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에서 쓴 고가의 시계에 관한 기사를 읽고 잡담

http://www.consumer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504650

인터넷을 돌다가 우연히 찾은 기사입니다.

작년 기사네요.

읽어보니 실소를 금치 못하겠더군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라는 곳에서 쓴 기산데, 정말 웃깁니다.

요즘은 함량미달인 기자들도 워낙 많아 전문 기자들이 써도 '기레기'니 뭐니 말 듣는 마당에, 

시계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이런식으로 기사를 써놓다니;;;

잘 몰라서 저렇게 쓴건지.. 아님 무슨 고가의 시계에 억하심정이 있어서 기사를 이렇게 쓴건지 참... 

가장 먼저 2년간 자체결함을 보증하는 A/S를 갖다가 짧다고 성토합니다.

A/S를 5년 넘게 잡고 오버홀을 무료로 해달라는 건지... 

비단 시계뿐만 아니라 고가의 기계는 다 그렇듯 고가의 수리비용이 발생한다는 걸 서두에 '문제'라고 언급하질 않나,

원래 소모품인 가죽스트랩을 '손상 시 새것으로 교체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라고 쓰질 않나,

(기사 하단에 자기도 소모품이라고 써놓고 저렇게 써놨습니다 ㅋㅋㅋ)

외제 자동차 부품처럼 

'시장구조 때문에 부품이 비싸서 수리비가 많이 드니 문제다, 시장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라는 느낌의 기사도 아니고

그냥 덮어놓고 '가뜩이나 비싼 물건인데, 사용하자니 유지비가 비싸다' 라니;;;

상식이 없는 걸까요;;

이런 기사를 사람들이 읽으면 시계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비뚤어질건 불보듯 뻔한 일인데 말입니다. 헛 참...

읽으면서 기자가 고가의 시계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사를 썼다는 생각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