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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말 몇년 만에 '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일 때문에 가끔씩, 종종 스칠 때 가끔 의례적인 눈인사 정도만 나누던 아름다운 여성이 있었는데요, 

(예쁘다기보다는 아름답다는 표현이 정말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사실 그냥 오고가기 바빠서 얼굴도 제대로 못 봤었고, 스칠 때마다 그냥 '연예인 같다'는 생각만 막연히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친구와 연락하느라 휴대폰에 정신이 팔려있는 제 옆으로 와서 어떤 여자분이 저에게 질문을 하더군요. '혹시 OO씨 못 보셨어요?' 하고 말이죠.

주변에 저 말고 사람들도 많았고, 눈과 정신은 딴데 가 있었지만, 워낙 목소리가 가까이서 들렸기에 나한테 묻는건가보다 싶어서 고개를 살짝 돌려서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을 하려는데...


우와;; 고개를 돌려보니 저와 눈이 맞은 사람은 '그 여성'이었습니다.

한 1미터 남짓한 거리에서 눈높이가 맞으니 얼굴이 제대로 보였는데, 정말 미인이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웃긴 일이 생기더군요.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분명 서울 어느 번화가에 있는 카페에 하루종일 앉아 있으면 하루에 한 두명쯤은 보일 법한... 그런 여성인데도

제 눈앞에 와버리니 어느 순간 몸이 굳어버리더군요.


하;; 다행히 말은 제대로 나와서 '모르겠어요.'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는데, 아 글쎄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며 뒷걸음질 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지금 생각해도 헛웃음만 나오네요 허허허허헣...)


'왜 그러세요?' 하고 그 여성이 한 걸음 다가 오는데, 저는 또 뒷걸음질 치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살짝 고개를 숙이고 제 얼굴을 올려다 보더군요.

허헛...;; 이번엔 저도 모르게 헛기침을 하면서 고개를 돌려버렸습니다.


그러고 그냥 알겠다고 하고 인사하고 그 분은 갔는데...


이게 참 묘하더군요. '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하고 말이죠.

얼굴이 빨개 진것도 아니고, 심장이 뛴것도 전혀 아니었는데, 마치 무림 절대고수 앞에서 내공에 움츠러드는 삼류무사처럼 ㅋㅋㅋ 

참 바보스러운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ㅋㅋㅋ


잘생긴 남자 배우들이랑 눈 못맞추고 수줍어하는 일반인 여성이 갑자기 이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나저나 참 평소에 낯 안가리고 사교성도 정말 남들보다 많은 편인데, 이런 자신을 발견하고는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근데 뭐... 다음 시계를 위해서는 연애고 뭐고 딱 접어두고 외길 걸어야 할것 같습니다 ㅋㅋㅋ

스무살도 아니고, 이젠 '얼굴 뜯어먹고 살거 아니니까'라는 말이 와닿는 시기가 되다보니... 마음이 예쁜 처자를 찾아야겠죠 ^^ㅋ




혹시 타포 선배 여러분은 정말정말 미인을 만났을때 이런 분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sera_kang.jpg


휴... 그나저나 몇년동안이나 제 이상형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소라를 실물로 본다면 어떻게 될지 정말 후덜덜 하네요 ㅋㅋㅋ


sera_kang 2.jpg


여자들 한테서 '이 따위로 찍어도 예쁘다니' 소리를 듣는데 말이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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