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전화 한통에 기분 좋았습니다 잡담

바쁜 하루 보내고 들어와서 오늘 기뻤던 일이 있어 글 남겨봅니다 ㅎㅎ

몇몇 분들은 저와 마찬가지로 오늘 오전부터 전화기를 기대에 찬 눈길로 가끔 힐끔힐끔 보신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며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일하면서도 30분 마다 한번씩 전화기를 확인했습니다 ^^;

오늘은 이번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개최되는 그랜드 세이코 이벤트 당첨자 발표날이니까요 ㅎㅎ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기대 하면서 연락을 기다렸는데... 오후 3시까지 기다려도 전화기는 잠잠... 하더군요. ㅜㅜ

'아... 역시 난 아직 다른 타포 선배님들 비해서 활동도 한참 부족하고 하니 활동도 많이 하시고 시계에 해박하신데다 리뷰 잘 써주시는 선배님들한테 넘어갔겠구나...'

하고 포기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선발 기준에 근거한 추측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전화를 구석에 박아놓고 폭풍 타이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후 4시 20분 경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안녕하세요, OOO님 맞으시죠?'

'네...'

속으로 '아;;;놔;; 바빠 죽겠는데 또 스팸인가... 내 이름은 또 어디서 유출된거야?!' 했습니다.

'여기 @&$#%@* 인데요.'

'네?!'

뭔가 영어 같은데, 전화가 잘 안 들렸습니다. 보이스피싱인가? 하고 끊으려는데...

'여기 그랜드 세이코인데요.'

'아...네.... 눼?!'

깜.짝 놀랐습니다ㅋㅋㅋㅋ

이벤트 당첨되셨는데, 오실 수 있냐고 물으시길래 재빨리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ㅋㅋㅋ

지금 전화드린 번호로 초청장 보내드린다고도 하시더군요. 알겠다고 말씀 드리고 감사하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 기분이 날아갈것 같더군요 ^^~

오늘 결국 초청장은 오지 않았지만(아마 문자로 보내주시나 봅니다.) 어쨌든 그랜드 세이코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 ㅠㅅㅠ 크흐...

한편으론 시계도 아직 잘 모르는데다 타포 활동이력도 짧아서 '동시통역 가능합니다' 라고 썼던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ㅎㅎ

평소의 시계생활은 말할 것도 없고, 이렇게 한번씩 타임포럼 덕분에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으니...

참 타임포럼 덕분에 감사하게도 참 행복한 시계생활 하는것 같습니다.

혹시 그랜드 세이코 행사가서 뵙게되면 인사 나누고 즐거운 시간 함께 가졌으면 좋겠네요 ^^

P.S

그나저나 이제 2주 연속 연휴에도 불구하고 주중에 반차를 던져야 한다는 외줄타기가 남았군요... ㅠㅅㅠ 마냥 좋아할 때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