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밑에 유부남이 되서 시계생활 하시기에 많이 불편하시다는 글들을 보고 문득 제가 쓰는 비법을 공개하면(???) 많은 동지들께서

 

유용하게 이용하실수도 있겠다 싶어서 글을 쓰게되네요......^^

 

 

뭐 특별히 센세이션 하다던가.....쌍큼한 방법이 아닐수도 있지만 제가 실생활에서 쓰는 방법이기에 비법 공개를 결심.....

 

 

1.우선은 가령 IWC 마크 16을 우선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첫 시작부터 너무 과하게 시작하는진 모르겠지만...우선은 다들 왠만한 시계들은 가지고 계신다는 가정하에 시작하겠습니다....)

 

2.중고가 기준으로 마크16을 가지고 있다가 비자금을 모읍시다...(저같은 경우는 용돈 전부다 세이브 합니다...술을 끊어지요~~~~헐~~~~~~~)

 

3.여기서 돈을 백만원 투자해서 마크17로 갈아탑니다...(와이프는 모릅니다...같은시계...이런 류의 방법은 로렉스 섭마에서 딥씨같은 아주 비슷하게 생긴 상위

 

업그레이드 하실때 도움이 됩니다....또는 IWC3714에서 부엉이로 갈아탈때도 가능한 방법임....왠만한 일반 남자들도 업그레이인지를 모릅니다....)

 

4.저는 마크17이 아닌 3777로 갈아탔죠....그리고 여기서 빅파까지 한방에 업그레이드 시도했습니다....(여기서 잠시 흠칫 했지만...3777에서 빅파로 갈아타는건

 

그래도 약간의 티가 났기 때문에 변명을 합니다..."20만원 정도만 보테면 같은 모델인데 인치업 할수 있다고....옷으로 따지면 사이즈교환 비슷한거라고...."

 

와이프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막상 빅파를 보고 나더니 안심하네요......"뭐 같은 시계 맞네....뭐 하러 같은시계를 또 바꾸냐고...."........헐~~~~~~)

 

5.이렇게 같은 브랜드라면 비슷하게 생긴 상위 업그레이드는 충분히 와이프 몰래 시도 가능합니다....(일반 남자인 제 친구들도 제가 업그레이드 한걸 보고도

 

모를 정도니....우리같은 시덕들만 눈치채는 거 같으니 안심하시고 업그레이드 가능한듯 합니다....)

 

6.그런데 전혀 다르게 생긴 모델(일반인이 봤을때)이 급 꽂혀서 갈아타고 싶다.....이럴때는????

 

7.전 이럴때 이렇게 하지요....시계 중고 장터를 수시로 들락날락 거립니다....그럼 와이프가 늘쌍 눈꼬리 치켜 뜨고 한심하듯 쳐다보죠????

 

이럴때 몇일을 고심하는 듯한 인상을 풍겨주면서 슬슬~~~~뜸을 들입니다.....

 

8.대충 몇일을 날잡아 뜸 들엿다 싶으면....하루 날잡아서 와이프 있을때 크게 소리치며 무릎을 탁 치면서 이렇게 얘기하는겁니다.....

 

"와~~~~이거 좋은 매물 나왔네....지금 내 시계 팔고 저거 사면 우리가 대충 30만원 이득을 볼꺼 같은데....." 라며 탄성을 지르는 겁니다......

 

그리고 또 꼭 덧붙여서...."흠....이거 바꿈질 할려면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피곤하고 한데...단돈 30만원 벌려고 이 짓꺼리를 해야 되나???....."라고 미끼를 슬며시

 

던집니다......

 

9.그럼 와이프가 눈을 잠시 반짝입니다....

 

10.그때 결정타를 날립니다...."우리 형편에 30만원이 어디고....그래 내가 내꺼랑 저거랑 바꿔서 30만원이라도 벌어야지...."라면서 와이프한테 정말 바꾸기 싫지만

 

꽁돈 30만원 벌기 위해서 내가 희생한다는 뉘앙스를 강렬하게 풍기면서 허락을 득하는거죠......

 

11. 물론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고....피곤하데 뭐하러 그 짓거리 하냐고...등등 여러 태클을 들어올껍니다......

 

이때 흔들리지 마시고....정말 바꾸기 싫지만....지금 이 매물이 완전 쿨매물이라서 하루만 시간 투자하면 꽁돈 30만원 버는거다....현대 사회는 정보화 사회이고

 

인터넷만 잘 활용하면 숨은돈을 찾을수 있는 시대다~~~~등등 이런 화려한 언변을 날려줍니다......

 

12.그럼 대충은 와이프 설득될껍니다......우리 와이프도 철벽 디펜스를 자랑하지만....꽁돈 30만원 들어온다는 말에 흔들리더군요.....

 

13.자~~~~이러면 다른 모델 업그레이드도 가능해집니다......(물론 소중한 비상금 30만원이 와이프의 손에 넘어가지만....ㅠㅠㅠㅠㅠㅠ......이런 희생쯤은 감내해야죠)

 

 

결론 : 젤 편한 업그레이드는 비슷하게 생긴 동일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한다.....(절대 눈치 못 챕니다.....)

 

딱 봐도 티나는 모델로 업그레이드시는 제가 위에 구구절절히 써놓은 방법으로 꽁똔 얼마의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유혹을 하는겁니다......

 

 

주의사항 : 꽁돈 30만원 거져 번다고 유혹했을때 절대 안넘어온다 싶으시면 과감하게 손 놓아야 됩니다.....여기서 주저하면 더 의심은 커지는법.....

