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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11997  공감:11 2018.07.20 10:12
우선 최근에도 꾸준히 올라오는 '로렉스 사기 힘들다'. '국내매장이 어떻다'등에 관한 글들을 보면서

이미 4월에 썼던 글이나 못 보신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FreeBoard&document_srl=16165486

기본적인 원리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이해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후에도 비슷한 글들은 계속 올라올겁니다.

당연히 큰 변화가 있지 않는이상 기본적으로 '로렉스'를 갖고싶다는 수요가 어딜가지 않을테니까요. 
- 인지도, 환금성, 디자인 외

그리고 그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월드와이드하니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어지는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물론 복합적으로 봐야하는것이지만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경기가 좋아져도, 나빠져도 인기시계에 대한 수요는 몰리게 됩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지금처럼 경기가 나빠지는 국면에서는 다양성이 줄어든다는것. 


즉 경기가 호황일때는 기본적으로 인기있는 시계 외에도 다양성이 증가하는 구조입니다만

경기가 나빠지면 인기있는 시계에'만' 몰리게 되죠


이미 중고시계 시장은 경색된 측면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 현실경기가 나빠졌다는 반증이죠

그러니 회사차원에서나 큰손(?)이 관리하지 않는이상 

수요-공급의 원칙에 의한 인기도가 아니라면 일정부분 중고시계시장에서 시계가격의 유지는 어려운 일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19/0200000000AKR20180719172600085.HTML?input=1195m
※마침 참고할만한 기사도 떳네요.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거래도 감소했고 중고가격도 하락하던 모습이 뚜렸했는데

거기에 최후의 보루였던 로렉스까지도 거래와 중고가가 감소하던 추세였지요


그러나 그 현상이 지속되자 어느순간부터는 양극화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로렉스 외의 시계는 중고가격 하락 뿐 아니라 거래자체가 거의 끊어졌구요

- 단 하이엔드 시장은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 평소에도 그 시계들이야 '그들만의 리그'였기에 사는 사람들은 따로 있었죠

- 다만 어중간하게 '하이엔드'이긴 하나 일반인(?)들도 접근 가능하거나, 무리수를 둔 시계들은 거래가 안되기 시작하죠

- 신흥세력 어쩌고 하지만 big3가 왜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지 알게 됩니다.

- 거기에 그 반증으로 하이엔드 중 스틸시계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보니 소위 시계자체에 대한 관심도보다는 

'시계가 얼마나 돈이 되느냐'로 확~ 기울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평소 시계에 크게 관심없던 사람들도 '로렉스'는 돈이 된다면서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말씀드린 시장상황을 보니 왠지 로렉스 하나 있으면 나중에라도 돈이 될거라고 생각하죠
- 최근의 세라토나 사태(?)를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초반에 링크해드린 글에도 있지만 

로렉스, 샤넬 가격 올린다고 안망하는 이유는 아시겠죠?

아니 더 잘되는 이유도 이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기가 있고 그만한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다는게 당연하고 대단한 베이스지만 

소비자가 불나방처럼 달라붙게 되는게 시장현상과 맞물리는겁니다. 


때문에 현재의 로렉스는 화폐로 치면 달러같은 기축통화 개념으로 보면 좋으실듯합니다. 

어차피 여러조건과 맞물려 시계라는 영역에서 만들어진 현상이니까요. 

다만 그렇기에 로렉스는 '단지 시계'로 보기 힘듭니다.

그냥 금이나 달러같이 현물자산인 것이죠.
- 그러다보니 아이러니컬하게 하이엔드 시계를 차는 이들에게선 '그래~ 로렉스 많이 차세요 ㅎㅎ'하는 느낌도 받습니다.
- 그럴수록 '차별화'가 되니까요

때문에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어쩔 수 없는 사회현상이라고 하더라도

시계는 기본적으로 고가 사치제이므로 환금성이 당연히 고려되어야 한다 하더라도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니아들이 추구하는 다양성에 역행하는 현상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경기도 좋아져야 되고 다른 좋은품질의 시계들이 등장해야겠지만

최소한 이곳에서 시계이야기를 할때는 너무 '돈'이야기 중심으로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남겨보게 됩니다.
- '로렉스 사기 어렵다 : 절규' 라고 쓰고 '나도 돈되는걸 갖고싶다' 라고 읽게 됩니다. 

결론은 기본적인 욕구야 크게 다를 바 없고, 표현하는 형태는 조금 다르다 해도 너무 돈돈거리는 모습이 보여서 이런글도 쓰게 되었네요 ㅎㅎ

더운여름 건강들 조심하시구요. 

돈은 역시 돼지고기~

고기앞.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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