하고 나면 아무리 돈 많이 벌어봐야 개털이다.

지금 쿠페 타보지 않으면 평생 이런 기회는 없다.

결혼 전에 돈모으지 마라. 모아놓은 돈 있으나 없으나 결혼하고나면 어차피 남자는 거지다.

얼마를 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총각은 부자고, 모든 유부남은 거지다. 거지되기 전에 사고싶은 차 산다.

.

.

.

선배님들께서는 이런 상황에 어떤 옵션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71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10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61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9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639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6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4] Energico 1 1234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4] Tic Toc 6 529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6] 클래식컬 13 706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9] Tic Toc 13 708 2024.01.19
32733 타임포럼은 모더가 일진놀이 하는 곳인가요? [120] file 일링 202 13279 2015.09.13
32732 2013년 타임포럼 장터 트렌드 [180] file 바조개 182 13709 2013.06.28
32731 달려 봅시다......포인트 고지를 향해서!!!!!!!!!!!!!!!!! [168] file Pam Pan 149 10223 2013.09.27
32730 [신입회원필독] 타포를 좀더 쉽게 이용해봅시다. [363] ☆OreHeel™ 142 26677 2011.01.11
32729 장터에서 구매할 때 최소한의 노력 [224] file 천사아빠 120 17327 2015.06.08
32728 정리해고 통보 후 지금의 심정 [106] 다겸아빠 112 11534 2015.03.23
32727 불만제로!!! (스트랩제작자들의 꼼수2) EARL님에 대한 답변 [41] file 르브론 110 17091 2015.04.02
32726 문페이즈란 무엇인가? [190] file 로키 108 79788 2011.04.15
32725 불만제로!!! (스트랩제작자들의 꼼수3) 제작자분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글 [56] file 르브론 101 18564 2015.04.03
32724 비추천 때문에... [135] 사이공 조 98 13795 2015.04.16
32723 스트랩제작자에게 재미난 쪽지가 와있었군요 [24] file 르브론 96 13684 2015.04.05
32722 부탁합니다..같이 기도드려주세요 [216] 마리눈 81 10232 2013.07.09
32721 타임포럼에 로렉스동 IWC동에 열심히 시계 인증사진 올리는STARK 님 보세요. ^^ [73] file catism 75 12428 2016.07.01
32720 기네스북에 기록된 전쟁 [72] 멋진폭탄 73 9414 2013.05.03
32719 [ 시계구입을 앞두고 계신 여러분들께 ] [138] 폭풍남자 70 10919 2012.05.21
32718 [공지] 타임포럼 이용에 관한 가이드 Ver 1.1 [97] file Pam Pan 67 199611 2013.08.30
32717 제가 느낀 타임포럼 [25] 안전관리체제 65 7508 2015.06.21
32716 '다토'님이 보내주신 팩트자료 검토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27] 토리노 65 11434 2015.02.23
32715 오늘의 사진 - 50 (5/3) [127] file 한변 63 11476 2013.05.03
32714 경영자와 모더레이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15] file 폭부마신 로렉교주 62 8039 2015.04.09
32713 늦게 오셔서 상황파악 안되는 분들을 위한 정리 [44] 천사아빠 61 8459 2015.02.24
32712 불만제로!!! (스트랩제작자들의 꼼수) [57] file 르브론 57 17371 2015.04.01
32711 아이고 백엄선생님.. 피파에서나 뵙던 분을.. [36] file 몽블랑4810 57 19616 2014.07.16
32710 [힐링포토] No.23 (1주년특집 :: 스페셜) [66] file justen 56 22235 2014.11.14
32709 우주의 크기와 우주소재 영화 [83] file mahavishnu 56 24154 2014.01.25
32708 타임포럼 포인트를 어떻게 얻는거죠? [52] 뽀라 54 4390 2017.07.09
32707 [불금포토] No.07 연말특집! [66] file justen 53 15714 2013.12.27
32706 활동하는 커뮤니티의 종류로 일반화를 시키는 분들이 이해가 안되는군요. [39] 천사아빠 52 7664 2015.06.22
32705 타임포럼이 진짜 커졌다고 생각되는 이유 [26] 반가이 52 8711 2015.04.09
32704 하나하나 댓글 다는게 보기 불편하신가요? ㅜㅜ [44] 천사아빠 50 16370 2015.04.25
32703 한 승객이 아고라에 올린 아시아나 승무원 이야기 [79] 딜기의 봄 50 9840 2014.10.20
32702 [업데이트] 법적 근거로 보는 해외 수리 후 재반입 세금 이야기 [63] file m.kris 49 17924 2018.05.17
32701 타임포럼 형님들 한번만 도와주세요 ㅠㅠ [47] lucid 49 21121 2015.12.05
32700 모처럼 손가락이 풀린김에 타포 자유게시판의 문제점에 대해서 의견올립니다 [15] Cacao99% 49 7674 201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