 

과감하게 손 놓고 있다가....몇일을 두고 약간 후회스럽다 라는 인상을 수시로 풍겨주세요... " 와~~~~저번에 완전 싸게 나온거 지금 시세보니 50만원 정도 거져벌었겠네..."

 

라는등~~~ 그 매물이 완전 재테크의 수단이 될수 있었다라는 냄새를 수시로 풍겨주는거죠....

 

(이게 지금은 못바꿨지만 훗날 업그레이드시 밑거름이 됩니다....나중에 다시 이런 수법으로 요혹할때 교훈을 와이프가 가지고 있는거죠....다시 매물이 보인다

 

싶으시면..."저번에 땅을치게 후회했는데....이번에도 그거와 비슷한 수준의 매물이다..."라는식으로....^^;)

 

 

이렇게 가끔씩 와이프한테 단돈 몇십만원이라도 시계 교환해서 얻은 이익이라고 쥐어주게 되면 와이프가 시계 생활하는거에 대해서 불평불만이 사라지더군요.....

 

심지어 친구들한테도 자랑하더라는..."우리신랑은 정말 꼼꼼해서 자기 취미생활도 하면서 용돈도 벌고...여튼 재테크에 귀재라고...헐~~~~~^^; "............

 

 

 

 

이게 제가 수시로 시계 바꿈질 하는 방법입니다.....다른 방법들 있으시면 공유 부탁하고....비자금은 다들 소중하게 차곡차곡 모으시길......

 

이놈의 시계질 덕분에 술을 멀리하고 하루하루 비자금 모으는 재미로 살아가는 1인 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71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10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61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9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635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4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4] Energico 1 1231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4] Tic Toc 6 528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6] 클래식컬 13 704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9] Tic Toc 13 707 2024.01.19
32314 시계를 사랑하는 여섯가지 방법(부제 : 그래서 결국 우리에게 시계란 무엇인가?) [30] file 로키 14 9940 2011.11.16
32313 퍼페츄얼 캘린더(Perpetual Calendar) 란 무엇인가? [40] file 로키 14 35118 2011.05.11
32312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6] file 클래식컬 13 704 2024.01.20
32311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9] file Tic Toc 13 707 2024.01.19
32310 오데마피게 수입업자 사장이 직접 리셀샾에 시계 빼돌려서 판 사건, 결국 구매자는 호구. [24] 포그니 13 2651 2021.06.16
32309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48] file 클래식컬 13 1029 2021.04.25
32308 오랜만에 접속해서 타포를 쭈욱 둘러보다가 [21] DrJy 13 2253 2019.01.02
32307 포인트올리기는 정말 어렵군요.. [62] 아슈슈슈 13 2244 2018.09.05
32306 왜 내가 좋아하는 시계는 비쌀까? ㅜㅜ [39] file 토리노 13 6863 2018.04.16
32305 타임포럼의 진정한 회원등급(제가 만들어봤어요^^;) [28] 하이퍼보컬 13 4667 2017.12.05
32304 시계 케이스의 소재에 대하여 [33] file 페니 13 8358 2017.08.25
32303 써봅시다 시계역사 1 [22] file 박물관 13 4448 2016.07.15
32302 시계 컬렉팅을 시작해봅시다. [39] file 페니 13 14167 2016.06.15
32301 감사드립니다. [28] 데루 13 12125 2016.02.09
32300 나눔에 대한 생각.. [32] 지암 13 14322 2015.09.16
32299 제가 골동품 시계를 좋아하는 이유 [26] file 케말 13 7881 2015.07.11
32298 제작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궁금한부분이 있습니다. [28] file WilmerHale 13 8253 2015.04.09
32297 마누라의 깜짝선물입니다. [106] file 봉식이형 13 10853 2015.03.05
32296 하이엔드 포럼 브랜드 선정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7] 김우측 13 7785 2015.02.27
32295 타임포럼에 대한 짧은 생각 [5] kmingt 13 4873 2015.02.27
32294 소중한 타임포럼 ^^ [13] file 션홍 13 4950 2015.02.23
32293 신형과 구형,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44] file 미네르바 13 21545 2015.01.29
32292 시계가격인상... 중고시장이 젤빠른듯 [37] 쌍건아범 13 5767 2015.01.24
32291 [힐링포토] No.21 [49] file justen 13 10036 2014.10.31
32290 신종사기수법 정보 공유 [38] 처루니 13 5181 2014.08.23
32289 [힐링포토] No.11 [32] file justen 13 18671 2014.08.08
» 유부남인 제가 시계 바꿈질을 하는 비법 공개 [69] Cacao99% 13 5350 2014.08.08
32287 문신..(분노조절에 약하신분 클릭자제) [66] file 강남스타일 13 5174 2014.07.07
32286 999 포인트가 되었네요... [63] laputa33 13 3307 2014.04.24
32285 [불금포토] No.17 [56] file justen 13 10440 2014.03.07
32284 위대한 어머니가 낳은 위대한 아들 [29] chrono 13 3660 2014.02.14
32283 [불금포토] No.13 [60] file justen 13 10097 2014.02.07
32282 마이크 타이슨의 디펜딩기술 [65] file mahavishnu 13 21921 2014.01.28
32281 [불금포토] No.09 [61] file justen 13 5367 2014.01.10
32280 [불금포토] No.05 [51] file justen 13 11265 2013.12.13